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 킹’ 김형성 JGTO 시즌 첫 승 순항.. 이틀 연속 대회 선두 기록[S&B 컴퍼니]

 <1일 열린 일본선수권대회 2라운드를 마치고 18번홀에서 홀 아웃하는 김형성의 모습>   ‘스마일 킹’ 김형성(38)이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의 두 번째 메이저 JGT 선수권 모리빌딩 컵 시시도힐스(총상금 1억5천만 엔) 이틀 연속 리더 보드 최상단을 지키며 시즌 첫 승에 대한 유리한 고지에 올라섰다. 김형성은 1일 일본 이바라키현 시시도힐스컨트리클럽(파71, 7384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에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를 쳐서 시게나가 아토무(일본)와 한 타차 공동 선두를 이뤘다. 이날 1번홀(아웃코스)에서 티오프한 김형성은 첫 홀인 1번홀(파4)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상쾌한 출발을 보였다. 이후 6번홀(파5)에서 추가로 버디를 기록했지만, 7번홀(파3)에서 아쉽게 보기를 기록하며, 전반홀에서만 1타를 줄였다. 김형성의 본격적인 선두자리 굳히기는 후반홀에 시작됐다. 10번(파4), 11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단숨에 2위 그룹과 2타차 선두에 올라선 김형성은 15번홀(파5)에서 보기를 범하긴 했지만 17번홀(파4)에서 만회했고, 이어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4m 거리의 오른쪽 내리막 훅라인의 어려운 파퍼팅을 성공 시키며 이틀 연속 리더 보드 최상단을 지켜냈다. 개인 통산 7승중 4승을 일본에서 기록한 김형성은 2012년 바나H컵 KBC 오거스타 우승 이래 매년 1승씩을 올려 2015년 톱 컵 토카이 클래식까지 우승 이후로 3년만에 일본 통산 5승에 도전하고 있다. 지난해 말부터는 샷 감을 회복해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중이다. 경기를 마친 김형성은 “아쉬운 점도 있지만, 이틀 연속 선두에 위치해 유리한 고지에 올라선거 같아 기쁘다”고 소감을 밝히며 “메이저 대회인 만큼 우승하고 싶은 욕심이 크다. 시즌 첫승과 함께 올 시즌 최고의 한해를 만들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JGT 챔피언십 모리빌딩컵은 JGTO 2018 시즌 초 메이저 대회중 하나로 시즌 초반 상금랭킹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중요한 대회다. 김형성은 2009년부터 현재까지 매년 같은 대회장에서 열리는 본 대회에 출전하고 있어 낯설지 않은 무대다.  2000년 시작해 올해로 19회를 맞은 이 대회는 2003년부터 한 골프장에서만 열리고 있다. 총상금이 메이저급이고 우승상금도 3천만 엔으로 높다. 한국인 중에는 2004년 허석호(46), 2011년 박재범(36) 유일한 우승자다. 최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김형성이 선배 허석호와 박재범의 뒤를 이어 JGT 챔피언십 챔피언에 이름을 올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김형성은 2일 대회 3라운드에 출전해 본격적인 우승 경쟁에 나선다. 

Golf by 운영자 | Date 2018-06-01 14:00:55 | Hit 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