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 김치우, "서울 가슴에 묻고, 부산 승격위해 싸운다" [인터풋볼]

<사진: 부산아이파크>   "서울 팬들이 있었기 때문에 저도 있다. 10년이라는 시간 동안 저를 응원해준 팬들에게 정말 감사하다. 저도 서울을 가슴에 묻고 영원히 기억하겠다. 그리고 이제는 부산의 승격을 위해 싸우겠다."분명 김치우는 FC서울의 레전드다. 일찌감치 한국 축구의 재능으로 손꼽히며 연령별 대표를 모두 거치며 최고의 측면 수비수로 빠르게 성장했다. 그리고 인천 유나이티드, 전남 드래곤즈를 거쳐 2008년 서울의 유니폼을 입었고, 이후 리그 우승 3회, FA컵 우승,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준우승 등 서울의 영광을 함께 했다.이제는 아름다운 이별을 할 때였다. 지난 시즌 리그 5위에 머물며 실패한 서울은 자연스레 리빌딩을 했고, 이 가운데 김치우는 더 많은 시간을 뛰고 싶었다. 아름다운 이별을 선택했다. 서울은 끝까지 김치우를 위해 최선을 다했고, 특히 이재하 단장은 마지막까지 김치우를 위해 배려했다.사실 김치우는 서울에서 더 뛸 수도 있었다. 일부 팬들이 생각하는 쫓겨나듯 이별은 아니었다. 그러나 김치우는 선수 생활의 마지막을 마음껏 뛰면서 끝내고 싶었고, 결국 새로운 도전을 선택했다.바로 부산 아이파크. 부산의 지휘봉을 잡은 최윤겸 감독은 승격을 위해 베테랑들이 필요하다고 판단했고, 김치우에게 뜨거운 러브콜을 보냈다. 김치우는 최윤겸 감독과 함께 새로운 미래를 그렸고, 서울 팬들에게 작별 인사도 할 시간 없이 부산으로 이적했다.  (생략)   

Football by 운영자 | Date 2018-03-02 16:53:24 | Hit 441

'비 내리는 날' 견딘 한희훈, 대구FC의 무지개를 기다린다 [SPOTV뉴스]

<사진: SPOTV뉴스>   '비 내린 뒤 땅이 굳는다' 그리고 '비 내린 뒤 무지개가 뜬다.' 한희훈의 축구 인생을 압축할 수 있는 말이다. '비 내린 뒤 땅이 굳는다.' 시련이 사람을 성장시킨다는 뜻. 대구FC에서 가장 든든한 수비수 한희훈은 강등, 승격 실패, 1부 리그 잔류까지 모두 경험했다. 그래서 축구를 대하는 자세가 진지하다. 매 순간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것도 알았다.  '비가 내린 뒤엔 무지개가 뜬다.' 궂은 일 뒤엔 보람이 있다는 뜻의 중국 속담. 그래서 2017시즌은 한희훈에게 의미가 깊었다. 꿈에 그리던 1부 리그 팀에 합류해 주전으로 도약했다. 과정은 쉽지 않았지만 열심히 하면 된다는 것을 또다시 증명했다.  대구는 2017 시즌 8위로 K리그1(클래식) 잔류에 성공했다. 2018시즌을 앞두고도 한희훈은 누구보다 성실하게 준비했다. 이제는 주장으로서 자신뿐 아니라 다른 동료들도 다잡으면서 앞으로 간다. 한희훈은 힘겨웠지만 보람을 발견했던 2017시즌에 이어, 다시 한번 대구의 하늘에 무지개가 뜨길 기다리고 있다. 지난달 19일 대구의 마무리 훈련이 한창인 제주 서귀포에서 한희훈을 만났다. 짧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프로 정신이 투철한 한희훈의 매력을 흠뻑 느낀 시간이었다.(생략)

Football by 운영자 | Date 2018-03-02 16:52:24 | Hit 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