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내 데뷔 박준형 “포기하고 싶을 때도 있었지만…” [축구저널]

수원 박준형. 14일 상주전에서 K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외국서 뛴 수원 2년차 수비수“출전시간 늘리기 위해 더 노력” [축구저널 박재림 기자] “1년 6개월이 걸렸네요.” 수원 삼성 박준형(26)이 꿈에 그린 K리그 그라운드에 데뷔했다. 14일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상주 상무전(2-0)에 교체로 출전했다. 브라질과 포르투갈 하부리그에서 뛰다 지난해 수원 유니폼을 입은 그는 “외국에서 프로 선수로 뛰었지만 K리그는 처음이다. 늦었지만 데뷔전을 치러 행복하다”고 했다.  중앙 수비수 박준형은 지난해 R리그(2군) 전 경기(18경기)를 뛰었다. 올해도 R리그 4경기에 나섰을 뿐 1군과는 인연이 없었다. 이번 상주전에서 입단 후 처음으로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 올렸다. 박준형은 “그동안 늘 같이 생활하며 친하게 지낸 동료들인데 이번 경기를 앞두고는 1군 버스를 같이 타고 밥을 함께 먹는 것만으로도 신기했다”고 했다. 수원이 2-0으로 앞선 후반 30분. 그라운드 근처에서 몸을 푸는 박준형을 이임생 감독이 불렀다. 승리를 굳히기 위해 측면 수비수 구대영을 빼고 박준형을 투입했다. 박준형은 수비형 미드필더로 추가시간 포함 18분을 뛰었다. 무실점 경기로 3연승을 장식한 수원은 스플릿라운드 그룹A 마지노선 6위를 수성했다.   기사후략  

Football by 운영자 | Date 2019-07-15 13:43:06 | Hit 623

‘수비수 전설’ 이임생, 데뷔 벼르는 박준형에게 한 말 [축구저널]

<사진: 축구저널>   지난해 K리그 출전 무산된 2년차 DF“발보다 머리 회전 빨라야” 조언 새겨[화성=축구저널 박재림 기자] “감독님이 ‘발이 느려도 머리 회전이 빠르면 된다’고 조언했다.” 이임생(48) 감독 체제로 새 출발한 K리그1 수원 삼성이 지난 3일 경기도 화성의 클럽하우스에서 첫 훈련을 했다. 데얀 등 외국인 선수와 프로축구연맹 주장 간담회에 참석한 염기훈을 뺀 선수 전원이 새 출발을 함께했다. 입단 2년차 수비수 박준형(26)은 이 감독에게 특별한 조언을 들었다며 분발을 다짐했다.  이 감독은 선수 시절 수비수로 이름을 날렸다. 주로 부천 SK(현 제주 유나이티드)에서 뛰며 K리그 통산 229경기(11골)에 나섰다. 국가대표팀에서도 빛났다. 1994년 히로시마 아시안게임, 1998년 프랑스월드컵에서 활약했다. 특히 월드컵 벨기에전(1-1)에서 ‘붕대 투혼’을 불태우며 축구팬의 마음을 울렸다. 박준형은 “감독님은 우리나라의 전설적 수비수”라며 동경의 눈빛을 보였다.  박준형은 ‘무명’이다. 대학 졸업 후 브라질, 포르투갈 하부리그에서 뛰다 지난해 수원 유니폼을 입었지만 K리그 데뷔를 하지 못했다. 2군리그인 R리그 18경기에 나섰을 뿐 1군 기회는 얻지 못했다. “오, 오” 하는 감탄을 불러일으키겠다는 의미로 등번호 55번을 골랐지만 아직 팬들 앞에 선 적이 없다.  그런 박준형에게 이 감독이 따로 조언을 건넸다. 이 감독은 “선수 시절 발이 느렸지만 빠른 상황 판단으로 국가대표를 하고 월드컵도 뛸 수 있었다”는 말로 2군 수비수의 가슴에 불을 지폈다. 190cm 장신이지만 스피드가 다소 떨어지는 박준형은 “감독님 말이 큰 힘이 됐다. 국가대표 수비수 출신 감독님께 배울 수 있어 정말 영광”이라고 했다.  수원은 골키퍼 신화용, 수비수 곽광선, 수비형 미드필더 조원희와 김은선 등 상대 공격을 막은 주축 선수들이 올시즌을 앞두고 팀을 떠났다. 23세 이하(U-23) 대표 출신 수비수 고명석(대전 시티즌)을 영입한 가운데 이 감독은 선수들의 ‘무한 경쟁’을 기대하고 있다.  박준형은 “지난해는 팀 문화에도 잘 적응하지 못했고, R리그에서도 들쭉날쭉했다. 내가 감독이라도 1군 데뷔 기회를 주기 어려웠을 것 같다”고 인정하며 “올해 감독님이 바뀌고 선수단 변화도 크다. 0에서부터 시작하는 상황이 나에겐 큰 기회”라며 반전을 기대했다.  수원은 오는 9일부터 19일까지 경남 남해, 22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 터키에서 전지훈련을 한다. 박준형은 “발기술은 자신 있다. 그러나 수비라인을 잡는 부분이 약하다. 감독님 조언을 떠올리며 모자란 부분을 보완하겠다”며 “올시즌 1차 목표는 K리그 데뷔다. 그것을 이루면 5경기, 10경기 점점 목표를 키워가겠다. 수원 팬들에게 내 얼굴을 알릴 것”이라고 다짐했다.  

Football by 운영자 | Date 2019-01-08 14:00:41 | Hit 560

포르투갈서 뛴 박준형의 R리그 첫 경기 [축구저널]

<사진: 축구저널>   수원 입단 후 첫 출전 수비수“PK 아쉬웠지만 자신감 얻었다 ”[수원=축구저널 서동영 기자] “아쉬웠지만 자신감도 얻었어요.” 수원 삼성의 신인 박준형(25)은 비록 2군리그지만 그래도 K리그에서 첫 경기를 뛰었다는 사실에 감격스러워했다. 입단 후 기다리고 기다린 순간이었다. R리그(2군리그) 개막전이 열린 20일 수원월드컵경기장 보조구장. K리그 최고의 라이벌 팀인 수원과 서울의 유니폼을 입은 선수들이 몸을 풀고 있었다. 유주안 크리스토밤(이상 수원) 조영욱 이석현 김동우(이상 서울) 등 1군이지만 경기력이나 컨디션을 끌어올리기 위해 출전한 선수도 있었다. 대부분은 앞으로 팀의 주축으로 성장할 젊은 선수였다.  이중에는 수원의 센터백 박준형도 포함됐다. 그는 이날을 전부터 기다리고 있었다. 2군리그지만 어쨌든 K리그에서 처음으로 나서는 경기였다. 어릴 적 독일에서 축구를 배웠고 브라질과 포르투갈에서 4년 가까이 뛰다 지난 1월 테스트를 받고 명문 수원 유니폼을 입었다. 수원은 189cm의 장신인 박준형의 체격과 한국과 외국을 오가며 다진 탄탄한 기본기를 높게 평가했다.  어릴 적부터 동경했던 수원이 자신을 불러줬다는 소식에 박준형은 뛸 뜻이 기뻐했다. 빨리 팀에 도움이 되고 싶었다. R리그를 통해 1군에서 뛸 실력을 입증하는 것이 먼저였다. 이날 경기 선발 라인업에 포함된 그는 밝은 얼굴로 그라운드에 나섰다. 전날 비가 내린 데다 바람까지 쌩쌩 불어 기온이 크게 내려가 뛰기 힘들었지만 차분한 수비로 상대 공격수를 제압했다.  하지만 수원이 1-0으로 앞선 후반 공격수에게 태클을 하다 페널티킥을 내줬다. 박준형은 억울한 표정을 지었지만 판정은 바뀌지 않았다. 결국 1-1 동점이 됐다. 경기는 두 팀이 한 골씩 더 넣어 2-2로 끝났다.  풀타임을 뛴 박준형의 얼굴에는 아쉬움이 가득했다. 그는 “R리그라지만 1부에서 뛰는 선수들도 있어 만만치 않았다. 장기라고 생각한 패스도 몇 번 실수했다”고 아쉬워했다. 페널티킥에 대해서는 “분명 공을 먼저 건드렸다. 김태영 최성용 코치님도 파울이 아니라고 말했다. 크게 신경쓰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풀타임을 뛸 정도로 체력이 올라왔다는 데 자신감을 얻었다”고 밝혔다.  박준형은 “2군 경기지만 라이벌전이라 코치님들이나 선수들이 많이 예민했다. 슈퍼매치 분위기가 어떤지 조금이나마 알게 됐다. 어서 빨리 1군에 올라가 제대로 경험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처럼 R리그에서 열심히 뛰다 보면 기회가 올 것으로 생각한다. 그때를 놓치지 않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Football by 운영자 | Date 2018-03-21 11:51:38 | Hit 515

유럽-남미 도전 박준형, 수원 유니폼 입었다 [축구저널]

독일-브라질-포르투갈 거친 중앙수비수K리그 데뷔 앞두고 “이름 알리겠다” 다짐 ▲ 수원 유니폼을 입은 중앙 수비수 박준형. / 사진제공: 수원 삼성 [축구저널 서동영 기자] “기회를 준 수원 삼성을 위해 그동안 남미와 유럽에서 배운 모든 것을 쏟아내겠습니다.” 독일, 브라질, 포르투갈에서 뛴 박준형(25)은 K리그 명문 수원의 유니폼을 입었다는 사실이 꿈만 같다.수원은 1일 189cm의 장신으로 피지컬이 뛰어난 센터백 박준형이 입단했다고 발표했다. 지난달 2주간의 제주 전지훈련에서 서정원 감독의 눈에 들었다. 수원은 호주 출신 매튜와 양상민의 부상으로 중앙 수비진 보강이 필요했다.  박준형은 “축구를 시작한 이후 수원은 늘 동경하는 팀이었다”며 기뻐했다. 등번호는 55번을 선택했다. 그는 “누나와 매형이 사람들을 ‘오오’하고 감탄하게 만들라며 골라줬다”고 이유를 밝혔다.   ▲ 박준형이 3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타인호아전을 지켜보고 있다. 지금껏 박준형의 삶은 도전의 연속이었다. 한국 외에도 독일, 브라질, 포르투갈 등 3개국의 축구를 경험했다.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본격적으로 축구를 시작한 그는 포항제철중에 진학했다. 2학년 때 독일 오펜바흐와 마인츠05 유소년 팀에서 1년 반 동안 축구를 배웠다. 이후 한국으로 돌아와 현풍고(대구FC U-18), 동의대에 몸담았다. 2014년 더 수준 높은 축구를 배우기 위해 브라질로 건너가 ABC FC(2부) 연습생이 됐다. 다음해 2월 유럽으로 떠나 포르투갈 1부 비토리아 세투발에 입단했다. 곧바로 3부와 4부리그 팀 임대를 거친 뒤 2016년 아틀레티코 CP(2부)로 옮겼다. 그해 8월 아카데미코 비세우 유니폼을 입고 1시즌 동안 활약하며 좋은 평가를 받았다. 그동안의 고생이 끝나고 이제야 축구 선수로서 풀리는 듯했다. 하지만 위기에 빠졌다. 유럽 1부리그 진출을 노리다 일이 꼬여 오갈 데가 없어졌다. 지난해 6월 한국으로 돌아와 K리그 팀의 문을 두드렸지만 결국 반 년을 쉬어야 했다. 이번 겨울 다시 K리그 팀의 테스트에 응시했다. 연거푸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피지컬과 기술은 좋지만 체력이 부족하다는 평을 들었다.     ▲ 포르투갈 아틀레티코 CP 시절의 박준형. 마지막 기회나 다름없던 수원에서는 죽기 살기로 임했다. 입단 테스트인 제주 훈련 내내 이를 악물었다. 강도 높은 훈련으로 체력이 올라오자 자신감도 함께 솟았다. 기량을 확실히 보여주는 일만 남았다. 광운대, 부천대 등과의 연습경기에서 혼신의 힘을 다해 뛰었다. 스스로 생각해도 플레이가 좋았다. 하지만 서정원 감독을 비롯한 코치진은 별다른 말이 없었다.  불안감이 엄습했다. 고맙게도 수원 선수들은 “잘했다. 올시즌 같이 뛰자”라며 그에게 용기를 불어넣었다. 특히 최성근, 신화용 등 선배들은 맛있는 음식을 사주기도 했다. 오랫동안 해외에서 외롭게 지낸 그는 동료들의 따뜻함이 고마웠다. 더욱 수원에서 뛰고 싶어졌다. 계약하자는 구단의 제의에 뛸 듯이 기뻤다. 조금 늦게 K리그에 데뷔하게 됐지만 과거의 시간이 전혀 후회되지 않는다. 박준형은 “외국에서 계속 도전하지 않았다면 수원에서 뛸 기회조차 얻지 못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준형은 지난달 30일 수원월드컵경기장 관중석에서 수원과 타인호아(베트남)의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5-1 수원 승)를 지켜봤다. 그는 “눈이 내리는 추운 날씨에도 열정적으로 응원하는 수원팬을 보니 가슴이 터질 것 같았다. 얼른 뛰고 싶다. 올시즌 박준형이라는 이름을 팬들에게 알리겠다”고 다짐했다.  

Football by 운영자 | Date 2018-02-01 14:36:38 | Hit 574

수원삼성, 포르투갈 2부 출신 센터백 박준형 영입[STN스포츠]

 <사진출처 : 수원삼성>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수원삼성블루윙즈축구단이 수비 보강에 성공했다. 수원은 1일 "중앙 수비수 박준형을 자유계약(FA)로 영입했다"고 알렸다.  (중략) 박준형은 메디컬 테스트를 모두 마쳤으며 금일부터 남해에서 시작되는 수원 전지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

Football by 운영자 | Date 2018-02-01 11:12:35 | Hit 423

박준형, 2군 경기서 1골 1도움 맹활약 [S&B컴퍼니]

S&B 컴퍼니 소속 축구선수 박준형(23·DF)이 포르투갈 2부리그 아틀레티코 CP 2군 경기에 출전했다.  박준형은 21일 열린 리오 드 모우로와의 2군 원정 경기에 중앙 수비수로 선발 풀타임 출전해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박준형은 지난 팔멘세 2군과의 경기에서 데뷔골을 기록하고 2경기만에 다시 한번 골을 신고했다. 특히 첫 번째 골은 코너킥 상황에서 세트피스에 가담하며 골을 만들어냈다. 박준형의 큰 키와 몸싸움에 능한 장점이 돋보이는 순간이었다. 그는 “3경기 출전하며 조금씩 경기 감각을 되찾고 있는 중이다”라며 “하루 빨리 팀에 녹아 들어 1군 무대에 데뷔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Football by 운영자 | Date 2016-03-22 09:01:21 | Hit 324

박준형 아틀레티코 CP 2군 데뷔전 데뷔골 [S&B컴퍼니]

  S&B컴퍼니 소속 축구선수 박준형(23·DF)이 포르투갈 2부리그 아틀레티코 CP 2군 데뷔전을 치렀다.   박준형은 7일 열린 팔멘세와의 2군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전반 수비형 미드필더로 뛰었고 후반엔 중앙수비수로 활약했다. 데뷔전에서 데뷔골까지 뽑아냈다. 후반 20분 코너킥 상황에서 헤딩골로 선제골을 뽑아내며 팀의 3-0 완승을 이끌었다.   박준형은 지난달 초 아틀레티코CP 유니폼을 입었다. 선수 등록이 늦어졌다. 최근에야 선수 등록을 마쳤고 곧바로 경기에 나섰다.   그는 “오랜만에 경기를 뛰어서 많이 힘들었다. 1군 감독과 코치가 보고 있어서 긴장도 됐다”며 “그래도 실수를 하지 않아서 만족한다. 몸 상태를 끌어올리면서 다음 경기를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1군 무대 데뷔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박준형은 “팀에 중앙수비수만 6명이다. 베네수엘라 국가대표 선수도 있다. 기회가 오면 확실히 눈도장을 찍어 1군 출전 기회를 잡겠다”고 다짐했다.

Football by 운영자 | Date 2016-03-07 08:53:30 | Hit 304

포르투갈 박준형 "석현준 집밥 먹고 힘내" [축구저널]

                                            ▲ 박준형이 아틀레티코CP 유니폼을 입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도전 또 도전.’    7살 꼬마는 군인인 아버지를 따라 독일 쾰른으로 떠났다. 학교에 동양인은 자신뿐이었다. 외롭고 두려웠다. 같은 반 학우들이 손가락으로 양 눈을 찢으며 놀려댔다. 유일한 친구는 축구였다. 독일에서 취미로 축구를 배우기 시작하면서 축구선수의 꿈을 키웠다. 10여 년이 흐르는 동안 독일 한국 브라질 포르투갈을 오갔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뛰어보자’는 목표가 생겼다. 최근 포르투갈 2부리그로 이적하면서 꿈에 한 걸음 다가갔다.    박준형(23·DF)이 2일(한국시간) 포르투갈 2부리그 아틀레티코 CP에 입단했다. 아틀레티코는 1942년 창단한 전통 깊은 팀이다. FC서울을 지휘했던 넬로 빙가다(CS마리티모) 감독이 선수 시절 10년 동안 몸담은 팀이기도 하다. 박준형은 “긴장과 설렘이 교차한다. 고생 끝에 여기까지 왔다. 그동안 경험을 밑바탕 삼아서 더 높은 리그에 진출하겠다”고 다짐했다.    20대 초반인 박준형은 4개국 축구를 경험했다. 독일과 한국은 물론 브라질에서 남미 축구도 접했고 지난해부터는 포르투갈에 정착했다. 독일에서 가볍게 축구를 시작한 그는 3년 뒤 아버지를 따라 한국으로 돌아왔다. 포항 창민초등학교 3학년 때 본격적으로 축구를 시작했다.    이후 명문 포철중에 입학했지만 1년 만에 다시 독일로 날아갔다. 축구 연수를 떠나는 스승을 따라 비행기를 탔다. 오펜바흐 유소년 팀에서 1년을 보냈고 마인츠05 유소년 팀에서 반년을 지냈다. 유럽 축구 시스템은 박준형의 입맛에 딱 맞았다. 무의미한 체력 훈련도 없었고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경쟁심이 자연스럽게 솟았다.                                 ▲ 아틀레티코CP에 입단한 박준형은 "분데스리가를 향해 한걸음씩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마인츠에서 지내던 중 작은 문제가 생겨 한국으로 돌아왔다. 잠깐 머물다가 다시 독일로 넘어갈 생각이었다. 운동을 쉴 수 없어서 창단 준비 중인 현풍고(대구FC U-18) 훈련에 합류해 몸을 만들었다. 그때 김현수 당시 현풍고 감독의 눈에 띄었다. “한국에서 해보는 게 어떠냐”는 조언을 받았다.    독일로 돌아가 축구를 배우고 싶은 마음이 컸지만 두려움도 공존했다. 사춘기 소년에게 외로움은 가장 큰 적이었다. ‘나중에 분데스리가에 진출해 독일로 돌아가자’며 자신에게 약속한 뒤 한국에 남기로 했다. 현풍고에서 3년을 보낸 뒤 동의대에 입학했다. 동의대 2학년을 마친 박준형은 다시 도전을 선택했다.    2014년 초 브라질 땅을 처음 밟았다. 브라질 2부리그 ABC FC에서 입단테스트를 받았다. 오케이 사인이 떨어졌다. 정식 입단을 기다리던 중 감독이 교체됐다. 박준형은 다시 연습생 신분으로 강등됐다. 외로운 싸움이 계속됐다. 브라질월드컵이 열리는 동안 숙소 주변에 대규모 공사가 진행되면서 한동안 인터넷과 TV가 끊겼다. 홀로 외딴섬에 떨어진 느낌이 들었다. 5년 만에 만난 외로움에는 능숙하게 대처했다.    평소 살갑지 않은 성격이지만 행인에게 말을 걸어 친구가 될 정도로 적극적인 태도로 변했다. 팀 동료들에게도 먼저 다가섰다. 올 초 대구FC에 입단한 데이비드도 브라질에서 사귄 친구다. 박준형은 1년 동안 연습생 신분을 벗어나지 못했지만 브라질에서 즐겁게 축구를 배웠다. 또 중앙수비수로 정착하면서 몸에 딱 맞는 포지션을 찾는 성과도 거뒀다.                                                          ▲ 석현준(왼쪽)과 함께 식사 중인 박준형.      지난해 2월 박준형은 새로운 무대에 도전했다. 포르투갈 1부리그 비토리아 세투발에 입단했다. 곧장 3부리그 팀으로 임대됐고 지난 여름부터 4부리그 팀 임대생으로 뛰었다. 약 7년 만에 유럽으로 돌아왔지만 포르투갈은 낯설었다. 박준형보다 한 달 앞서 비토리아 세투발로 이적한 석현준(25·FC포르투)의 도움을 받았다.    석현준의 집에서 따뜻한 집밥도 먹고 조언도 들으면서 수월하게 적응했다. 박준형은 3·4부리그에서 주전으로 활약했다. 실력이 입소문 났다. 급기야 스카우트를 보내 박준형을 살핀 아틀레티코가 계약서를 내밀었다. 아틀레티코에 입단한 박준형은 석현준을 따라 등번호 39번을 골랐다. 석현준을 롤모델 삼아 포르투갈에서 성공하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    아틀레티코는 포르투갈에서 강팀이 아니다. 현재 리그 중위권에 머물러 있고 20여 시즌 동안 1부리그에 올라서지 못했다. 박준형인 목표인 분데스리가와는 여전히 멀어 보인다. 하지만 박준형은 “현재의 팀에 만족하지 않겠다. 지금까지 남들과는 다른 길을 걸어오면서 한 단계씩 올라왔다. 좋은 기회가 찾아오면 계속 도전하겠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뛰는 그 날까지 멈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준형의 분데스리가를 향한 도전은 계속된다.    . . .   기사 원문 보기 

Football by 운영자 | Date 2016-02-02 06:08:03 | Hit 288

박준형 풀타임 아르마세넨세스 콰테이렌세에 1-0 승리

S&B컴퍼니 소속 선수 박준형(22·DF)이 CF아르마세넨세스의 무실점 승리를 이끌었다.     박준형은 지난 28일 2015/2016시즌 알가르브 디비전1(포르투갈 프로축구 4부리그) 9라운드 콰테이렌세와의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하며 1-0 승리를 거뒀다. 전반 아르마세넨세스의 동료 한 명이 퇴장당하며 수적 열세에 놓였지만 상대의 공격을 잘 막아냈다. 후반 콰테이렌세의 선수도 퇴장 당했고 아르마세넨세스가 승리를 따냈다.   박준형은 "상대가 지역에서 가장 잘하는 팀이었다. 이겨서 기분은 좋지만 개인적으론 만족하지 못한 경기였다. 앞으로 더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아르마세넨세스는 올시즌 7승 1무 1패를 거두며 리그 2위에 올랐다.  

Football by 운영자 | Date 2015-11-30 00:06:04 | Hit 293

박준형 풀타임 아르마세넨세스, 페레이라스와 1-1 무승부

박준형(22·DF)의 소속팀 CF아르마세넨세스가 5연승 행진을 멈췄다.   CF아르마세넨세스는 지난 21일 2015/2016시즌 알가르브 디비전1(포르투갈 프로축구 4부리그) 8라운드 페레이라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득점 없이 비겼다. 3~7라운드 연승을 달렸던 CF아르마세넨세스는 올시즌 첫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박준형은 중앙수비수로 풀타임 출전했더. 수비진을 조율하며 탁월한 수비 위치 선정 능력을 발휘하며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박준형은 "지난시즌 3부리그에서 떨어진 팀이라 힘겨운 경기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박준형은 지난 1월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1부리그)의 ‘비토리아 세투발’과 입단 계약을 체결한 뒤 유럽 무대 실전 경험을 쌓기 위해 곧바로 포르투갈 3부리그에 속한 ‘CD 휘허노방스’로 임대 이적했다. 이어 박준형은 이번 시즌 다시 한 번 4부리그 팀으로 임대 이적하며 포르투갈 무대에서의 적응기를 보내고 있다.

Football by 운영자 | Date 2015-11-22 17:12:38 | Hit 293

박준형 풀타임 아르마세넨세스, 이모르탈 DC에 3-0 완승 - 리그 5연승

CF아르마세넨세스가 연승 행진을 5경기째 이어갔다. CF아르마세넨세스는 15일(이하 한국시간) 포르투갈 알가르브 아르마상 데 페라에 위치한 홈구장 에스타디오 무니시팔에서 열린 2015/2016시즌 알가르브 디비전1(포르투갈 프로축구 4부리그) 7라운드 이모르탈 DC와의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지난 3라운드 몬카라파첸세전(3-1승), 4라운드 실베스FC전(2-1승), 5라운드 몬치쿠엔세전(2-1승), 6라운드 이스페란사스전(4-1승)에 이은 5연승이다.   이날 박준형(22 ? CF아르마세넨세스)은 중앙 수비수로 풀타임 출전했다. 박준형은 최후방에서 찔러주는 정확한 패스와 안정적인 수비를 펼치며 팀의 무실점 완승을 이끌었다.   한편 박준형은 지난 1월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1부리그)의 ‘비토리아 세투발’과 입단 계약을 체결한 뒤 유럽 무대 실전 경험을 쌓기 위해 곧바로 포르투갈 3부리그에 속한 ‘CD 휘허노방스’로 임대 이적한 바 있다. 이어 박준형은 이번 시즌 다시 한번 4부리그 팀으로 임대 이적하며 포르투갈 무대에서의 적응기를 갖고 있다.

Football by 운영자 | Date 2015-11-15 16:25:00 | Hit 274

박준형, CF 아르마세넨세스 임대…"코리안 드림 가능성이 가장 높은 선수로 평가" [KsportsTV]

▲노력의 결과가 서서히 다가오고 있다. 2015시즌 석현준(국가대표)이 활약하고 있는 포르투갈 명문구단 비토리아 FC 입단에 이어 최근 CF 아르마 세넨세스로 임대 이적한 박준형의 모습, 박 선수는 전임 감독과 함께 CF 아르마 세넨세스로 임대 이적하면서 팀 간판으로 주가를 올리고 있다. ⓒ K스포츠티비   낯선 이국 땅에서 '맨땅의 헤딩'이라는 모험이 현재까지는 성공적이다. 오랜 유학 생활을 토대로 다져진 내공과 노하우 등은 어느새 더 큰 성장을 위한 좋은 자양분이 됐다. 한국축구의 차세대 스타로 손색없는 박준형(포르투갈 CF 아르마 세넨세스)의 얘기다. 유럽 대표적인 '바겐 세일' 리그인 포르투갈 리그에서도 놀라운 적응력을 발휘하는 등 '코리안 드림'에 대한 기대치도 점점 높이고 있다. . . . 기사 원문 보기

Football by 운영자 | Date 2015-11-11 16:15:48 | Hit 288

박준형 풀타임 아르마세넨세스, 알가르브 디비전1 4연승

CF아르마세넨세스가 4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CF아르마세넨세스는 8일(이하 한국시간) 포르투갈 콤플레슈 데스포르티보 다 페냐에서 열린 2015/2016시즌 알가르브 디비전1(포르투갈 프로축구 4부리그) 6라운드 이스페란사스와의 경기에서 4-1로 승리했다. 지난 3라운드 몬카라파첸세전(3-1승), 4라운드 실베스FC전(2-1승), 5라운드 몬치쿠엔세전(2-1승)에 이은 4연승이다.   이날 박준형(22 ? CF아르마세넨세스)은 중앙 수비수로 풀타임 출전했다. 박준형은 최후방에서 찔러주는 정확한 패스와 적극적인 수비를 펼치며 팀의 완승을 이끌었다.   한편 박준형은 지난 1월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1부리그)의 ‘비토리아 세투발’과 입단 계약을 체결한 뒤 유럽 무대 실전 경험을 쌓기 위해 곧바로 포르투갈 3부리그에 속한 ‘CD 휘허노방스’로 임대 이적한 바 있다. 이어 박준형은 이번 시즌 다시 한번 하위 리그 팀으로 임대 이적하며 포르투갈 무대에서의 적응기를 갖고 있다.

Football by 운영자 | Date 2015-11-08 16:35:34 | Hit 296

박준형 풀타임 아르마세넨세스, 몬치쿠엔세에 2-1승 ? ? ? 3연승

CF아르마세넨세스가 3연승을 이어갔다. CF아르마세넨세스는 1일(이하 한국시간) 포르투갈 알가르브 아르마상 데 페라에 위치한 홈구장 에스타디오 무니시팔에서 열린 2015/2016시즌 알가르브 디비전1(포르투갈 프로축구 4부리그) 5라운드 몬치쿠엔세와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지난 3라운드 몬카라파첸세전(3-1승), 4라운드 실베스FC(2-1승)에 이은 3연승이다.   이날 박준형(22 ? CF아르마세넨세스)은 중앙 수비수로 풀타임 출전했다. 박준형은 적극적인 몸싸움과 한발 앞서 움직이며 상대 패스를 차단하는 등 안정적인 수비를 펼치며 팀의 승리를 도왔다.   박준형은 징계에 따른 2라운드 결장(개막전서 거친 파울이라는 심판 판정에 의해 레드카드를 받음)을 제외하고는 전경기 선발 출전 기록을 이어갔다. 박준형은 지난 9월 27일 열린 개막전(쿠아르테이라전 2-1승) 선발 출전을 시작으로 3, 4, 5라운드 연속 풀타임 출전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박준형은 지난 1월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1부리그)의 ‘비토리아 세투발’과 입단 계약을 체결하며 큰 주목을 받았다. 당시 박준형은 유럽 무대 실전 경험을 쌓기 위해 비토리아 세투발 입단 후 곧바로 포르투갈 3부리그에 속한 ‘CD 휘허노방스’로 임대 이적한 바 있다.   박준형은 이번 시즌 다시 한번 하위 리그 팀으로 임대 이적하며 포르투갈 무대에서의 적응기를 갖고 있다.

Football by 운영자 | Date 2015-11-01 17:49:45 | Hit 306

박준형 풀타임 아르마세넨세스, 실베스에 2-1승

CF아르마세넨세스가 실베스FC 원정서 2-1 승리를 거뒀다. CF아르마세넨세스는 25일(이하 한국시간) 포르투갈 실베스 프란시스코 비에이라 경기장에서 열린 2015/2016시즌 알가르브 디비전1(포르투갈 프로축구 4부리그) 4라운드 실베스FC와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는 지역 라이벌팀간의 대결로 CF아르마세넨세스가 실베스FC 원정서 승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박준형(22 ? CF아르마세넨세스)은 중앙 수비수로 풀타임 출전했다. 박준형은 정확한 패스로 팀의 연계 플레이를 도왔고 적극적인 몸싸움과 한발 앞서 움직이며 상대 패스를 차단하는 등 안정적인 수비를 펼치며 라이벌 매치에서의 팀 승리를 도왔다.   박준형은 징계에 따른 2라운드 결장(개막전서 거친 파울이라는 심판 판정에 의해 레드카드를 받음)을 제외하고는 전경기 선발 출전 기록을 이어가며 팀의 주축 선수가 됐다. 박준형은 지난달 27일 열린 개막전(쿠아르테이라전 2-1승) 선발 출전을 시작으로 18일 치른 3라운드 풀타임 출전(몬카라파첸세전 3-1승) 그리고 이번 경기까지 풀타임 출전하는 등 연속 선발 출전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박준형은 지난 1월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1부리그)의 ‘비토리아 세투발’과 입단 계약을 체결하며 큰 주목을 받았다. 당시 박준형은 유럽 무대 실전 경험을 쌓기 위해 비토리아 세투발 입단 후 곧바로 포르투갈 3부리그에 속한 ‘CD 휘허노방스’로 임대 이적한 바 있다.   박준형은 휘허노방스에서 4개월간 정규리그 5경기 출전 1도움에 그쳤고 이번 시즌에 다시 한번 하위 리그 팀으로 임대 이적하며 포르투갈 무대에서의 적응기를 갖고 있다.

by 운영자 | Date 2015-10-25 19:33:31 | Hit 1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