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신인 유지하 “친정팀 요코하마 만난다면…” [축구저널]

<사진: 포항스틸러스>     일본 유스팀서 활약 19세 중앙수비수“꿈꿔온 스틸야드 데뷔 손꼽아 기다려”[축구저널 서동영 기자] “7년 만에 일본이 아닌 한국에서 맞이하는 봄이에요. 축구 인생의 봄도 됐으면 좋겠습니다.” K리그1(클래식) 포항 스틸러스의 19세 신인 중앙 수비수 유지하는 올해 봄이 매우 새롭다. 일본 생활을 접고 한국에서 축구를 시작하기 때문이다.  8일 포항-전북전이 열린 포항 홈구장 스틸야드에서 경기를 지켜보던 유지하는 팀의 올시즌 첫 패배(0-2)가 마음 아팠다. 또 많은 관중을 보니 당장 뛰고 싶었다. 하지만 그는 이제 갓 프로에 입단한 신출내기일 뿐이다. 그래도 유지하는 지난해 12월 포항에 입단할 때부터 주목을 받았다. 지난해까지 일본에서 7년 간 뛴 기대주였기 때문이다. 이전 소속팀이 일본 J리그 요코하마 F 마리노스의 18세 이하(U-18) 팀이다.  유지하는 2010년 신용산초 5학년 때 축구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그해 스페인 명문 바르셀로나 유소년팀의 테스트 제의를 받을 정도로 금방 두각을 나타냈다. 2011년 아버지 직장 때문에 일본으로 갔고, 그곳에서도 축구공을 놓지 않았다. 처음에는 도쿄 집 근처 클럽팀에서 뛰다 곧 요코하마의 눈에 띄었다.  도쿄 집에서 가나가와현 요코하마시에 위치한 훈련장까지 전철로 1시간 반 거리를 중학교 1학년 때부터 6년 동안 매일 왕복했다. 학교를 마친 후 훈련장에 갔다가 밤늦게 집에 돌아오면 파김치가 되기 일쑤였다. 유지하는 “그때는 좋아하는 축구를 한다는 생각에 전혀 힘든 줄 몰랐다”며 웃었다. 그러면서도 볼 트래핑 등 새벽 운동을 하루도 거르지 않으며 기본기를 다졌다. 덕분에 1군 훈련에도 자주 합류할 정도로 성장했다.   고교 졸업이 가까워지자 진로를 결정해야 했다. 스카우터 등 다수의 현지 관계자로부터 기술이 뛰어난 장신(187cm) 센터백이라는 평을 들었지만 프로 1군 진입은 쉽지 않았다. 한국 국적인 그는 외국인 선수로 분류된다. 올시즌 요코하마의 외국인 선수는 윤일록(FW)을 비롯해 밀로스 디제넥(DF·호주) 다비드 바분스키(MF·마케도니아) 등 대부분 국가대표 출신이다. 고교를 갓 졸업한 유지하가 그들과 경쟁하기 버겁다고 판단한 구단은 하부리그 임대를 제안했다. 유지하는 크게 실망했다. 이때 손을 내민 게 포항이었다. 그동안 요코하마가 출전한 국제대회에서 유지하의 플레이를 자주 본 포항은 그가 대형 수비수 재목이라고 확신했다. 유망주 키우기를 좋아하는 최순호 감독도 반겼다. 덕분에 검정-빨강 줄무늬 유니폼을 입었다.  유지하는 “일본에서도 포항 등 K리그 경기를 자주 TV로 봤다. 2013년 생방송으로 본 포항의 기적 같은 역전 우승 경기는 정말 기가 막혔다. 그때 ‘언젠가 포항에서 뛰어보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정말로 이뤄졌다”고 밝혔다. 얼른 뛰고 싶어 의욕이 넘치다보니 최순호 감독이 지난 1월 태국 전지훈련에서 “시간은 충분하다. 천천히 한국 무대부터 적응하라“며 다독였을 정도다. 유지하는 “일본은 패스를 활용하며 공격하기에 이를 예측하고 차단하는 데 주력한다. R리그(2군리그)를 뛰어보니 K리그 공격수와의 몸싸움에서 밀리지 않는 게 중요하다고 깨쳤다. 열심히 실력을 길러 스틸야드에서 멋진 데뷔전을 치른 뒤 포항의 역사에 이름을 남기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다짐했다. 또 “언젠가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서 요코하마를 만났으면 좋겠다. 프로 선수로 멋지게 성장한 내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Football by 운영자 | Date 2018-04-10 12:57:23 | Hit 570

2018년도 2차(제 6기) 스포츠매니지먼트 및 마케팅 사원 모집

S&B Issue by 운영자 | Date 2018-04-09 12:02:50 | Hit 810

U-19 대표팀, 수원JS컵 참가 명단 발표.. 허덕일 포함 [대한축구협회]

<사진: 대한축구협회>     대한축구협회는 수원JS컵에 참가하는 U-19 대표팀(감독 정정용) 22명 명단을 3일 발표했다. 소집 명단에는 대학선수가 11명으로 가장 많고, K리거 6명, 해외파 3명, 고교 선수 2명으로 구성됐다. 해외파로는 안준혁(비야레알, 스페인)과 김현우(디나모 자그레브, 크로아티아), 조진우(마쓰모토 야마가, 일본)이 선발됐다. 작년 AFC U-19 챔피언십 예선(파주)에서 활약했던 엄원상(아주대), 이상준(부산아이파크), 고준희(보인고) 등도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기존 멤버 중 이강인(발렌시아, 스페인), 김정민(리퍼링, 오스트리아)는 소속팀의 차출 반대로, 정우영(바이에른 뮌헨, 독일)은 부상으로 빠졌다. 조영욱(FC서울), 전세진(수원삼성), 오세훈(울산현대), 박태준(성남FC)은 소속팀과 차출 협의를 계속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최종 합류 여부는 미정이다.정정용 감독은 “수원JS컵은 모로코, 멕시코처럼 익숙하지 않은 상대를 경험해 보는 좋은 기회다. 개인 기량과 팀 조직력을 조금씩 끌어올려 10월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AFC U-19 챔피언십 본선에 대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생략)  <수원 JS컵 참가 22명 명단>GK(2명): 민성준(고려대), 박지민(수원매탄고) DF(10명): 이재익(강원FC), 이지솔(대전시티즌), 황태현(안산그리너스), 김현우(디나모자그레브, 크로아티아), 조진우(마쓰모토 야마가, 일본), 김보섭(한양대), 안성민(경희대), 이규혁(동국대), 최준(연세대), 고준희(보인고)MF(8명): 고재현, 임재혁(이상 대구FC), 이상준(부산아이파크), 안준혁(비야레알, 스페인), 엄원상(아주대), 김진현(용인대), 정호진, 허덕일(이상 고려대)FW(2명): 김현우(중앙대), 신상은(성균관대) <수원 JS컵 한국팀 일정> * 장소 수원월드컵경기장1차전 4월 18일(수) 19::00 vs. 모로코 U-19대표. SBS Sports 생중계2차전 4월 20일(금) 17:00 vs. 멕시코 U-19대표. SBS 생중계3차전 4월 22일(일) 18:00 vs 베트남 U-19대표. SBS Sports 생중계 

Football by 운영자 | Date 2018-04-05 16:59:33 | Hit 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