‘2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 김형성, 일본오픈 1R 어려운 출발 [S&B컴퍼니]
by 운영자 | Date 2018-10-11 18:56:05 hit 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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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요코하마CC(일본 카나가와현)에서 열린 일본오픈 1라운드 3번 홀을 마치고 이동중인 김형성(사진)의 모습. 사진 = S&B컴퍼니> 

 

'스마일 킹' 김형성이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메이저 대회 일본오픈 선수권대회를 어렵게 시작했다.

 

김형성(38ㆍ현대자동차)은 11일 일본 카나가와현에 위치한 요코하마CC(파71ㆍ7,257야드)에서 열린 일본오픈 선수권대회(총상금 2억엔ㆍ우승상금 4천만엔) 1라운드에서 버디 1개와 보기 3개를 묶어 2오버파로 공동 89위에 올랐다.

 

대회 첫날 공동 선두에 오른 브랜든 존스(43ㆍ호주ㆍ캘러웨이), 송영한(27ㆍ신한은행), 후지타 히로유키(49ㆍ일본ㆍ야마하GC)와는 9타차다. 그러나 3번의 라운드가 남은만큼, 언제든지 상위권 도약의 기회는 남아있다.

 

아웃코스(1번홀)에서 출발한 김형성은 흔들리는 샷감으로 어려운 경기를 치렀다. 3번홀(파3)에서 첫 버디를 잡으며 기분 좋게 출발했지만 8번홀(파4), 9번홀(파4)에서 연속 보기를 기록하며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김형성은 이어진 후반에서 안정적인 경기운영으로 파 세이브 행진을 벌였다. 그러나 17번홀(파4)에서 티샷 미스로 보기를 범하며 합계 2오버파로 대회 첫날을 마쳤다.

 

1라운드 경기를 마친 김형성은 “샷감이 저하되면서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면서, “타수를 더 잃을 수 있었는데 막은 부분은 고무적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김형성은 이어서 “2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라고 생각한다. 이제부터 즐겁게 치는 것에 중점을 두겠다”면서, “즐겁게 플레이하다 보면 좋은 결과는 뒤따라올 것이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김형성은 2018년 일본무대에서 두차례 준우승과 한차례 3위를 기록했다. 또한 국내무대에서 출전한 5개 대회 중 3개 대회에서 톱10에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출전한 JGTO 후지 산케이 클래식에서 톱10 진입에 성공하며 최근 기세 역시 좋다. 김형성의 최근 상승세와 안정감은 통산 7승의 경험과 어우러져 김형성을 이번대회 강력한 우승후보로 올려놓고 있다.

 

일본오픈은 1973년에 처음 개최된 이래 올해 46회째를 맞는 일본 내셔널 타이틀 대회다. 또한 이 대회는 일본골프협회(JGA)가 주최하는 4대 메이저 대회이자, 일본프로골프투어기구(JGTO) 4대 메이저 대회이다. 명실상부한 일본 최고 대회라고 할 수 있다. 이 대회의 총상금 2억엔(약 20억원)과 우승상금 4천만엔(약 4억원)은 일본 골프대회 중 최대 규모이다. 또한 우승자에게는 차기년도 미국 PGA의 4대 메이저 대회 중 하나인 ‘디 오픈’ 출전권을 부여한다.

 

이번 대회 우승자에게는 세계랭킹 포인트 32점이 부여된다. 일반적인 JGTO 대회의 두배에 달하는 포인트가 부여되는 것이다. 현재 세계랭킹 253위인 김형성이 만약 우승하게 된다면 세계랭킹 포인트 32포인트가 가산되어 평균 1.298점으로 경우에 따라서 125위까지 순위를 128계단 끌어올릴 수 있다. 또한 현재 JGTO 상금랭킹 11위(38,470,171엔)인 김형성이 만약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우승상금 4천만엔을 획득하여 누적상금 78,470,171엔이 된다. 경우에 따라서 JGTO 상금랭킹 선두까지 오를 수 있다. PGA 진출을 노리는 김형성에게 있어서 이번 대회는 세계랭킹 상승과 JGTO 상금랭킹 상승까지 노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인 셈이다.

 

한편 김형성은 오는 12일 오전 7시 40분, 대회 2라운드 티오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