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욱 “탈락 후 붉은악마 격려에 소름 돋아” [축구저널]

 <사진출처: 축구저널>   U-20 월드컵 주전 스트라이커로 활약 유럽 구단 눈도장 받았지만 “아직 부족”인스타 팔로어 급증… 과자선물도 쌓여“다음 월드컵 남다른 각오로 준비” 비장[축구저널 이민성 기자] 꿈만 같았던 시간이 예상보다 일찍 끝났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20세 이하(U-20) 대표팀은 지난달 30일 U-20 월드컵 16강전에서 포르투갈에 1-3으로 졌다. 2002년 한일월드컵과 1983년 멕시코 청소년선수권대회의 4강 신화를 안방에서 재현하겠다며 내달린 젊은 태극전사 21인의 도전이 그렇게 막을 내렸다. U-20 대표 조영욱(18·고려대)은 한국이 치른 4경기 모두 풀타임을 뛰었다. 신태용 감독이 추구한 공격 축구의 최전방에 섰다. 조영욱은 구름 관중 속에서 뛴 시간을 “꿈처럼 행복했다”고 말했다. 조영욱은 이번 대회에서 스페인 명문 FC바르셀로나 소속인 이승우 백승호 못지않게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비록 1골도 넣지 못했지만 국가대표팀 스트라이커 계보를 이을 선수라는 평가를 받았다. 몇몇 유럽 스카우트의 눈도장을 받았다는 소식도 들린다. 조영욱은 만 18세로 대표팀에서 가장 어리다. 다음 U-20 월드컵에도 출전할 수 있다. 유니폼을 벗고 오랜만에 사복을 입은 조영욱은 영락없는 대학 새내기였다. 1일 조영욱을 만나 U-20 월드컵 이야기를 들었다.  - 대표팀은 포르투갈전 다음날 해산했다. 어떻게 지내는지.▲ 일단은 쉬고 있다. 다음 주 화요일에 고려대로 복귀한다. 집에서 TV를 켜면 월드컵 재방송이 자주 나온다. 미련이 생길까 봐 채널을 돌린다. 그래도 어쩔 수 없이 계속 생각이 난다. 너무 일찍 끝나버려서 아쉽다. - 대회를 마친 소감은.▲ 부족하다는 걸 깨달았다. 보완해야 할 점을 찾았다. 국내에서는 피지컬이 좋다는 얘기를 많이 듣는다. 하지만 외국 선수들과 붙어보니까 웨이트 트레이닝이 더 필요하단 걸 느꼈다. - 결국 골을 못 넣고 대회를 마쳤다. 기니전 골은 비디오 판독으로 취소됐는데.▲ 두고두고 생각난다. 그날 밤 비디오 판독으로 골이 취소되는 꿈까지 꿨다. 포르투갈전에서는 오프사이드가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걸렸다. 이미 깃발이 올라간 걸 알았지만 아쉬워서 골대로 공을 찼다. 골을 못 넣어 동료들한테 너무 미안하다. - 아르헨티나전에서는 저돌적인 플레이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정상적으로 처리할 수 없는 공이란 걸 직감했다. 머리로 먼저 건드리면 골이 되거나 페널티킥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부상은 생각도 안했다. 나중에 키커로 골을 넣은 승호형이 안아주면서 “네가 넣은 골”이라고 해주더라. 고마웠다. - 골은 못 넣었지만 호평을 받았는데.▲ 힘이 많이 났다. 특히 이영표 안정환 해설위원이 칭찬을 해줬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 놀랐다. 2002년 4강 신화를 만든 선배님들이어서 더 기운이 났다. 하지만 아직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과찬이다. - 유럽 스카우트의 눈에도 들었다고.▲ 유럽 진출이 꿈이다. 손흥민 기성용 선배처럼 외국에 나가서 대한민국을 알리고 싶다. 하지만 아직은 부족한 점이 많다. 조금 더 성장하고 더 좋은 모습을 보인다면 좋은 팀에서 뛸 기회가 찾아올 것으로 생각한다. - 이번 대표팀에 많은 관심을 쏠렸다. 여러 반응이 있었는데.▲ 경기가 끝나면 대부분 선수가 스마트폰으로 기사를 본다. 물론 댓글도 읽는다. 개인적으로 ‘쟤는 진짜 물건이다’라는 댓글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반면 ‘딴 일을 알아보라’는 악플도 있었다. 평소 댓글에 크게 신경 쓰지 않는 성격인데도 조금은 상처를 받았다. 하지만 모두 국민 여러분의 관심이고 대표 선수로서 받아들여야 할 채찍이라고 생각한다. - 이번 대회를 통해 인기도 많아졌다.▲ 오는 길에 지하철역에서 내렸더니 뒤에서 “조영욱이랑 닮았다”고 하더라. 인스타그램 팔로어도 한 달 전보다 8000명이나 늘었다. 드디어 1만 명을 넘었다(웃음). 승우, 승호형에 이어 팀 내 3위가 됐다. 팬들이 선물도 많이 챙겨줬다. 형들이 아예 선물로 살림을 차리라고 놀릴 정도였다. 매번 경기장과 훈련장까지 찾아준 팬들의 얼굴이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 어떤 선물을 받았나.▲ 과자가 많았다. 과자를 좋아하는데 몸 관리하느라 쌓아놓고 먹지도 못 했다. 이제 먹기 시작했다. 대회 기간이니까 여러 가지를 관리했다. 평소 징크스가 없는데 작은 것도 신경이 쓰였다. 축구화도 꼭 왼발부터 신게 됐다. 나도 모르게 징크스도 생겼다.  <사진출처: 대한축구협회>   - 슬로건인 ‘신나라 코리아’처럼 이번 대표팀은 유독 분위기가 유쾌했다.▲ 신태용 감독님이 편안하게 대해줬다. 그동안 엄한 지도자 밑에서 축구를 배웠다. 이번 대표팀에서는 격의 없이 장난도 자주 쳤다. 감독님이 회복훈련 할 때 선수들과 같이 러닝을 하는데 뒤에서 몰래 감독님이 뛰는 폼을 따라 하다가 걸렸다. 다음부터 나만 감독님 앞에서 뛰었다. - 대표팀 막내의 애교로 보면 되나.▲ 막내지만 사실 1999년 2월생이라서 1998년생과는 친구다. 다만 생일이 늦어 막내가 할 일이 몇 가지 있었다. 버스가 움직이기 전에는 꼭 감독님이 “영욱아 다 왔냐”라고 묻는다. 인원 체크가 내 몫이었다. - 포르투갈전이 끝나고 라커룸 분위기는.▲ 다들 말없이 고개만 숙이고 있었다. 이용수 기술위원장님이 들어와서 격려해줬고 감독님이 “소속팀 돌아가서 꼭 뛰라”고 강조하면서 일일이 손을 잡아줬다. 선수들도 아직 패배를 완전히 씻어내지는 못했다. 스마트폰 단체채팅방에서도 작별 인사만 하고 아직 서로 말이 없다. - 탈락이 확정된 뒤 눈물을 흘렸다.▲ 원래 눈물이 없다. 웬만한 대회 결승에서 져도 안 운다. 그런데 눈물이 나더라. 닦고 닦아도 또 흘렀다. 팀원들한테 미안했고 팬들한테 죄송했다. 끝나고 붉은악마 앞에 섰다. 확성기로 “잘 들으라”고 하더니 응원 구호를 외쳐주셨다. 소름이 돋았다. 더 고개를 못 들겠더라. 고마우면서도 미안한 감정이 교차했다. - 이번 대표 선수 중 유일하게 다음 U-20 월드컵에도 나갈 수 있는데.▲ 정정용 U-18 대표팀 감독님도 대회전에 “준비 잘하고 있어라”라고 귀띔해줬다. 이번 대회에서 국민 여러분께 빚을 졌다고 생각한다. 대표선수로서 빚을 갚고 싶다. 다음 월드컵에서는 동생들을 잘 이끌겠다. 이번 대회를 통해 얻은 경험을 살리겠다. 의례적인 말이 아닌 남다른 마음으로 다음 대회를 준비하겠다. ... 기사 원문 보기

Football by 운영자 | Date 2017-06-05 09:06:16 | Hit 508

각국 스카우트의 눈은 ‘조영욱’을 향한다[한겨례]

 <사진 출처: 한겨례_마쿠스 한제공> 한국에서 열리는 20살 월드컵은 각국의 스카우트에게도 관심의 대회다. 경기가 열리는 날이면 스카우트를 위해 배정된 좌석에서 이들을 만날 수 있다. 대개 유럽의 프로팀 소속 스카우트로 이번 경기에서 눈에 띄는 선수를 찾아내는 것이 이들의 일이다. (중략) 많은 스카우트가 관심을 보이는 한국 선수는 조영욱(고려대)이다. 몸을 사리지 않고 다부지게 뛰면서, 저돌적이고 빠르고 근성 있는 그의 플레이에 엄지를 치켜세운다. 유럽에도 조영욱 만한 선수는 많지만, 황희찬과 비슷한 스타일이어서 관심을 갖는다. 더욱이 18살이어서 발전 가능성이 무한하다. 세비야의 스카우트는 “만약 우리가 뽑는다면 2군에서 뛰게 하고 싶다”고 했다. 그런데 세비야의 2군은 스페인 프로축구 2부여서 매우 수준이 높다. 다만 이 스카우트는 “나는 결정권이 없다. 귀국해 보고하면 위에서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생략)...기사 원문 보기 

Football by 운영자 | Date 2017-05-30 16:54:28 | Hit 523

느낌표 퍼레이드 조영욱, 이제 마침표를 부탁해 [뉴스1]

<사진출처: 뉴스1>   신태용호 공격의 핵은 자타공인 이승우-백승호 바르셀로나 듀오다. 이미 기대를 한껏 받으면서 출발했고 실제로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코리아'를 통해 팬들에게 더 강인한 인상을 심어주고 있다. 두 선수는 기니와의 1차전(3-0)과 아르헨티나와의 2차전(2-1)에서 모두 골맛을 보면서 한국의 2연승을 이끌었다. 결과론적인 이야기지만, 두 선수가 처음으로 선발에서 제외됐던 잉글랜드와의 3차전은 아쉽게 0-1로 패했다. 패배의 모든 이유를 이들의 부재로 돌릴 수는 없겠으나 현재 U-20 대표팀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두 선수는 기대대로 활약해주고 있다. 여기에 기대 이상의 플레이를 펼쳐주는 이가 또 있어 더 고무적이다. 신태용호의 막내, 겁 없는 18세 스트라이커 조영욱은 이번 대회가 건진 가장 큰 수확이다. 신태용 감독은 대회가 가까워지면서 아예 공격라인을 고정했다. 조영욱 원톱에 이승우-백승호를 좌우 날개 공격수로 붙는 스리톱 형태를 못 박았다. 매 경기 예상하기 힘든 다양한 미드필드 조합을 선보이고 수비라인도 변화무쌍하게 바꾸는 것을 감안한다면 세 선수에 대한 믿음은 확고하다. 신 감독은 "어차피 보여줄 것은 보여주고 가겠다"는 말로 전방 공격진을 신뢰한다는 뜻을 전하기도 했다. 조영욱은 실력으로 신 감독의 눈을 사로잡았고, 왜 감독이 자신을 바르사 듀오와 호흡을 맞출 적임자로 택했는지 플레이로 팬들에게 설명하고 있다. 대회를 앞두고 이영표 해설위원이 전했던 '극찬'이 딱 들어맞고 있다. 조영욱은 본선을 앞두고 치른 마지막 평가전이던 세네갈과의 경기 후 축구 팬들 사이에 크게 회자됐다. 당시 중계를 맡았던 이영표 해설위원은 "조영욱의 움직임이 대단히 좋다. 내가 수비를 해봐서 잘 안다. 조영욱 같은 공격수를 만나면 경기가 끝나고 머리가 지끈거린다. 마치 현역 시절에 상대했던 사무엘 에투의 모습을 보는 것 같다"고 찬사를 보냈다. 사실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경기 내내 좋은 소리만 쏟아졌는데, 본선에 들어서니 그리 과하지 않았다는 생각이다. 매 경기 느낌표를 전달하고 있다. 이영표 위원 말대로, 조영욱은 최전방에서 상대 수비수들이 쩔쩔 맬 정도로 왕성한 활동량을 보였다. 무조건 뛰기만 한 것은 아니다. 포스트에서 수비수를 등지고 싸워줘야 할 때, 동료의 패스를 연계해줘야 할 때, 스스로 드리블 돌파를 시도해야할 때, 중앙에 있을 때와 측면으로 빠져야할 때 등 원톱에게 필요한 덕목들을 두루두루 보여주고 있다. 신태용 감독은 대회 기간 중 "조영욱은, 한 마디로 말해서 이제 좀 올라온 것 같다"면서 "비록 골은 넣지는 못하고 있으나 원톱으로서 전투적으로 싸워주고 공도 잘 키핑하고 있다. 이승우와 백승호와의 콤비플레이도 좋아지고 있다"면서 기특함을 전했다. 이제 아쉬운 것은 딱 하나다. '골을 넣지는 못하고 있으나'라는 표현만 바꾸면 된다. 조별예선 3경기를 통해 조영욱이라는 공격수의 '움직임'은 팀에 큰 보탬이 된다는 것을 느꼈다. 이제 필요한 것은 마침표다. 개인적인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넣어야하는 것도 있겠으나 팀을 위해서도 조영욱의 골은 중요하다. 30일 오후 8시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포르투갈과의 대회 16강전에도 조영욱은 선발 출전이 유력하다. 상대 수비의 경계 1순위는 어쩔 수 없이 이승우와 백승호다. 포르투갈 선수들도 두 선수의 플레이에 대한 파악을 마쳤을 것이다. 수비가 집중되는 것도 불가피한 일이다. 그렇기 때문에 조영욱의 활약이 성패의 또 다른 키가 될 수 있다. 지금까지 잘 해줬듯 많이 뛰고 적극적으로 싸워서 이승우나 백승호에게 찬스가 돌아갈 수 있게끔 희생해줘야 한다. 동시에 이승우와 백승호에게 수비가 집중되는 상황에서 과감하게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결정력도 보여줄 수 있다면 금상첨화다. 조연이자 주연이 되어야한다. 수많은 느낌표들을 완성시킬 수 있는 마지막 마침표가 필요하다. 골 하나가 조영욱이라는 젊은 공격수를 한 단계 이상 성장시킬 수 있다. ... 기사 원문 보기 

Football by 운영자 | Date 2017-05-30 09:53:45 | Hit 512

조영욱은 포르투갈 여는 법을 안다 [마이데일리]

   <사진출처: 대한축구협회>   신태용호 골잡이 조영욱(18,고려대)은 포르투갈 골문을 여는 법을 알고 있다.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U-20 축구대표팀이 30일 오후 8시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포르투갈과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 16강전을 치른다. 단판 승부다. 토너먼트에선 패하면 짐을 싸야 한다. 승리하면 8강이 열린다. 이제부턴 벼랑 끝 승부다.조영욱은 답답하다. 조별리그 3경기에서 골이 없었다. 기니와의 첫 경기에서 골망을 갈랐지만 비디오 판독 시스템에 의해 득점이 취소됐다. 아르헨티나전에는 몸을 날려 페널티킥을 얻어냈지만 백승호에게 양보했다.축구는 냉정하다. 스트라이커는 골로 말한다. 아무리 움직임이 뛰어나도 결과를 만들지 못하면 좋은 평가를 받기 어렵다. 지금의 조영욱이 그렇다. 누구보다 많이 뛰고, 누구보다 헌신적이다. 조영욱이 있었기에 이승우의 질주도 가능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조영욱에겐 골이 필요하다. 조별리그 3경기가 끝난 뒤 “아쉽다”를 반복한 조영욱이다. 토너먼트에 임하는 조영욱은 누구보다 골이 절실하다.상대는 포르투갈이다. 조영욱에게 낯익은 상대다. 지난 1월 포르투갈 현지 전지훈련에서 평가전을 통해 맞대결을 펼친 경험이 있다. 당시 조영욱은 선발로 출전해 선제골을 터트렸다. 포르투갈의 골문을 연 유일한 공격수였다.그래서 조영욱은 자신 있다. 포르투갈은 한 번 뚫어본 상대다. 수비수들이 어떤 특징을 갖고 있는지 알고 있다. 조영욱은 “포르투갈은 피지컬이 좋고 잘 짜여진 팀이란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당시의 경험은 16강전을 앞둔 조영욱에게 큰 자신감이 될 전망이다. 상대 골문을 한 번 열어봤기 때문에 자신 있게 플레이를 펼칠 수 있다. 포르투갈전에 조영욱의 마수걸이 득점포를 기대해도 좋은 이유다. ... 기사 원문 보기

Football by 운영자 | Date 2017-05-30 09:53:00 | Hit 489

스승도 인정한 훈련 벌레 조영욱 굴곡의 축구인생 [스포츠조선]

 <사진출처: 스포츠조선>  신태용호의 '언성히어로(Unsung Hero)' 조영욱(19·고려대)은 대기만성형 선수다. 서울 구산중 졸업을 앞두고 갈 곳이 없었다. 서울 보인고와 수원 매탄고 테스트에서 탈락했다. 이 때 조영욱의 동아줄이 되어준 은인이 있었다. 정종선 언남고 감독(현 고교축구연맹 회장)이었다. 정 감독은 "영욱이의 진가가 발휘되기 위해선 시간이 필요했을 뿐"이라고 회상했다.조영욱은 정 감독의 지도 아래 축구인생의 날개를 폈다. 정 감독은 "영욱이가 중학교 때까지 유연성이 부족했다. 그래서 유연성 향상을 많이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조영욱은 '훈련 벌레'였다.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스스로 부단히 노력했다. 정 감독도 고개를 끄덕였다. "본인이 노력을 많이 했다. 밥 먹고 축구에만 매진한 스타일이다. 야간 훈련도 한 번도 빠지지 않을 만큼 성실했다." 이런 노력 덕분에 조영욱은 1학년 때부터 선배들을 제치고 주전 공격수로 기용될 수 있었다.하지만 조영욱에게 또 한 번의 시련이 닥쳤다. 2년 전이었다. 칠레에서 열린 17세 이하(U-17) 월드컵 최종명단(21명)에서 제외됐다. 당시 U-17대표팀을 이끌던 최진철 감독은 일선 공격 자원에 오세훈(현대고) 유주안(수원) 이상헌(울산) 이승우(바르셀로나 후베닐 A)를 발탁했다. 조영욱은 줄곧 소집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강한 인상을 주지 못했다. 정 감독은 "피지컬을 중시하는 유소년 지도자들 사이에 영욱이에 대한 고정관념이 있었던 건 사실이다. 그러나 영욱이는 활용을 해보면 고정관념을 깨는 선수다. 성실하고 부지런하기 때문에 어느 감독이든 좋아할 수밖에 없는 유형"이라며 엄지를 세웠다.조영욱에게 U-17월드컵 낙마는 '독'이 아닌 '약'이 됐다. 전국체전 스타로 발돋움했다. 정 감독의 기 살리기가 제대로 통했다. 정 감독은 "당시 축 처져있던 영욱이에게 '더 큰 일을 이루기 위한 한 발 후퇴라고 생각하자'고 북돋은 뒤 '네가 왔으니 전국체전을 우승해보자'고 목표를 제시했었다"고 전했다.  당시 학원 축구부가 프로 산하 유소년팀을 상대로 이기는 것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도 조영욱은 해결사로 펄펄 날았다. 특히 울산 현대 유스팀인 현대고와의 대회 16강에선 4골을 폭발시키기도 했다. 또 부산 아이파크 유스팀인 개성고와의 8강, 광주FC 유스팀인 금호고와의 4강에서도 나란히 득점을 가동하면서 언남고의 전국체전 우승을 이끌었다. 정 감독은 "영욱이가 U-17월드컵의 설움을 전국체전에서 풀었다. 무엇보다 2학년인 선수의 플레이를 보고 다른 팀 감독들이 혀를 내둘렀다"고 말했다. 정 감독의 말대로 전국체전 맹활약은 조영욱의 축구인생을 되살린 불씨가 됐다. 당시 19세 이하(U-19) 대표팀을 지휘하던 안익수 감독이 조영욱을 주목했다. 그리고 2017년 5월, 한국을 뜨겁게 달굴 20세 이하(U-20) 월드컵을 위해 조영욱에게 꾸준하게 출전 기회를 부여하며 준비시켰다. 조영욱은 정 감독이 키우고 안 감독이 다시 발굴했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이후 대표팀에서 신태용 감독을 만난 조영욱은 2년 전의 한을 풀고 있다. U-20월드컵 본선에서 당당히 주전 공격수로 뛰고 있다. 조별리그 세 경기 연속 풀타임을 소화했다. 아직 골은 없다. 그러나 현역 시절 '두 개의 심장'으로 불린 박지성(은퇴)을 연상케 하는 왕성한 활동량과 헌신적인 플레이로 '바르셀로나 듀오' 백승호(바르셀로나 B)와 이승우의 부활을 이끈 최고의 조력자로 평가받고 있다. '제자'의 맹활약에 미소가 가시지 않는 '스승' 정종선 감독. 제자의 도약을 위해 여전히 쓴소리도 마다하지 않는다. 정 감독은 "공격수는 득점 찬스가 났을 때 욕심을 내기도 해야 한다. 고립이 됐을 때는 개인기를 활용해 돌파를 해야 한다고 가르쳤는데 백 패스를 하더라. 앞으로 좀 더 과감한 플레이가 필요해 보인다"며 아낌없는 조언을 건넸다. ... 기사 원문 보기

Football by 운영자 | Date 2017-05-30 09:51:32 | Hit 552

[GOAL STORY] “이번엔 득점할래요”, 태극기에 약속한 조영욱 [골닷컴]

 <사진출처: 골닷컴> [골닷컴, 화성] 서호정 기자 = “잉글랜드전에 출전하게 된다면 이번엔 골 욕심을 내고 싶어요.”조영욱은 이번 U-20 월드컵이 발굴한 큰 수확이자 한국 축구의 약속된 미래다. 182cm의 최전방 공격수를 보기엔 다소 작은 체구지만 영리한 움직임과 포지셔닝, 수준급 기술로 백승호, 이승우와 멋진 호흡을 맞추며 신태용호의 공격을 이끌었다.아르헨티나전에서는 지능적인 2대1 패스로 이승우의 선제골을 도왔다. 백승호의 페널티킥 결승골도 부상을 불사하고 공을 향해 달려 든 조영욱의 플레이가 만든 기회였다. 99년생으로 팀의 막내지만 다부진 플레이로 주전 공격수로 자리를 잡았다. 경기와 훈련 외의 생활에서는 귀여운 행동으로 형들의 이쁨을 독차지한다.하지만 아쉬움도 있다. 2경기에서 득점을 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기회는 있었다. 기니전에서 전반 추가시간 이승우의 돌파에 이은 패스를 강력한 슛으로 마무리했다. 세리머니까지 펼쳤지만 비디오 판독(VAR) 결과 이승우의 돌파 장면에서 골라인 아웃이 확인 돼 골이 취소됐다.앞선 2경기에서 팀 승리를 위해 헌신적인 플레이를 했던 조영욱은 잉글랜드전에서는 골을 노린다. 최전방 공격수에게 득점에 대한 욕심은 죄가 아니다. 16강 진출을 확정지은 신태용호가 녹아웃 토너먼트에서 계속 성과를 내려면 득점을 통한 조영욱의 자신감 고취가 필수적이다. (중략) 지난해 잉글랜드를 상대로 평가전을 치른 바 있는 조영욱은 "현재는 수비 비중이 많아졌고, 역습 중심으로 축구를 한다”고 분석했다. 이어서는 "상대 중앙이 밀집됐기 때문에 측면으로 돌아 들어가는 패턴을 준비 중이다"라며 신태용 감독의 전술적 방향을 소개하기도 했다....기사 원문 보기 

Football by 운영자 | Date 2017-05-26 11:47:21 | Hit 774

[U-20 월드컵] 원톱 조영욱, 英전 2전 3기 노린다 [마이데일리]

 <사진출처: 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신태용호 ‘원톱’ 조영욱이 잉글랜드전 ‘2전3기’를 노린다.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U-20 축구대표팀은 26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잉글랜드와 대회 조별리그 A조 3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기니(3-0승), 아르헨티나(2-1승)를 상대로 2연승을 달리며 16강 진출을 조기 확정했다. 잉글랜드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조 1위가 확정된다.조영욱이 마수걸이 득점에 도전한다. ‘원톱’으로 뛰고 있는 조영욱은 이번 대회에서 아직 골이 없다. 기니전에서 골망을 갈랐지만 비디오 판독 결과 득점이 취소됐다. 이승우와의 호흡이 워낙 좋았기에 아쉬움은 더 컸다.아르헨티나전에도 골운이 따르지 않았다. 상대 골키퍼와 충돌하며 페널티킥을 얻어냈지만 백승호에게 양보했다. 하지만 여러 차례 상대 골문을 위협하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조영욱에게 잉글랜드전은 ‘2전3기’다. 이제는 터질 때가 됐다. 조영욱은 “잉글랜드전에 뛰게 된다면 골 욕심을 내겠다”고 주먹을 불끈 쥐었다.잉글랜드에 대해선 “피지컬이 상당히 좋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중앙에 밀집된 모습을 보이기 때문에 사이드 플레이로 득점을 노리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1위만 생각하고 있다. 3승이 목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기사 원문 보기 

Football by 운영자 | Date 2017-05-26 09:55:45 | Hit 903

[U-20 월드컵] 이런 조연 또 없습니다…원 팀 촉매제 조영욱 [스포츠서울]

 <사진출처: 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16강행을 조기에 확정한 ‘신태용호’에서 조연상을 뽑으라면 단연 공격수 조영욱이다.조영욱은 한국 U-20 축구가 월드컵 본선 도전사 40년 만에 처음으로 조별리그 2연승, 16강행을 확정하는 데 소금같은 구실을 하고 있다. 최전방 공격수로 아직 2경기에서 골은 터뜨리지 못했으나 몸을 던지는 투혼과 희생 정신으로 동료가 빛나는 데 핵심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다. 어떻게 보면 무모하다 싶을 정도로 몸을 아끼지 않는다. 보는 이들을 아찔하게 만드는 장면이 나온다. 2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아르헨티나와 조별리그 A조 2차전 경기에서 전반 막판 페널티킥을 이끌어낸 장면이 대표적이다. 수비형 미드필더 김승우가 후방에서 찔러준 공이 아르헨티나 최종 수비 키를 넘겨 상대 문전에 떨어졌다. 조영욱이 뒷공간을 재빠르게 침투했는데 아르헨티나 프랑코 페트롤리 골키퍼가 뒤늦게 골문을 비우고 달려들었다. 손과 발을 모두 사용할 수 있는 골키퍼인지라 공중으로 몸을 날려 공을 걷어내려고 했다. 그런데 조영욱은 상대 골키퍼가 발을 높게 들어올리고 뜬 동작에 아랑곳하지 않았다. 오로지 공을 향해 머리를 들이댔다. 결국 페트롤리 골키퍼 무릎 부근에 명치를 강하게 맞고 쓰러졌고 주심은 페널티킥(PK)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백승호가 깔끔하게 차 넣으며 한국의 16강행을 이끈 결승골이 됐다. 그는 “골키퍼나 나오는 것을 확인했는데 머리를 갖다대면 최소 페널티킥을 얻어내거나 공이 뒤로 빠져 들어갈 것 같았다”며 “골키퍼와 충돌한 뒤 명치가 정말 많이 아팠다”고 웃었다. 앞서 초반 한국이 아르헨티나 공세에 밀리다가 이승우의 선제골로 흐름을 뒤집을 때도 조영욱이 있었다. 역습 과정에서 상대와 몸싸움에서 끝까지 버텨낸 뒤 뒤에서 달려든 이승우에게 공을 연결해 단독 드리블 돌파에 이은 슛으로 골을 만들어냈다.  (중략)  조영욱은 “당연히 골을 넣고 싶은 마음은 크다. (1차전인)기니전 때는 정말 더 그랬는데 국민들의 뜨거운 응원 소리를 들으면서 점점 골 욕심보다 팀을 우선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또 “승호 형이 PK 골을 터뜨린 뒤 내게 ‘이건 네가 넣은 골’이라고 말해주더라. 더 힘이 났고 앞으로 더 헌신하며 뛰겠다”고 말했다. 늘 주연상만 받은 조영욱의 희생정신은 더 높은 곳을 바라보는 신태용호가 원 팀으로 거듭나는 촉매제가 되고 있다....기사 원문 보기 

Football by 운영자 | Date 2017-05-25 09:36:50 | Hit 710

조영욱의 넉살 UCL 결승 주심에 카드 받았다[스포탈코리아]

<사진 출처: 스포탈코리아> 조영욱은 유쾌하다. 경기장 안팎에서 늘 웃는 얼굴이다. 불필요한 경고에도 조영욱은 넉살 좋게 웃어보였다.조영욱은 지난 2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열린 아르헨티나와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코리아 2017 조별리그 A조 2차전에 선발 출전해 2-1 승리를 이끌었다.비록 득점은 없었지만 전반 42분 쏜살같은 침투로 상대 골키퍼에게 파울을 얻어내며 페널티킥을 유도했다. 그럼에도 조영욱은 신태용 감독으로부터 한소리를 들었다. 조영욱은 후반 11분 상대 수비수와 경합 과정에서 넘어지자 반칙을 불지 않은 주심에게 강한 불만을 표했다. 결국 주심으로부터 경고를 받았고 신 감독은 경기가 끝나고 조영욱을 나무랐다. 조영욱도 자신의 행동이 불필요했음을 인정했다. 그는 "다리가 걸린 상황에서 상대 수비수가 밀었다. 파울이 맞는데 불어주지 않아 화가 났다"며 "그런데 과하게 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손에 묻은 잔디가 날렸던 것 같다"고 웃었다.이어 "어제 주심이 유럽챔피언스리그 결승도 봤었다고 들었다. 내가 언제 그런 주심에게 경고를 받아보겠느냐"고 밝게 웃었다.   그렇다고 남은 경기에 여유를 부리지는 않는다. 그는 "잉글랜드전을 이겨서 조 1위로 다시 전주로 내려오겠다. 다시 와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기사 원문 보기 

Football by 운영자 | Date 2017-05-24 14:16:24 | Hit 506

이승우 백승호만큼 빛난 조영욱 ‘언성 히어로’ [데일리안]

? <사진출처: 데일리안>최전방 공격수라고 반드시 골이 전부가 아니다. 보이지 않는 헌신과 이타적인 플레이가 때로는 필요하다. 신태용호의 주전 공격수 조영욱(18)은 아르헨티나전 승리의 숨은 MVP였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20세 이하(U-20) 대표팀은 2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 A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아르헨티나에 2-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한국은 조별리그 3차전 잉글랜드전 결과에 상관없이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번 대회에서 모든 관심은 바르셀로나 듀오 이승우, 백승호에게 쏠리고 있다. 응당 그럴 만 하다. 나란히 2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연승을 이끌고 있다.  하지만 조영욱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많은 활동량으로 공을 받기 위해 적극적으로 내려오거나, 좌우 측면을 넓게 활용하며 공 소유권을 상대에게 내주지 않았다. 그리고 좌우 측면 공격수 이승우와 백승호가 침투할 수 있도록 주연보다 조력자 역할에 치중했다.   (중략)조영욱은 18세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신태용호의 최전방을 책임지는 중책을 맡았다. 자신보다 동료들을 빛나게 하는 조영욱의 투지와 헌신은 신태용호에 큰 힘이 되고 있다.[데일리안 스포츠 = 박시인 객원기자] ...기사 원문 보기 

Football by 운영자 | Date 2017-05-24 09:35:17 | Hit 802

승리를 위해 조연을 선택한 공격수 조영욱 [노컷뉴스]

<사진출처: 대한축구협회>"부러울 수도 있겠지만, 팀이 이겨서 좋아요." 신태용호의 주연은 단연 FC바르셀로나 듀오 이승우와 백승호다. 이승우와 백승호는 기니와 1차전에 이어 아르헨티나와 2차전에서도 나란히 골을 넣었다. 하지만 둘을 빛나게 해주는 조연도 있다. 바로 스트라이커 조영욱(고려대)이다.조영욱은 이미 20일 기니전에서 한 차례 골문을 열었다. 하지만 이승우가 패스하기 전 이미 골라인을 벗어난 것이 비디오판독으로 잡히면서 골을 잃었다.23일 아르헨티나전. 골은 이승우와 백승호가 책임졌지만, 두 골 모두 조영욱에서 시작됐다. 전반 18분 이승우의 단독 드리블에 이은 첫 골은 조영욱이 아르헨티나 수비수와 경합에서 공을 따내면서 시작됐다. 또 전반 42분 백승호의 골도 조영욱이 얻어낸 페널티킥이었다. 조영욱은 "득점은 실패했지만, 그나마 2골에 관여해서 뿌듯하다"면서 "또 그걸로 인해 팀이 승리해 16강 진출을 확정했다는 것만으로도 기분 좋게 경기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중략) 조영욱은 "1차전에는 골 욕심이 많이 있었다. 아르헨티나전은 16강 진출이 걸려있었고, 잉글랜드전은 1~2위전이라 골보다는 팀 승리가 중요하다"면서 "아쉽지만, 그래도 승호 형이 들어가면서 '이건 네가 넣은 거야'라고 말해줘 좋았다. 이 선수들을 도와서, 이 선수들이 골을 넣고 부각되면 부러울 수도 있겠지만, 팀이 이겨서 좋다"고 활짝 웃었다. 옥의 티도 있었다. 바로 경고였다. 조영욱은 경고 이야기가 나오자 "아직 이야기는 안 들었는데 아마 감독님께 한 소리를 들을 것 같다"고 머리를 긁적였다. ...기사 원문 보기 

Football by 운영자 | Date 2017-05-24 09:31:35 | Hit 473

[U-20 WC] 막내 FW 조영욱이 무득점에도 웃는 이유 [스타뉴스]

 <사진출처: 뉴스1> 한국 20세 이하 대표팀의 '막내' 조영욱(18, 고려대)이 2경기 연속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지만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하지만 조영욱의 얼굴에는 웃음기가 만연했다.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20세 이하(U-20) 축구 대표팀은 23일 오후 8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아르헨티나와 'FIFA(국제축구연맹) U-20 월드컵 코리아 2017' 조별리그 A조 2차전서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2연승(승점 6점)을 달리며 A조 단독 1위로 올라섰다. 동시에 16강 진출도 확정지었다.   (중략) 경기 종료 후 믹스트존에서 만난 조영욱은 "물론 득점을 하지 못해 아쉽긴 아쉽다. 하지만 (백)승호형이 니가 넣은 거나 마찬가지라고 칭찬해줬다. 사실 골을 넣지 못한 것보다 팀이 승리하는 것에 정말 만족한다"며 웃어보였다.  2경기 연속으로 이승우-백승호와 공격 지역에서 호흡을 맞춘 조영욱은 서로 어떤 이야기를 자주 나누냐는 질문엔 "아무래도 수비적인 이야기보다는 공격적인 이야기를 자주 나눈다. 서로 드리블 칠때 어떻게 패스하라 이런 식의 공격 패턴에 대해 의논한다"며 활발한 의사소통에 대해 자랑했다. 마지막으로 경기 후반 지친 모습을 보인 것에 대해선 "사실 오늘 짧게 짧게 뛰기보다는 길게 많이 뛰어서 금방 체력이 떨어졌다. 하지만 국민 여러분께서 많이 응원해주시기 때문에 뛸 수 밖에 없다. 오늘처럼 앞으로도 팀에 헌신하고 싶다"고 막내 답지 않은 의젓한 말을 남기며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기사 원문 보기?? 

Football by 운영자 | Date 2017-05-24 09:20:04 | Hit 575

[U-20 WC] 신태용 감독이 말한 살신성인 자세 빛난 조영욱 [스포티비뉴스]

 <사진출처: 대한축구협회> [스포티비뉴스=전주, 김도곤 기자] 최전방에서 몸싸움을 불사하고 공을 따내기 위해 몸을 아끼지 않는다. 팀을 위해 뛰는 선수, 조영욱(고려대)이다.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A조 조별 리그 2차전 아르헨티나와 경기에서 2-1로 이겼다.이승우(바르셀로나)의 환상적인 선제골로 기선을 잡았고 백승호(바르셀로나)의 페널티킥 골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에 전체적으로 밀린 경기를 했고 실점도 했지만 소중한 승점 3점을 챙기며 16강 진출에 성공했다.이날 경기는 골을 넣은 이승우, 백승호에 관심이 집중됐지만 이들 앞에서 묵묵히 자신의 몫을 한 조영욱의 활약이 있었다.조영욱은 1-0으로 앞선 전반 42분 아르헨티나 진영으로 한 번에 연결된 패스를 잡기 위해 페널티박스 안으로 빠르게 달려갔다. 이 과정에서 공을 두고 아르헨티나 골키퍼 프랑크 페트롤리와 충돌했다. 심판은 곧장 페널티킥을 선언했지만 쓰러진 조영욱은 좀처럼 일어나지 못했다. 잠시 경기장 밖으로 나간 조영욱은 정신을 다잡고 다시 투입됐다. 팬들은 뜨거운 박수로 그를 환영했다.조영욱이 얻은 페널티킥은 백승호가 성공했고 조영욱은 이후에도 경기장 곳곳을 누비며 활약했다. 최전방 공격수가 공을 따 2선 공격수에게 연결하는 방식이 공격 루트 가운데 하나인 신태용 감독의 전술에서 조영욱은 자신의 몫을 다했다.경기 후 만난 조영욱은 "골은 넣지 못했지만 골을 만드는 과정에 있어서 기쁘다. 머리라도 갖다 대자는 생각에서 뛰어들었다"고 밝혔다. (중략) 조영욱에게 녹아웃 스테이지에 진출해 만나 보고 싶은 팀이 있는지 물었다. 조영욱은 대회 전 잉글랜드를 만나 보고 싶다는 말을 했고 얼마 후 조 추첨식에서 잉글랜드와 한 조에 편성됐다. 그렇기 때문인지 조영욱은 "잉글랜드를 만나고 싶다고 했다가 정말 만나게 됐다.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니 말을 아끼겠다"며 웃어 보였다. 경기에서와 달리 경기장 밖에서는 대표 팀 막내다운, 이제 막 스무살이 된 소년의 밝은 웃음이 돋보였다....기사 원문 보기 

Football by 운영자 | Date 2017-05-24 09:13:34 | Hit 484

[U-20 월드컵]기니전에서 잃은 골 되찾는다…독기 품은 조영욱의 다짐 [스포츠서울]

 <사진출처: 스포츠서울> [전주=스포츠서울 이정수기자]골을 잃은 아쉬움이 떠나질 않았다. 월드컵 무대 첫 골은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얻어내겠다는 각오다. 엉뚱한 곳에 화풀이를 하려는 것과는 다르다. 머릿 속을 떠나지 않을 만큼 아쉬움이 강했던 만큼 해소하고 싶은 열망도 강해졌다.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 ‘신태용호’의 공격 꼭지점 조영욱(고려대)은 월드컵 데뷔무대에서 얻은 골을 비디오 판독 기술(VARs)로 인해 무효가 됐다. 그는 지난 2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던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A조 1차전 기니전에서 전반 종료 직전 이승우의 패스를 골망에 꽂아넣었다. 하지만 비디오 판독을 거쳐 이승우(바르셀로나)가 패스를 내줄 때 이미 골라인을 넘었다는 판정이 내려져 골로 인정되지 않았다. 완벽한 골이라고 생각해 수많은 관중들 앞에서 골 뒷풀이까지 신나게 했던 그로서는 속상한 일이었다. 이승우는 “살짝 애매했다. (공이 라인 밖으로)나간 지 몰랐는데 아쉬웠다”고 말했다. 조영욱은 “그 골이 계속 생각난다. 비디오로 확인한 것이니 (판정이)정확했겠지만 정말 아쉽다”고 한숨지었다.  (중략) ‘바르셀로나 듀오’ 백승호와 이승우에 가려져 두드러져 보이진 않지만 조영욱은 신태용호 공격 삼각편대의 꼭지점으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그가 상대 수비를 끌고다니며 시선을 분산하고 상대 수비라인을 밀어내야 좌우 날개 백승호와 이승우도 활개를 칠 수 있는 공간이 생긴다. 조영욱은 “제가 바르셀로나 동료들을 맞춰준다는 생각을 많이 했는데 이제는 좀 달라졌다. 아무래도 공격의 꼭지점이기 때문에 좀 더 주도적인 역할을 해줘야 팀에 도움이 된다는 책임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비록 취소되기는 했지만 기니전 골 장면처럼 주변 동료에게 공을 연결하고 공간을 찾아 파고드는 움직임이 그의 특기다. 지난해 5월 U-19 대표팀에 발탁된 이후로 줄곧 공격의 중심을 맡아온 만큼 동료들과의 호흡도 뛰어나다. 특히나 신태용 감독이 준비한 공격상황 세트피스 전술에는 조영욱을 거치는 플레이가 많아 출발점의 역할을 해야 한다. 조영욱은 “신태용 감독님이 좀 더 위협적으로 움직이라는 것을 강조했다. 팀의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기사 원문 보기 

Football by 운영자 | Date 2017-05-23 10:05:07 | Hit 460

[아빠가 소개하는 태극소년]② 조영욱 “엄마, 제가 축구한 걸 후회한 적 있으세요?” [일간스포츠]

 <사진출처: 일간스포츠> 3년 전 어느 날 밤. 조영욱(18·고려대)은 어머니 이복선(45)씨에게 이렇게 물었다. "엄마는 제가 축구를 해서 후회한 적 있으세요?"아들의 맑은 눈을 들여다본 어머니는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답했다. "아니, 단 한 번도 없었어. 엄마는 영욱이가 축구를 시작한 뒤 한순간도 실망한 적이 없단다."2017 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대표팀의 당당한 일원이 된 조영욱은 훗날 어머니와 나눴던 이 순간을 생애 가장 행복했던 기억으로 꼽았다. 자신이 제일 잘할 수 있고 좋아하는 축구로, 이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어머니에게 인정받은 날이었으므로….조영욱은 20일 전북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 기니와 첫 경기에서 깊은 인상을 남겼다. '바르셀로나 듀오' 백승호(20)-이승우(19)를 양쪽에 거느리고 나선 그는 시종 압도적인 플레이로 박수를 받았다. 굴지의 명문 구단에서 뛰고 있는 형들 사이에서 기죽지 않았다. (중략) 어머니와 삼촌을 비롯한 가족들, 그리고 뒤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는 김기철 회장 등 후원자들을 생각하며 축구에 몰두했다.이승우와 백승호 같은 당대 스타들과 뛰면서도 자신만의 색깔을 입혀 가는 이유를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었다. 조영욱은 이제 U-20 대표팀의 키맨으로 성장했다. 자신만의 계획에 따라 오직 앞만 보고 걸어온 결과다.이제 조영욱은 10년 뒤 어머니에게 할 질문을 다시 준비하고 있다."어머니. 제가 축구를 해서 후회한 적이 있으세요?"...기사 원문 보기 

Football by 운영자 | Date 2017-05-23 09:55:04 | Hit 8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