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덕희, 중국 취징 챌린저 마감 [S&B 컴퍼니]

 이덕희가 20일 중국 취징 챌린저 1라운드에서 포핸드 스트로크를 구사하고 있다. <사진 = S&B 컴퍼니>  이덕희가 중국 취징 챌린저 1라운드에서 마감했다.    이덕희(19세•현대자동차)는 19일 중국 취징시 체력 센터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취징 챌린저(총상금 7만 5천달러) 1회전에서 헝가리의 허버트 후르카츠(21세•178위)에게 최종 세트스코어 0-2(3-6, 3-6)로 졌다.   이덕희는 이 날 상대 허버트와 이번이 세 번째 맞대결이다. 지난 해 3월 선전 챌린저와 10월 쑤저우 챌린저에서 각각 만나 1승씩 나눠가졌다. 당시 두 경기 모두 풀세트 경기였고 특히 마지막 3세트는 모두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접전이었다. 허버트는 196센치의 장신을 활용한 타점 높고 각도 큰 서브를 앞세운 플레이를 펼치는 전형적인 유럽 장신형 선수다. 이 날도 그는 서브에이스 9개를 앞세워 이덕희를 괴롭혔다.  이 날 이덕희는 서브 리턴이 다소 불안했다. 상대 서브가 워낙 강하고 코스가 좋기도 했지만 이덕희의 컨디션도 완벽하지는 않았다. 이덕희는 본인의 장기인 스트로크 대결로 이끌어가려 했으나 서브와 스트로크에서의 에러가 겹쳐 주도권을 가져오지 못했다. 첫 세트 게임스코어 3-4 로 동점이 필요한 상황에서 본인의 서브게임을 맞은 이덕희는 연속 더블 폴트를 범하면서 브레이크를 당했고 첫 세트를 내줬다. 이덕희는 2세트에서 추격 기회를 노렸지만 끝내 경기를 뒤집지 못하고 세트스코어 0-2로 아쉽게 졌다. 한편 이덕희는 21일 귀국해 약 열흘간 국내에서 전열 재정비 시간을 가진 뒤 4월초부터 다시 경기에 나설 예정이다. 

Tennis by 운영자 | Date 2018-03-20 16:09:55 | Hit 636

이덕희, 선전 챌린저 16강으로 마감

이덕희가 중국 선전 챌린저를 16강에서 마감했다.     이덕희(19세•현대자동차)는 15일 중국 선전 핑샨 국제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선전 챌린저(총상금 7만 5천달러+H) 16강에서 말렉 자지리(34세•튀니지•84위)에게 최종 세트스코어 0-2(2-6, 2-6)로 졌다.   이 날 이덕희가 상대한 말렉 자지리는 이번 대회 1번 시드를 받고 출전한 강력한 우승 후보다. 개인 최고 랭킹 47위까지 기록한 바 있는 강자로 2003년에 프로로 전향했고 현재 만 34세로 다양한 스트로크 스킬과 함께 노련함까지 갖췄다. 챌린저 통산 7회 우승 기록을 가지고 있으며 지난 3일 끝난 두바이 챔피언십(월드 투어 500시리즈)에서는 준결승까지 진출했다.     비록 이 날 경기에서는 이덕희가 상대를 뛰어넘지 못했지만 가능성은 확인했다. 첫 세트를 2-6으로 내준 이덕희는 두 번째 세트에서 발군의 운동 능력으로 상대 공격에 맞섰다. 상대의 강한 스트로크에 밀리지 않고 본인의 샷에 집중하면서 끈질긴 수비로 랠리를 길게 이어갔다. 하지만 상대 노련함을 넘지는 못했다. 중요한 고비에서의 스트로크 실책이 이덕희의 발목을 잡은게 아쉬웠다. 경기 뒤 이덕희는 "아쉽지만 상대와 겨루면서 느낀 바가 크다. 더 열심히 훈련하고 기량을 키워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다음 대회에 집중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이덕희는 19일부터 시작하는 중국 취징 챌린저(총상금 7만 5천 달러)에 출전한다. 

Tennis by 운영자 | Date 2018-03-15 19:23:38 | Hit 860

이덕희, 선전 챌린저 1라운드 역전승! 16강 진출 [S&B 컴퍼니]

 이덕희가 13일 중국 선전 핑샨 국제 테니스 센터에서 중국 선전 챌린저 단식 1라운드(32강) 승리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 = S&B 컴퍼니>  이덕희가 중국 선전 챌린저 1라운드에서 역전승을 거두고 2라운드(16강)에 진출했다.     이덕희(19세•현대자동차)는 13일 중국 선전 핑샨 국제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선전 챌린저(총상금 7만 5천달러+H) 1회전에서 대만의 제이슨 정(28세•155위)을 최종 세트스코어 2-1(4-6, 7-5, 6-4)로 꺾고 16강에 진출했다.   이 날 승리로 이덕희는 다섯 번 맞대결만에 상대 제이슨 정을 처음으로 꺾는 기쁨을 맛봤다.사실 이덕희는 유달리 제이슨 정만 만나면 경기가 제대로 풀리지 않았다. 지난 2013년 5월 한국 F1 퓨처스에서 처음 겨룬 이후 2016년에 한 차례, 지난 해에 두 차례 겨뤘지만 이덕희가 모두 패했다. 특히 지난 해 중국 청두 챌린저와 대만 가오슝 챌린저에서는 모두 1라운드에서 만나 이덕희에게 패배의 아픔을 안긴 바 있다. 하지만 이 날 역전승으로 상대를 꺾은 이덕희는 징크스를 털어내게 됐다.  첫 세트에서 이덕희는 3회 연속 브레이크 당하며 게임스코어 1-4로 끌려갔다. 첫 서브가 제대로 구사되지 않으면서 서브 게임의 이점을 살리지 못한게 어려운 경기로 이어졌다. 중반 한때 게임스코어 4-5까지 쫓아갔지만 경기를 뒤집지 못하고 4-6으로 첫 세트를 내줬다.  두 번째 세트 이덕희의 추격이 시작됐다. 이덕희는 깊숙한 코스의 스트로크를 앞세워 게임스코어 3-1로 앞서며 주도권을 잡아나갔다. 세트 중반 상대의 끈질긴 수비와 이덕희의 범실이 겹쳐 게임스코어 5-5 동점을 허용하기도 했지만 이덕희는 침착하게 본인의 서브 게임을 잘 지켜냈고 이어 상대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 해내 7-5로 이겨 세트올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마지막 3세트 승부처는 4번째 게임이었다.게임스코어 2-1, 상대 서브 게임에서 이덕희는 수 차례의 듀스 승부 끝에 브레이크에 성공했다. 이어 본인의 서브 게임도 따내 4-1로 크게 달아났다. 승기를 잡은 이덕희는 안정적인 플레이 끝에 6-4로 3세트를 가져왔고 2시간 20분에 걸친 경기를 역전승으로 마무리했다. 경기 뒤 이덕희는 "체력적으로 힘든 경기였다. 그래도 이겨서 좋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남은 경기도 최선을 다해 좋은 성적 거두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1월에 시즌을 시작한 이덕희는 이번 대회가 본인의 올 시즌 4번째 챌린저 출전이다. 지난 3번의 챌린저 대회에서 이덕희는 각각 16강(일본 요코하마), 8강(태국 방콕), 준결승(인도 첸나이)에 진출해 준수한 시즌 초반을 보내고 있다. 또한 이덕희는 지난 해 이 대회에 처음 출전해 8강까지 오른 바 있다. 올 시즌 챌린저 우승을 가장 우선 목표로 삼고 있는 이덕희가 이번 대회에서 지난 대회 성적을 뛰어넘고 내쳐 우승컵까지 들어 올릴 수 있을 지 기대된다.  한편 이덕희는 15일 말렉 자지리(34세•튀니지•84위)와 니콜라 밀로세비치(22세•세르비아•188위) 경기의 승자와 단식 2회전(16강) 경기를 펼친다.  

Tennis by 운영자 | Date 2018-03-13 14:25:41 | Hit 9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