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현준 강호 베식타슈전 교체 출전[S&B컴퍼니]

S&B컴퍼니 소속 축구선수 석현준(25)이 터키 강호 베식타슈전에서 5분 남짓 그라운드를 누볐다.   트라브존스포르에서 뛰는 석현준은 6일(한국시간) 열린 2016~2017 터키 쉬페르리그 10라운드 베식타슈와의 원정 경기에서 팀이 1-2로 지고 있던 후반 44분 교체 투입됐다. 그라운드를 누빈 시간이 짧아 동점골을 뽑아내지는 못했다.   트라브존스포르는 전반 7분 만에 브라질 수비수 로돌포에게 선제골을 내줬고 17분 켄크 토순에게 페널티킥으로 추가골까지 허용했다. 전반 41분 유수프 에르도안이 만회골을 터뜨리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후반 석현준을 포함한 3장의 교체 카드를 모두 썼지만 끝내 동점을 만들진 못했다.   베식타슈는 7승 3무로 리그 2위를 달리고 있다. 베식타슈는 과거 FC서울을 지도한 세놀 귀네슈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다. 이날 패배로 3연속 무승에 빠진 트라브존스포르는 3승 2무 5패를 기록 리그 12위에 머물고 있다.

by 운영자 | Date 2016-11-06 03:13:17 | Hit 793

‘김민우 풀타임’ 사간 도스, 최종전 승리로 유종의 미 [S&B 컴퍼니]

사간 도스가 최종전 승리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주장 김민우도 풀타임을 소화하며 J리그 고별전을 장식했다.   도스는 3일 야마나시 중앙은행 스타디움에서 열린 반포레 고후와의 J리그 디비전1 후기리그 17라운드이자 최종전에서 1-0으로 이겼다. 도스는 후반 31분 도요타 요헤이가 결승골을 터트렸다.   병역의무를 위해 내년 K리그로 돌아오는 김민우는 주장 완장을 차고 풀타임을 소화했다. 김민우는 올시즌 리그 30경기에 출전해 5골 3도움을 기록했다. 도스는 후기리그 8위로, 전기리그15위 부진을 씻으며 통합 순위 11위를 기록했다.   J리그는 끝났지만 일왕배가 남았다. 도스는 12일 홈구장 베스트어메니티 스타디움에서 산프레체 히로시마와 일왕배 16강전을 치른다.  

by 운영자 | Date 2016-11-03 23:47:35 | Hit 861

유럽 유명 매체 이덕희 영상 게재 [EUROSPORT]

  <사진출처: 유로스포츠 홈페이지 캡처>   유럽 최대 스포츠 전문 채널인 유로스포츠는 지난달 28일(금) 공식 홈페이지에 이덕희 관련 영상을 게재하며 "라파엘 나달에 의해 깨어난 테니스계의 베토벤"이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영상에는 이덕희의 경기 장면과 지난 2013년 나달의 방한 당시 이덕희가 나달에게 원포인트 레슨을 받는 모습, 이덕희의 2015 호주오픈 대회 홍보 영상 등이 담겼다. 유로스포츠는 "이덕희는 다른 선수들과 다르다. 청각장애가 있지만 장애는 큰 문제가 아니다. 18살의 나이에 세계랭킹 152위에 올랐다. 같은 또래의 선수 중 미래가 가장 유망하다. 나달이 먼저 손을 내밀었을 정도"라는 자막을 첨부했다. 이 영상은 3일(목) 현재 4만을 넘기는 조회 수를 기록하며 많은 사람에게 공유되고 있다.   나달은 지난 2013년 4월, 자신의 공식 트위터에 영어와 스페인어로 "이덕희가 장애를 극복한 이야기는 우리에게 싸워야 한다는 것을 가르쳐 준다"며 "그는 ATP최연소 선수" 라는 글을 올려 이덕희에게 남다른 관심을 보였다. 나달은 같은 해 9월에 한국을 방문했을 때 이덕희를 만나 원포인트 레슨을 했고, 2014년에는 프랑스 파리 스타 드 롤랑가로스 성인 연습코트에 주니어 선수인 이덕희를 예외적으로 초청하여 함께 훈련을 하기도 했다.  이덕희는 2015년 ATP 랭킹 1위 조코비치 등과 함께 메이저 대회인 호주오픈의 홍보 영상 주인공으로 발탁되어 호주오픈 기간 호주 내 TV, 라디오 등을 통해 홍보 영상이 방영 된 바 있다.      한편, 이덕희는 7일(월)부터 일본 미키방재공원에서 열리는 일본 고베 챌린저(총상금 5만달러+H)에 출전한다. 이번 대회에서 생애 첫 챌린저 우승을 노린다. . . . 동영상 보기

by 운영자 | Date 2016-11-03 14:07:18 | Hit 741

해외 언론사 이덕희 집중조명 [ESPN, FIRSTPOST]

  <사진 출처 : ESPN 공식홈페이지 캡처>   10월 28일(금) 스포츠 프로그램을 주로 방영하는 미국 최대 스포츠 전문 케이블 방송사인 ESPN와 인도 유명한 영자 일간지인 FIRSTPOST가 이덕희를 집중 조명했다.    <사진 출처 : FIRSTPOST 공식홈페이지 캡처> 두 언론사는 이덕희가 현재 18세의 어린 나이로 ATP랭킹 152위에 랭크되있는 점을 강조하며 놀라움을 표시했다.   이덕희는 청각장애의 핸디캡을 가지고 있지만 뛰어난 시력으로 빠르게 공을 따라잡는 능력이 있어 핸디캡을 극복 할 수 있다는 우충효 코치의 인터뷰 내용을 덧붙이며 이덕희가 어떻게 152위까지 올라올 수 있었는지 설명 해주었다.   이어, 이덕희의 향후 일정인 일본 고베 챌린저(11/7~13), 일본 토요타 챌린저(11/14~20), 카자흐스탄 아스타나 챌린저(11/21~26)에 참가 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ATP랭킹 100위권 진입과 아시아 1위라는 이덕희의 최근 목표를 소개하며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응원한다는 말을 덧붙였다. ... 기사 원문 보기[ESPN]기사 원문 보기[FIRSTPOST]

by 운영자 | Date 2016-11-03 12:31:17 | Hit 804

‘최효진 풀타임’ 전남, 최종전 비기기만 해도 5위 [S&B 컴퍼니]

전남 드래곤즈가 FC서울에 패했다. 주장 최효진은 풀타임 활약 했으나 팀의 3연패를 막지 못했다.   전남은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37라운드, 스플릿라운드 그룹A 네 번째 경기에서 1-2로 졌다. 전남은 전반 2골을 내주고 후반 만회골을 터트리며 맹추격했으나 기다린 동점골은 끝내 나오지 않았다.   서울은 전반 10분 만에 박용우가 선제골을 넣었다. 28분에는 윤일록이 추가골을 넣으며 전반을 2-0으로 끝냈다. 전남은 후반 22분 유고비치가 만회골을 넣었다. 이후 맹공을 펼쳤으나 골은 없었다.   5위 전남(승점 46)은 이날 패했지만 6위 상주 상무(승점 43)도 패하며 격차를 유지했다. 전남은 6일 순천 팔마종합운동장에서 울산 현대를 상대한다. 전남은 최종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5위를 확정한다. 

by 운영자 | Date 2016-11-02 22:31:13 | Hit 620

광주FC 송승민, 천금같은 도움으로 클래식 잔류 이끌어[S&B 컴퍼니]

광주FC의 날개 송승민이 천금 같은 도움으로 팀의 클래식 잔류를 이끌었다.   송승민은 2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포항 스틸러스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37라운드에서 0-1로 뒤지고 있던 경기 종료 직전 정조국의 골을 도와 1-1 무승부에 기여했다. 올시즌 3번째 도움. 광주는 이번 무승부로 승점 46점을 확보, 내년 시즌도 클래식에서 보내게 됐다. 한편 광주의 중앙 미드필더 김민혁도 풀타임을 뛰며 승점 확보에 기여했다. 우측 풀백 이종민은 후반 39분 교체로 나왔다.   어려운 경기였다. 광주는 포항의 골문을 열기 위해 계속해서 두들겼지만 오히려 포항의 한방에 선제골을 내줬다. 전반 36분 포항 문창진이 룰리냐의 프리킥이 굴절되어 자신 앞에 떨어지자 놓치지 않고 밀어 넣었다.   광주는 후반에도 주도권을 잡고 동점골을 노렸지만 포항의 저항을 뚫지 못했다. 이대로 패하는 듯 했던 후반 추가시간, 송승민이 왼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득점 선두 정조국이 골키퍼의 키를 넘기는 헤딩슛으로 극적인 동점골을 기록했다.   클래식 잔류라는 힘겨운 과제를 풀어낸 광주는 5일 수원 삼성과의 원정에서 시즌 최종전을 치른다. 

by 운영자 | Date 2016-11-02 22:12:31 | Hit 1041

김민우 사간도스 고별전 비하인드 스토리 [4] ‘경기가 끝난 후’ [S&B 컴퍼니]

눈물의 고별전이 끝난 후 김민우는 조촐한 저녁 식사 자리를 마련했다.   부친은 물론 사간도스 김정훈 코치 내외, 소속사인 S&B컴퍼니 임직원들이 식사자리에 참석했다. 김민우는 함께 한 사람들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표시했다.         J리그 홈 고별전을 치른 소감, 7년 동안 함께 한 사간도스를 떠나는 기분, 아버님의 대한 존경과 감사, 그리고 소속사 식구들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특히 일본어를 한 마디도 하지 못했던 자신과 7년 동안 함께 하며 묵묵히 도와 준 김정훈 사간도스 코치에게도 고마움을 표시했다.           “내가 정말로 사간도스 고별전을 치렀구나. 아직 실감이 나지 않는다” 김민우는 말했다. “시즌이 다 종료되고 이삿짐을 보내야 정말로 실감할 것 같다. 한국에서의 생활도 기대된다”고 연신 이야기를 이어갔다.   식사 후 김민우와 S&B컴퍼니 임직원은 조촐한 파티를 열었다. 다 함께 맥주 한잔 기울이며 김민우를 응원했다. 김민우가 7년 전 사간도스에 입단하여 지금까지 어떻게 지냈고, 어떤 아픔을 겪으며 성장했는지 직접 듣고 느낄 수 있었다.           김민우가 생활하는 사간도스 숙소는 아담했다. 더 좋은 호텔, 아파트를 요구할 수도 있었겠지만 김민우는 단 한번도 불평하지 않았다. 7년 전 20살에 혼자 살기 시작한 그 작은 숙소에서 묵묵히 축구에 전념했다.   한국의 수많은 선수가 해외무대에 진출하고 있지만 오랜 시간 한 팀에서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는 것은 쉽지 않다. 용병은 자주 교체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김민우는 7년이란 시간 동안 사간도스 팬들의 한결 같은 사랑을 받았다. 그리고 끝내 구단 최초의 외국인 주장으로 선임되었다.         7년의 모든 세월을 다 담을 수는 없었지만, S&B컴퍼니 임직원 모두 김민우 선수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며 눈물을 몰래 훔쳤다.   김민우는 이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아직 한국 프로축구는 그에게 낯설다. 하지만 7년 전에도 김민우는 새로운 환경에서 시작했고 성공적으로 적응했다.   김민우는 K리그 팬들에게도 자신의 실력을 선보이며 인정받을 것이라고 굳은 다짐을 밝혔다.    

by 운영자 | Date 2016-11-01 11:11:24 | Hit 1181

김민우 사간도스 고별전 비하인드 스토리 [3] ‘아버지가 건넨 꽃다발’ [S&B 컴퍼니]

  많은 사람들의 응원과 박수를 불러일으킨 순간이 또 있었다.   이 날 김민우의 아버지도 경기장을 찾았다. ‘특별한’ 순간을 함께 하기 위해서다.   구단은 김민우와 아버지를 위해 특별한 시간을 마련했다. 바로 아버지가 아들에게 축하와 감사의 꽃다발을 증정하는 시간이다.       김민우의 아버지가 경기장에 들어서는 순간, 많은 팬들은 박수갈채를 보냈다. 그리고 김민우는 활짝 웃었다.         아버지는 7년 간 아들을 사랑한 사간도스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아들을 대신해 연신 감사를 표하는 모습에서 아버지의 사랑을 느낄 수 있었다.       이 날은 관중들뿐만 아니라 김민우 부자에게 있어서도 참 뜻 깊은 기억으로 남을 것이다.       “아들 덕분에 영광스러운 자리에 함께 하게 되었다. 직접 실감해보니 아들이 더 자랑스럽다”   사간도스 홈 구장 ‘베스트 어메니티 스타디움’은 눈물과 미소로 물들었다.   . . .   이어서 김민우 사간도스 고별전 비하인드 스토리 [4]

by 운영자 | Date 2016-11-01 11:07:57 | Hit 1252

김민우 사간도스 고별전 비하인드 스토리 [2] 눈물의 마지막 인터뷰’ [S&B 컴퍼니]

경기가 끝난 후 팬들을 위한 특별한 세레모니가 준비되어 있었다.   사간도스는 항상 시즌 마지막 홈 경기가 끝난 뒤 팬들을 위한 시간을 갖는다. 선수단 전원이 필드 위로 올라와 감독, 주장이 해당 시즌에 대한 소감과 차기 시즌의 각오 등의 인터뷰를 진행하고 경기장을 한 바퀴 도는 것이 그 내용이다.   올해는 매년 진행하던 이벤트에 조금 더해 김민우의 고별사가 진행되었다. 2010년부터 지금까지.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았던 김민우와 사간도스의 동행은 7년이란 시간 끝에 일시 정지 되었다.   김민우는 장문의 편지를 직접 작성하여 팬들 앞에서 읽는 정성을 보였다. 이 편지에서 김민우가 가장 많이 했던 말은 ‘고맙다’와 ‘팬’ 두 단어였다. 그가 사간 도스에 어떠한 애정을 갖고 있었는지 어떻게 팬들을 생각했는지 느낄 수 있었다.     김민우 고별사 도중 울음을 터뜨리는 사간도스 팬 (사진=S&B컴퍼니)     김민우가 자신의 소감을 덤덤히 전하는 도중, 관중들 사이에서는 이미 울음을 터뜨린 사람들이 많이 보였다.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곳곳에서 눈물을 훔치는 사람들이 보였고 결국 김민우 또한 울음을 참지 못하고 잠시 편지 읽기가 중단되기도 했었다.       김민우는 꿋꿋하게 울음을 참으며 사간도스에서의 시간과 자신을 사랑해 준 팬과 구단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그리고 운동장 곳곳을 빼놓지 않고 한 바퀴 돌며 팬들에게 일일이 인사를 전했다. 꼭 다시 돌아오겠다는 약속과 함께 김민우는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훗날 김민우와 다시 재회하게 될 날을 기원하며 사간도스의 팬들은 천천히 구장을 나섰다. 이날 낯선 이방인의 눈에 비친 ‘여러분들의 응원’은 아름다웠다.   . . .   이어서 김민우 사간도스 고별전 비하인드 스토리 [3]

by 운영자 | Date 2016-11-01 11:04:40 | Hit 1363

김민우 사간도스 고별전 비하인드 스토리 [1] ‘경기장 이모저모’ [S&B 컴퍼니]

  지난 10월 29일 사간 도스는 요코하마 마리노스를 상대로 J리그 홈 경기를 치렀다. 사간도스의 J리그 2016시즌 마지막 홈 경기였다. 그리고 ‘캡틴’ 김민우의 사간도스 리그 고별전 경기이기도 했다.   김민우는 2010년부터 7년 간 사간도스에서 활약했다. 용병 중 한 명에 불과했던 김민우는 7년 만에 구단의 주장 완장을 달았다.   구단은 김민우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시했다. 김민우의 부친은 물론 매니지먼트사인 S&B컴퍼니 임직원을 고별전 경기에 초청했다.         S&B컴퍼니는 김민우와 사간도스의 아름답게 이별하는 장면을 생생히 목격했다.   경기 시작 전부터 경기장은 온통 김민우의 이름으로 물들었다. 김민우 고별전을 기념하는 유니폼과 피켓, 머천다이징 등 다양한 상품이 판매되고 있었다.       사간도스 홈 구장 '베스트 어메니티 스타디움' (사진=S&B컴퍼니)            김민우 고별전 관련 다양한 머천다이징 상품을 판매하는 사간도스 (사진=S&B컴퍼니)        많은 사람들은 김민우의 유니폼을 입고 있었다. 김민우와의 이별을 실감한 듯, 아쉬워하는 팬들도, 눈물을 흘리는 팬들도 많았다.         김민우의 유니폼을 입고 있는 사간도스의 팬들 (사진=S&B컴퍼니)        구단은 김민우를 위해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경기 내내 관중들은 김민우의 이름과 등번호 ‘10번’이 새겨 있는 피켓을 들고 김민우를 열렬히 응원했다.       김민우의 이름이 새겨져있는 피켓을 들고 응원하는 사간도스의 팬들 (사진=S&B컴퍼니)        또한 경기장 곳곳에서 한글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었다. “언제까지나 기다릴게 김민우” “고마워 김민우” 등 김민우의 이별을 아쉬워하고 새로운 도전을 응원하는 팬들의 마음을 볼 수 있었다.         경기장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는 한글 응원 문구 (사진=S&B컴퍼니)    . . .   이어서 김민우 사간도스 고별전 비하인드 스토리 [2]

by 운영자 | Date 2016-11-01 11:00:40 | Hit 1314

요코하마 박정수 “민우형 존경스러워” [축구저널]

    ▲ 요코하마 수비수 박정수. /사진 출처 : 요코하마 F 마리노스 페이스북   도스 김민우 J리그 홈 고별전서 맞대결“7년간 한 팀서 뛰며 사랑 받는 모습 대단” [축구저널 박재림 기자] 지난달 29일 일본 사가현 도스시의 베스트어메니티 스타디움. J리그 디비전1 사간 도스가 요코하마 F 마리노스를 안방으로 불러들였다. 이날 경기는 도스의 J리그 홈 최종전이자 주장 김민우의 안방 고별전. 2010년부터 7년 동안 도스에서 활약한 김민우는 내년 한국으로 돌아온다.   도스 김민우와 김민혁이 선발 출격한 가운데 상대팀에서도 한국인 선수가 선발로 나서며 ‘코리안더비’가 성사됐다. 등번호 2번, 중앙 수비수 박정수(22)다. 지난해 요코하마에 입단한 그는 올시즌 초반 컵대회를 뛰고 5월 14일 가시마 앤틀러스전(0-1 패)에서 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5월 29일 가시와 레이솔전(3-0 승)에서 데뷔골도 넣었다.   도스전은 J리그 통산 12번째 경기. 사실상 루키인 박정수는 이날 김민우를 처음 만나 킥오프 전 인사를 나눴다. 경기는 팽팽했다. 도스가 전반 22분 김민우의 선제골 포함 먼저 2골을 넣었으나 이후 요코하마가 연속골로 반격하며 2-2로 비겼다.   풀타임을 소화한 박정수는 경기 종료 후 그라운드에서 진행된 김민우의 고별식 행사를 지켜봤다. 특별한 인연은 없지만 존경하는 마음은 크다. 박정수는 “한 팀에서 7년 동안 뛴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니다. 민우형이 멋진 경력을 쌓고 팬과 동료 선수들에게 인정받은 것이 자랑스럽다”며 박수를 보냈다.         ▲ 요코하마 박정수가 도스전이 끝나고 인터뷰를 하고 있다.   J리그 통산 212경기를 뛴 김민우와 달리 박정수는 이제 막 일본서 경력을 쌓아가는 중. 5개월 전 데뷔전의 감격이 생생하다. 그는 “올해도 데뷔를 못할 수 있다고 걱정하는 찰나에 기회가 왔다. 정말 간절했기에 앞으로도 데뷔전이 계속 생각날 것 같다”고 했다.   홍명보(2001년 가시와), 정우영(2015년 빗셀 고베)에 이어 J리그 역대 3번째 한국인 주장이 된 김민우는 곧 일본 무대를 떠난다. 박정수가 ‘코리안파워’를 이어가야 한다. 그는 “이제 시작이다. 7년 간 꾸준한 활약을 보인 민우형처럼 나도 성실함을 무기로 경쟁에서 살아남겠다”고 다짐했다.   (중략)   . . .   기사 원문 보기

by 운영자 | Date 2016-11-01 10:52:53 | Hit 468

도스 팬들 “떠나는 김민우, 이미 팀의 전설” [축구저널]

  ▲ 지난 29일 김민우의 홈 고별전을 찾은 사간도스 팬들. / 도스=이민성 기자 고별전 찾은 팬들 “너무 아쉽다” 입 모아 [도스=축구저널 이민성 기자] “김민우는 사간도스의 전설이다.” 일본 J리그 사간도스의 팬들이 김민우와의 이별을 아쉬워했다.   김민우는 지난 29일 일본 사가현 도스시 베스트어메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J리그 요코하마 F 마리노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사간도스는 이날 김민우 작별 행사를 마련했다. 2010년 사간도스에 입단한 김민우는 7년간 리그에서만 212경기를 뛰었다. 2011년 J2리그에서 J1리그로의 승격을 이끌며 팬들을 기쁘게 했고 올시즌에는 주장으로 팀을 이끌었다. 병역의무를 위해 내년 K리그로 돌아와야 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사간도스와 이별하게 됐다.         ▲ 김민우 유니폼과 특별 제작 티셔츠를 입고 있는 사간도스 팬들. 티셔츠에는 '여러분들의 응원은 아름답다'는 문구가 한 글과 일본어로 쓰여 있다. / 도스=이민성 기자     이날 경기장 곳곳에는 김민우의 유니폼, 머플러, 특별 티셔츠를 입은 팬들이 눈에 띄었다. 사간도스 팬 테라니시 슈이치는 “김민우가 떠나서 슬프다”고 했다. 그는 “지금까지 오직 사간도스에서만 프로 생활을 했다. 팀의 전설로 불리기에 충분하다”고 밝혔다. 함께 김민우를 응원하는 유시케 시미즈는 “올시즌 김민우가 주장이 됐을 때 당연히 그럴 만하다고 생각했다”며 “사간도스 서포터스는 모두 김민우를 좋아한다”고 했다.   고로 세지마는 “김민우는 경기장 안팎에서 특별한 선수”라고 엄지를 세웠다. 옆에 있던 아키히로 나오무라가 설명을 덧붙였다. 그는 “김민우는 훈련장과 경기장에서도 모두 최선을 다하는 선수”라며 “일본 선수들도 그의 성실한 태도를 존경한다”고 밝혔다. 사간도스가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달려간다는 케이치 노다는 “김민우는 경기장 밖에서도 항상 밝다. 팬 서비스 행사에 나서면 늘 웃는다. 사인 요청도 거절한 적이 없다”고 했다.         ▲ 김민우가 29일 리그 마지막 홈경기가 끝난 뒤 사간도스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하고 있다. / 도스=이민성 기자   김민우는 이날 선제골을 터뜨리며 팬들의 응원에 화답했다. 2-2 무승부로 경기가 끝난 뒤에는 마이크를 잡고 팬들에게 "꼭 사간도스로 돌아오겠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 . .   기사 원문 보기

by 운영자 | Date 2016-11-01 10:52:00 | Hit 522

일본 기자들 “도스의 김민우는 박지성 이상” [축구저널]

  ▲ 일본 취재진이 지난 29일 도스에서 열린 사간 도스와 요코하마 F 마리노스전을 지켜보고 있다. “7년간 한 팀서 뛰며 1부 승격 등 공헌” [도스=축구저널 서동영 기자] “사간 도스에서 김민우는 박지성 이상입니다.”   일본 J리그 사간 도스의 주장 김민우(26)에 대한 일본 취재진의 반응이다. 그만큼 김민우는 도스 역사에 뚜렷한 족적을 남겼다. 김민우는 지난 29일 일본 사가현 도스시 베스트어메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J리그 요코하마 F 마리노스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올시즌을 마지막으로 한국으로 떠나는 김민우의 리그 홈 고별전이었다. 김민우는 어김없이 존재감을 발휘했다. 오른쪽 미드필더로 뛰며 전반 22분 선제골을 넣었다. 홈팬들은 김민우를 부르며 환호했다. 기자석도 “미누, 미누”라며 들썩였다.     ▲ 사간 도스에서 7년 동안 뛴 김민우. / 사진출처: 사간 도스 페이스북 아쉽게도 도스는 2-0의 우위를 지키지 못하고 2골을 내주며 2-2로 비겼다. 김민우는 후반 42분 교체됐다. 많은 일본 기자들이 이날 경기를 취재했다. 그들은 “김민우는 도스에서 다시없을 선수”라고 입을 모았다. 3년 반 동안 도스를 취재했다는 사가현 지역지 <사가신문>의 코베 료스케 기자는 김민우를 교토 퍼플상가 시절의 박지성과 비교했다. 박지성은 2000년부터 2003년 1월까지 교토에서 활약했다. 마지막에는 일왕배까지 우승시킨 뒤 유럽으로 진출했다. 박지성은 아직도 교토 역사에서 회자되고 있다. 료스케 기자는 “박지성도 뛰어난 활약을 했다. 하지만 김민우는 2010년부터 무려 7시즌 동안 도스에서 머물렀다. 팀을 1부 리그로 승격도 시켰다. 이렇게 오랫동안 한 팀에서 공헌하는 외국인 선수는 드물다”고 밝혔다.   이어 “최소한 도스에서 김민우의 존재감은 박지성보다 크다”고 덧붙였다. 그는 “도스는 김민우를 대체할 선수를 쉽게 찾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김민우가 가장 빛난 순간으로 2011시즌 도쿠시마 보르티스전을 꼽았다. 이 경기에서 김민우는 선제 결승골을 터뜨려 3-0 승리를 이끌었고, 도스는 사상 첫 1부리그 진출을 확정했다.  <사가신문>의 마츠오카 소타 기자도 “김민우는 리더십이 뛰어나고 정말 성실한 선수”라며 팀을 떠나게 돼 크게 아쉽다고 밝혔다. 두 기자는 김민우가 도스에서처럼 한국에서 뛰어난 활약을 이어가길 기원했다.   . . . 기사 원문 보기

by 운영자 | Date 2016-11-01 10:51:01 | Hit 522

[현장메모] 도스의 역사로 남은 김민우 고별전 [축구저널]

  ▲ 김민우(가운데)가 29일 사간 도스 홈 최종전에서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하고 있다. 마지막 홈경기서 작별 인사“팬들 있기에 지금의 내가…”   [도스=축구저널 서동영 기자] “7년 동안 사간 도스에서 받은 많은 사랑을 조금이라도 표현하고 싶어 편지를 썼습니다.” 편지를 큰 소리로 읽는 일본 J리그 사간 도스의 주장 김민우(26)의 얼굴에 눈물이 흐르자 많은 팬들도 따라 울었다. 그들이 긴 시간 함께 쌓아온 정이 얼마나 깊은지 알 수 있는 장면이었다. 29일 일본 사가현 도스시 베스트어메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간 도스와 요코하마 F 마리노스전. 이날 경기는 도스의 올시즌 리그 마지막 홈경기이자 내년 한국으로 떠나는 주장 김민우의 홈 고별전이기도 했다. 온전히 김민우의 날이었다. 경기장 바깥에는 김민우와 관련된 기념품을 팔고 있었다. 김민우가 일본어와 한국어로 쓴 “여러분들의 응원은 아름답다”라는 문구가 새겨진 티셔츠를 입고 온 팬도 많았다. 운동장 안에는 일본어뿐 아니라 한글로 ‘고마워요’ ‘언제까지나 사랑해 김민우’라고 적힌 현수막들이 걸렸다. 멀리 한국에서 온 팬도 있었다. 경기도 남양주의 고정석(54)씨는 “몇 년 전부터 김민우를 좋아했다. 그의 고별전이라고 해 아내와 함께 처음으로 도스를 찾았다”며 상기된 표정으로 경기 시작을 기다렸다.     ▲ 29일 사간 도스 팬들이 한글과 일본어로 쓴 현수막을 내걸고 김민우를 응원하고 있다.  이날 경기의 하이라이트는 전반 22분 김민우가 선제골을 기록한 순간이었다. 2만 가까이 되는 도스 팬들이 일제히 김민우의 등번호 10번이 적힌 응원 도구를 들고 그의 이름을 연호했다. 경기는 2-2로 끝났다. 종료 휘슬이 울렸지만 팬들은 경기장을 떠날 생각을 하지 않았다. 김민우의 고별식이 예정돼 있었다. 선수단과 함께 등장한 김민우는 경기장을 찾은 아버지와 진한 포옹을 했다. 곧이어 전광판에는 그가 도스에서 기록한 골 장면을 처음부터 끝까지 모두 보여줬다. 그가 7년의 세월이 함축된 영상이었다. 영상이 끝난 뒤 김민우가 마이크 앞에 섰다. 그의 손에는 여러 장의 편지가 들려 있었다. 김민우는 또랑또랑하게 “여러분들의 응원이 있어 당당히 그라운드에 설 수 있었다. 여러분들의 목소리가 여기까지 이끌어 주셨다”며 팬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 김민우가 29일 열린 고별식에서 팬들에게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씩씩하던 목소리가 떨리기 시작했다. 곧 눈물이 흘렀다. 울먹거리느라 편지를 제대로 읽기 힘들 정도였다. 팬들도 함께 울기 시작했다. 김민우는 “언젠가 다시 도스의 유니폼을 입고 이곳에 서겠다”며 재회를 약속했다. 팬들도 꼭 다시 만나기를 염원하며 박수를 보냈다. 이어 김민우는 동료들과 운동장을 한 바퀴 돌며 작별 인사를 건넸다.  시종일관 도스가 얼마나 김민우를 아끼는지, 김민우도 도스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잘 보여준 고별식이었다. 이렇게 김민우와 팬 모두 도스 역사에 아름다운 장면을 아로새겼다.   . . . 기사 원문 보기

by 운영자 | Date 2016-11-01 10:49:54 | Hit 500

작은거인 김민우와 도스, 7년 희로애락 [축구저널]

  ▲ 도스 김민우가 J리그 홈 고별전을 치르고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J리그 홈 최종전서 팬과 눈물의 작별 “도스에서 더 큰 사람이 될 수 있었다” [도스=축구저널 박재림 기자] 키 172cm 몸무게 69kg. 축구선수로는 크지 않은 체구의 남자가 그라운드 한가운데 섰다. 모든 시선이 그를 향했다. 마이크를 잡은 손도, 고별사를 읊는 목소리도 가늘게 떨렸다. 억누르던 눈물이 이따금 터지기도 했다. 그래도 주변 사람 모두가 그의 한마디 한마디에 집중했다. ‘작은 거인’ 김민우(26?사간 도스)의 작별 인사가 경기장을 꽉 채웠다.    도스는 29일 베스트어메니티 스타디움에서 요코하마 F 마리노스와 후기리그 16라운드를 치렀다. 도스의 홈 최종전이자 김민우의 J리그 안방 고별전이었다. 2010년 도스에서 프로 데뷔해 올시즌까지 활약한 김민우는 병역의무를 위해 내년 한국으로 돌아온다. K리그에서 뛰며 군경팀에 지원할 예정이다.    요코하마전은 올시즌 J리그 29번째 출전이자 통산 212번째 경기. 김민우는 전반 22분 절묘한 왼발슛으로 시즌 5호 골(3도움)을 터트렸다. 김민우의 통산 31번째 골(22도움)로 리드를 잡은 도스는 후반 추가골을 넣었으나 이후 2골을 내주며 2-2로 비겼다. 후반 막판 쥐가 난 김민우는 경기장을 꽉 채운 팬들의 박수 속에 교체 아웃됐다.    경기 종료 후 본격적인 고별식 행사가 시작됐다. 먼저 김민우가 J리그에서 뛰며 터뜨린 모든 골이 차례로 전광판에 재생됐다. 그라운드에 도열한 팀 동료들과 관중석의 팬들이 큰 박수를 보냈다. 이어 아버지로부터 꽃다발을 받은 김민우가 유창한 일본어로 고별사를 읽었다. 팬들은 작별의 아쉬움을 말하는 울먹이는 목소리에 눈물지었다.      ▲ 도스 팬들이 J리그 안방 고별전을 치른 김민우를 위해 한국어 현수막을 경기장에 걸었다. /도스=이민성 기자   7년 전 도스에 처음 올 때만 해도 김민우는 일본어를 거의 몰랐다. 아는 일본어라곤 중학생 시절 수업시간 때 배운 인사말과 ‘아리가또 고자이마스’뿐. 애초에 J리그 진출은 생각한 적이 없었다. 2009년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3골을 터트리며 8강 진출을 이끈 김민우의 꿈은 유럽 무대를 향하고 있었다.    그러나 세상은 20살 청년에게 큰 시련을 안겼다. 유럽 진출이 무산된 김민우는 졸지에 무소속 선수가 됐다. 힘들게 둥지를 튼 곳이 2010년 당시 일본 2부리그(J2) 소속의 도스. 1997년 창단 후 1부리그(J1)에 오른 적이 한 번도 없는, 인구 약 7만의 소도시가 연고지인 팀이었다.    그래도 실망하지 않았다. ‘꿈꿔온 무대는 아니지만 프로는 프로’라는 생각으로 스스로 마음을 다잡았다. 특히 데뷔시즌 갑상선에 문제가 생겨 쉽게 피로해지면서도 투혼을 불태우며 끝까지 버텼다. 이듬해는 사령탑에 오른 윤정환(현 울산 현대) 감독과 함께 구단 최초 J1 승격을 일궜다.    2012년 J1 무대를 누비며 승승장구하는가 싶던 김민우는 그해 7월 또 한 번 충격에 휩싸인다. 런던올림픽 예선 내내 주력 선수로 활약한 그가 본선 최종명단에서 탈락한 것. 김민우는 “한동안 멍했다. 누군가를 원망한 건 아니지만 너무 실망이 컸다”고 했다.    그는 소속팀 경기를 뛰면서 점차 마음의 상처를 회복했다. 그리고 더 강해졌다. 김민우는 도스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2014년 A대표팀에 발탁돼 데뷔골을 넣었고 지난해 아시안컵 준우승에 일조했다. 올해는 도스 구단 첫 외국인 주장이자 J리그 통산 3번째 한국인 주장으로서 팀을 이끌었다.    김민우가 준비한 A4용지 6장 분량의 고별사는 곧 7년의 희로애락이다. 그는 “도스에서 기쁜 일도, 슬픈 일도 참 많았다”고 웃으며 “그 경험 덕분에 더 큰 선수, 더 큰 사람이 될 수 있었다”고 했다. 또 “도스와 함께 성장하며 팬과 동료, 코칭스태프 등 소중한 사람을 많이 얻었다”며 감사를 전했다.    . . .   기사 원문 보기

by 운영자 | Date 2016-11-01 10:48:39 | Hit 4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