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챔피언스에서 우즈와 다시 겨뤄보고파”[조선일보]

 ‘바람의 아들’ 양용은이 2009년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십에서 타이거 우즈를 밀어내고 우승한 뒤 받은 워너메이커 트로피 레플리카(복제품)를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민학수 기자 내년 1월 15일 만 50세 생일을 맞는 프로골퍼 양용은은 10㎏ 넘는 트로피를 공깃돌처럼 가볍게 들어 올렸다. 중략 2009년 메이저 대회인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하고 받았던 이 트로피를 들고 활짝 웃는 모습이 그때와 다름없다고 하자, 양용은은 “왜 이러세요. 노안도 오고, 여기저기 안 아픈 데가 없어요” 하며 너털웃음을 터뜨렸다. 중략 내년 생일과 함께 그는 50세 이상 선수들만 나서는 미 PGA 챔피언스 투어에 데뷔한다.  중략 해외 언론이 ‘타이거 킬러’라 부르는 양용은의 골프 인생에서 우즈는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다.  중략 15회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한 우즈는 딱 한 차례 메이저 대회에서 역전패당한 일이 있다. 바로 2009년 PGA챔피언십에서 양용은에게 당한 상처다. 중략 챔피언스 투어에 ‘역대 우승자’ 자격으로 뛰기 위해서는 최소 4포인트가 필요하다. 일반 대회 우승은 1포인트, 메이저 대회 우승은 3포인트다. 중략 조지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의 초청으로 동반 라운드를 하고 미프로야구 메이저리그 경기에서 시구를 하는 영예도 경험했다.  중략 아무리 힘들어도 골프채를 잡으면 신바람이 나고 골프를 통해 정말 좋은 분을 많이 만났기 때문에 “다시 태어나도 골퍼의 길을 걷고 싶다”고 했다. 후략

Golf by 운영자 | Date 2021-12-20 10:51:43 | Hit 6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