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덕희, 2018 시즌 첫 대회 첫 경기서 완벽한 승리! [S&B 컴퍼니]

이덕희가 1일 태국 방콕 라마가든호텔 테니스 경기장에서 단식 1회전 경기 전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S&B 컴퍼니>  이덕희가 새해 첫 날 태국 방콕에서 낭보를 전했다. 이덕희(19세 • 현대자동차 • 서울시청)는 1일 태국 방콕 라마가든호텔 테니스 경기장에서 열린 방콕 챌린저(총상금 5만 달러 +H) 단식 1회전(32강전)에서 대만의 양충화(26세 • 264위)를 최종 세트스코어 2-0(7-5, 6-4)으로 완파 하고16강에 올랐다.   이로써 이덕희는 올해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이번 시즌 전망을 밝게 하게 됐다. 첫 번째 세트 2-2상황에서 상대에게 서브게임을 브레이크당하며 다소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그것도 잠시 이덕희는 상대의 서브에 침착하게 대응하며 브레이크에 성공했고, 기세를 몰아 상대를 몰아붙이며 7-5 접전 끝에 첫번째 세트를 가져왔다. 이어진 두번째 세트 역시 서로의 서브게임을 착실하게 지키며 접전을 펼쳤다. 5-4 상황에서 이덕희가 패싱샷을 성공시키며 상대의 서브게임을 브레이크해 16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경기가 끝난 뒤 이덕희는 "오랜만의 실전이라 경기 감각을 살리는데 집중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올 시즌 첫 경기를 이겨 기분이 좋다. 남은 경기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지난 해 1월 ATP랭킹 149위로 시작한 이덕희는 2017 호주 오픈 예선 최종라운드 진출을 포함해 서울 챌린저 준결승 진출, 인도네시아 F8 자카르타 퓨처스 우승 등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12월 195위로 시즌을 마감해 랭킹면에서는 다소 주춤했으나 챌린저 무대 지속 출전과 투어 진출을 꾸준히 노크한 프로무대 적응기 속에 거둔 결과였다. 오히려 지난 해 ATP와 ITF는 이덕희에게 큰 관심을 보였다. 지난해 5월 ITF에서는 각 대륙별 유망주를 선정, 그랜드슬램 출전 지원금을 지급하는 프로그램(GSDF)에 아시아 대륙 남자 선수로는 이덕희를 선정한 바 있다. 또한 ATP는 지난해 9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The Resilience Of Duckhee Lee Uncovered(이덕희의 긍정의 힘)"이라는 제목으로 이덕희를 주인공으로 한 ‘ATP Uncovered’영상을 ATP 공식 홈페이지 메인 페이지에 게재했으며 이는 2017 Best Uncovered 영상으로 선정돼 12월 다시한번 ATP 홈페이지 메인을 장식하기도 했다. 올해 첫 경기를 산뜻한 승리로 장식한 이덕희는 이번 시즌에도 세계 테니스 양대 단체의 관심속에 투어 선수로서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덕희는 3일 야닉 마덴(28세 • 독일 • 147위)과 드미트리 팝코(21세 • 러시아 • 224위)경기의 승자와 8강 진출을 두고 다툰다.

Tennis by 운영자 | Date 2018-01-01 17:12:20 | Hit 7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