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보배 김민혁, 최용수 감독 칭찬에 "더 좋은 선수 되겠다" [광주FC]

                                                                   <사진출처: 광주FC 홈페이지>   프로축구 광주FC의 보배로 거듭나고 있는 김민혁이 옛 스승 FC 서울 최용수 감독의 칭찬에 "더 좋은 선수로 되겠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광주는 13일 오후 2시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5라운드 서울과의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올 시즌 전 경기에 선발 출전하고 있는 김민혁은 이날도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려 친정팀을 상대했다. 김민혁은 지난 시즌 서울의 차세대 공격 자원으로 각광받았으나 쟁쟁한 경쟁자들에 밀렸고, 결국 올해 초 광주 유니폼을 입었다.   이날 김민혁의 활약은 뛰어났다. 2선에 위치해 좌우로 폭넓게 움직이며 서울 수비진을 교란시켰고 과감한 침투 패스로 동료들에게 기회를 제공했다. 전반 41분에는 정확한 전진 패스로 송승민의 만회골을 도왔다.   이에 최용수 감독은 경기 후 "서울 유니폼을 입고 뛰는 것 같은 착각을 했다"고 웃어 보인 뒤 "가지고 있는 축구 재능이 많은 선수다. 모든 걸 보여준 것 같다. 대견스럽고 상당히 좋은 팀을 선택했다"며 제자의 활약에 흐뭇해 했다.   진심 어린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최용수 감독은 "앞으로 이 좋은 경기력을 어떻게 지속적으로 유지하느냐가 숙제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를 전해들은 김민혁은 "최용수 감독 밑에서 배운 게 정말 많다. 여기 와서는 남기일 감독님께 많은 걸 배우고 있다. 두 감독님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게 더 좋은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회신했다.   이날 경기에 대해서는 "전체적인 경기 내용은 괜찮았다. 실수가 나와서 아쉽게 진 것 같다. 주말 전남전이 남아있는데 잘 준비해서 좋은 결과를 만들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김민혁은 올시즌 2도움을 올리고 있다. 득점은 없으나 찬스를 만들고 차곡차곡 어시스트를 쌓고 있다는 점은 분명 고무적이다. 이에 "앞으로 경기 많이 남아있다. 계속해서 공격포인트 많이 올렸으면 좋겠다"면서도 "일단은 팀이 중요하기 때문에 개인적인 기록보다는 팀 성적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팀 적응과 관련해서는 "팀 적응은 이제 다 끝났다"말하며 앞으로 더 좋은 활약을 기대케 했다.   . . .   기사 원문 보기 

by 운영자 | Date 2016-04-14 22:00:03 | Hit 648

[석현준 단독 인터뷰] 카시야스와 함께 식사...기분 묘했다 [S&B 컴퍼니]

[석현준 단독 인터뷰] 카시야스와 함께 식사...기분 묘했다   포르투 유니폼 입고 ‘골 퍼레이드’ 각오 “구단에서 한국 팬 얼마나 많냐고 묻길래...”   국가대표 공격수 석현준(25)이 15일(한국시간) 포르투갈 명문 FC포르투로 팀을 옮겼다. 이적 전까지 비토리아 세투발에서 이번 시즌 11골을 터뜨리며 포르투의 러브콜을 받았다. 지난 11일 포르투와 협상을 시작했고 4일간 기나긴 조율을 끝내고 계약서에 사인했다.   포르투갈 리그 27회 우승을 차지한 포르투는 포르투갈 3대 명문 구단(벤피카, 스포르팅 리스본 포함)으로 꼽힌다. 또한 '별들의 전쟁'으로 불리는 UEFA챔피언스리그의 단골손님이다.   '잊힌 유망주'에서 유럽 축구 중심에 우뚝 선 석현준은 "이적이 늦게 확정돼 한국의 많은 팬이 걱정했다고 들었다. 이제 포르투 유니폼을 입고 한국에 계신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석현준은 이적 확정 후 <축구저널>과 첫 단독 인터뷰를 했다.   - 이적 소감은. ▲ 비토리아 세투발에서 이렇게 빨리 이적하리라고 생각 못했다. 좋은 기회가 찾아왔고 포르투갈뿐만 아니라 세계적 명문 클럽 포르투로 이적해 무척 기쁘다.   - 평소 포르투는 어떤 팀이라고 생각했나. ▲ 포르투는 영원한 우승 후보다. 이변이 없다면 매시즌 UEFA챔피언스리그에도 출전한다. 포르투갈 안에서 이적한다면 꼭 한번 유니폼을 입어보고 싶은 팀이었다.   - 포르투에서 배출한 월드 스타가 많다. 빅클럽에 한 발 가까워졌다고 볼 수 있는지. ▲ 지금은 이야기할 단계가 아니다. 시즌 중에 이적했다. 우선 동료와 호흡을 맞추며 팀에 녹아드는 게 우선이다.   - 비토리아 세투발이 참 고마운 팀이 됐다. ▲ 세투발에서 꾸준히 선발로 뛰었다. 경기 감각을 유지하면서 자신감도 얻었다. 감독님을 비롯한 코치진과 동료들에게 정말 고맙다.   - 마지막 인사는 남겼는지. ▲ 세투발 큄 마차도 감독님이 마지막에 "정말 이적하고 싶으냐"고 물었다. 그렇다고 대답했더니 "다른 소문에는 흔들리지 말고 끝까지 뜻을 지키고 잘 마무리해라"라고 조언해줬다. 지금까지 기회를 주고 배려를 해줘서 정말 고맙다고 말씀드렸다. 동료들도 축하한다고 하더라. 계약을 마치고 세투발에 와서 크게 한턱 내겠다고 얘기했다(웃음).   - 여러 구단의 러브콜을 마다하고 포르투를 선택한 이유는. ▲ 소문이 무성했지만 다른 구단에서 구체적인 제안은 없었다. 그래서 가장 먼저 손을 내민 포르투에 확신이 더 들었다. 시작부터 끝까지 포르투만 바라봤다.   - 계약 조건은 마음에 드는가. (석현준의 계약 내용은 구단과의 합의로 밝히지 않기로 함.) ▲ 아직 유럽에서의 내 위치는 계약 내용을 조목조목 따질 때는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전반적으로 만족한다. 좋은 모습을 먼저 보이는 게 우선이다. 포르투에서 열심히 뛰면 반드시 더 나은 기회가 찾아오지 않겠나.   - 주전 경쟁은 자신 있는지. ▲ 어느 팀을 가더라도 주전을 보장받진 못한다. 빈센트 아부바카가 8골을 넣었다. 신경이 안 쓰인다면 거짓말이다. 노력에 달렸다고 생각한다. 열심히 운동하면서 기회가 왔을 때 놓치지 않겠다.   - 올시즌 유로파 무대를 밟게 됐고, 다음 시즌 UEFA챔피언스리그에서 뛸 가능성도 크다. ▲ 꿈에 그리던 유럽 클럽 대항전에 나서게 돼 기쁘다. 축구 선수로서 늘 꿈꾸던 순간이다. 한 발씩 더 뛰어 눈앞에 놓인 꿈을 놓치지 않겠다.   - 7번째 팀이다. 팀을 너무 자주 바꾸는 게 아니냐는 의견도 있는데. ▲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난 주전 출전을 원했고, 뛸 수 있는 팀으로 옮겼다. 이번 이적은 다르다. 포르투도 나를 원했고 나도 포르투를 원했다.   - 포르투에선 얼마나 뛰고 싶나. ▲ 내가 원한다고 계속 뛸 수는 없지 않나(웃음). 팀이 나를 원할 때까지 뛰고 싶다. 그만큼 포르투는 수많은 선수가 선망하는 명문 구단이다. 늘 그랬듯이 현재 소속팀에서 최선을 다하겠다. 그러다보면 더 큰 무대로 나아갈 기회도 찾아온다고 생각한다.   - 현재 감독이 공석인데. ▲ 어느 감독님이 오실지는 모르겠지만 선임 예정이란 이야기는 들었다. 감독 교체 여부는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수많은 감독님 밑에서 배웠다. 새로운 전술을 금세 익힐 자신이 있다. 동등한 입장에서 주전 경쟁을 펼치는 건 오히려 잘된 일 아닌가.   - 이케르 카시야스를 상대로 꼭 골을 넣어보고 싶다고 했는데 이제 동료가 됐다. ▲ 이전 인터뷰에서 그렇게 말했다. 연습 때라도 카시야스를 뚫고 골을 넣어 소망을 이루겠다(웃음). 팀 합류 후 첫 식사를 했는데 카시야스와 같은 테이블에서 아침을 먹었다. 기분이 묘했다.   - 한국의 팬들에게 한 마디 부탁한다. ▲ 공식 발표가 늦어져 많은 팬이 걱정했다고 들었다. 먼저 죄송한 마음이 든다. 큰 구단으로의 이적이라서 양 구단 간의 준비와 절차가 복잡했다.   이제 포르투 유니폼을 입고 한국에 골 소식을 전달하겠다. 내가 포르투 역사상 첫 아시아 선수라고 들었다. 한국을 넘어 아시아를 대표한다는 책임감에 어깨가 무거워지면서도 자부심도 생긴다.   구단에서 저에게 "한국에 팬이 얼마나 많으냐"고 물었다. 그래서 이제 포르투 페이스북 페이지에 얼마나 많은 한국 팬들이 팔로우하는지 보면 될 것이라고 당당하게 대답했다. (15일 석현준 영입 공식 발표 직전 포르투 페이스북 페이지의 팔로어는 약 355만 명.) 대답이 허풍에 그치지 않길 바란다. 저와 포르투에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한다. 열심히 할 테니 지켜봐 달라. / 이민성 기자 footballee@footballjournal.co.kr

by 운영자 | Date 2016-01-15 20:04:06 | Hit 4583

S&B컴퍼니 2016년 새식구, 송승민은 누구? [베스트일레븐]

  (베스트 일레븐)     임기환의 인사이트세계 축구 뿐 아니라 한국 축구도 1992년생이 대세다. 손흥민과 김진수는 각각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와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하고 있다. 이재성과 황의조는 K리그 클래식에서 선보인 활약을 바탕으로 2015년에 태극마크를 달았다. 이밖에 이종호·손준호 등 ‘92둥이’ 중 뛰어난 선수가 유독 많다. 이들은 분명 한국 축구의 현재와 미래다.이들에 비해 조금은 느릴지 모르나 소리 없이 자신의 그릇을 채우는 이가 있다. 2014시즌과 2015시즌 광주 FC의 승격과 잔류를 이끈 송승민이다. 어쩌면 지금은 그릇을 채우는 게 아닌, 그릇의 외연을 넓히는 과정일지도 모른다. 송승민은 2014시즌 19경기에 출전해 2도움, 2015시즌엔 33경기 3골 4도움을 올리며 광주에 한줄기 빛이 됐다. 눈에 확 뛰지는 않지만 분명 나아졌다. 프로의 최우선 지표는 경기 출전 수다. 이 대목에서 일취월장했다. 광주에서 그보다 많이 뛴 선수는 파비오(37경기) 단 한 명뿐이다. 그는 떳떳한 광주의 주전 윙어다.     강원도 촌놈의 축구 유학기강원도 원주가 고향인 송승민은 태장 초등학교 3학년 말에 담임인 체육 선생님 권유로 축구에 입문했다. 한국에서 프로 축구 선수의 유년기는 틀에 박힌 듯 비슷하다. 체육 시간에 눈에 띄는 아이들은 체육 선생님들의 아주 좋은 표적이 된다. 또래 중 가장 공을 잘 찼던 송승민 역시 체육 선생님의 손길을 벗어날 이유가 딱히 없었다. 다행인지 우여곡절도 없었다. 그도 축구를 좋아했고, 부모님도 적극 지원했다. 제대로 축구를 하기 위해 인천 부개서초등학교로 전학했다. ‘큰 물’에서 뛰어야 하지 않겠느냐는 주변의 권유가 크게 작용했다. 그렇게 원주를 떠나 인천으로 왔다. 하지만 이른 나이에 하게 된 타향살이는 쉽지 않았다. 지역의 축구 명문 부평동중학교에 입학한 뒤부터 부모님과 떨어져 살았다. 단체로 합숙을 하거나 친구 집에 신세를 졌다. 훈련 강도는 차원이 달랐다. 가족이 보고 싶었다. 밤에 남몰래 혼자 울기도 했다.“처음으로 축구가 힘든 시기였어요. 한 달에 한 번 정도 집에 간 게 다였죠. 그래도 다행히 친구가 많아 큰 어려움 없이 잘 견뎠어요. 훈련은 고등학교(경희고) 때가 더 힘들었어요. 그런데 가장 기억에 남아요. 애들이랑 합숙을 하는데 힘들면서도 가족 같은 분위기 때문에 재미있었죠. 그런데 매번 현재가 힘든 것 같아요. 프로는 힘들어도 오히려 불안해서 스스로 더 하게 되죠. 하하.”대학(인천대) 진학 이후 마음이 편해졌다고 했다. 이 시기의 거의 모든 고 3이 그렇듯, 정형화 된 단체 생활에서 벗어난 해방감이 가장 큰 이유였다. 이 안타까운 안도감은 왠지 우리네 학원 축구의 케케묵은 병폐 같이 들렸다. “틀 안에서 벗어난 설레임이라 할까요?” 그러나 그 설렘은 안타깝게도 오래 가지 못했다. 주위 환경이 그를 힘들게 했다. 선후배 위계 질서가 무척 심해 학교 생활이 힘들었단다. “벗어나고 싶었어요.” 일상이던 축구가 힘드니 흥미도 떨어졌다. 늦게 찾아온 사춘기는 혼란함을 더했다. 힘든 마음은 결국 축구를 그만두고 싶은 마음으로 이어졌다. 하루는 박재홍 당시 인천대 감독이 집까지 찾아와 만류했다. ‘여기서 그만두면 안 된다. 넌 충분히 크게 될 수 있다. 내가 장담하마.’ 박 감독의 진심 어린 설득에 마음이 움직였다. 용기가 생겼다. 축구화를 다시 바로 신었다. “그때 포기했으면 군대를 가지 않았을까요? 그런데 이후에도 어떻게든 축구와 연을 이어갔을 것 같아요.”           프로에서 입은 낯선 옷축구 인생에서 가장 큰 위기를 넘긴 송승민은 대학 졸업 후 2014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5순위로 광주 FC에 입단했다. “내심 높은 순위를 기대했는데 (지명되지 못해) 불안했죠. 그러다 마지막으로 불렸어요. ‘이제 시작이구나. 힘든 시간을 견뎌야 겠구나’ 불안과 설레임이 반반이었죠. 남기일 감독님요? 제2의 임선영이라고. 키워보고 싶었다고 하대요.” 남기일 감독은 송승민에게 임선영의 모습을 봤다. 그러고 보니 둘은 체격 조건(임선영 185㎝ 77㎏, 송승민 187㎝ 77㎏)부터 포지션 변천사까지 쏙 빼다 닮았다. 실제로 친한 선배인 임선영은 프로 입단 전에 최전방 공격수로 종종 활약했다. 그러나 프로 데뷔 이후엔 조금씩 위치를 바꿔 공격형 미드필더나 중앙 미드필더로 내려와 공격수를 도왔다. 송승민은 임선영의 포지션을 되감아 올라간다.출발은 중앙 수비수였다. 부개서초 당시 감독이 시야를 키우라며 센터백을 권유했다. 그리고 그의 위치는 점점 올라섰다. 수비형 미드필더, 중앙 미드필더, 그리고 센터포워드까지. 어릴 때 키운 시야는 앞선으로 올라가 플레이 하는 데 적잖은 도움이 됐다. 하지만 그의 시야는 광주에 와서 우연히 줄어들었다. 경기를 보는 눈이 줄었다는 뜻은 아니다. 또 한 번 포지션이 바뀌었다는 의미다. 360도가 열려있는, 탁 트인 중앙이 아닌 180도의 시야각을 갖고 살아가는 측면 공격수로 변신했다.“원래는 센터 포워드였는데, 광주 입단 이후 측면을 많이 봤어요. 측면 날개 공격수는 축구를 시작한 뒤로 처음이었어요. 첫 시즌엔 선발로 8경기 정도를 뛴 거 같아요. 포지션 적응 기간이었죠. 신인임에도 기회를 꽤 많이 받았는데 활약이 저조했어요. 새 포지션요? 생존하려면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어요. 죽어라 했죠.”스스로 말하길 ‘수비형 윙어’라 했다. 측면은 빠른 속도의 격전장이다. 순간의 틈을 기다리지 않는 치열한 전장에서 느리면 도태된다. 프로축구연맹 기록에 따르면 송승민의 100m 기록은 13초 플랫이다. 측면 윙어치곤 빠른 편이 아니다. 송승민은 체력과 지구력으로 승부를 건다. 광주에서 체력 테스트를 보면 1위에 오르는 선수가 바로 그다. 순간 속도는 떨어질 지라도 보폭이 커 한 번 탄력을 받으면 치고 나가는 가속이 좋다. 물론 골 결정력 등 고쳐야 할 단점도 아직 많다. 헌데 지금 포지션이 만족스럽단다. “지금은 오히려 센터포워드보다 나은 것 같아요.” 이유가 있을까?“유럽에서도 측면에 선 선수들의 키가 큰 경우는 별로 없어요. 저는 반대죠. 물론 키가 커서 순발력에선 전문 측면 공격수에 비해 뒤질 수는 있어요. 하지만 반대로 키가 큰 윙어를 주변에서 희소성 있게 봐주더라고요. 저랑 스타일의 겹치는 윙어도 리그 내에 없어 나름 메리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공격과 수비에서 큰 키가 옵션이 될 수 있고, 체력적으로 자신이 있기 때문에 최전방에서 안정적으로 플레이 할 수 있고요.”새로 입은 낯선 옷에 대한 기대와 자부심이 상당하다. 그랬기에 생소한 위치에서 빠른 적응이 가능했을지도 모른다.         나락에서 꽃이 피다‘윙어’ 송승민은 스스로를 “운이 좋은 선수”라 말한다. 데뷔 첫 시즌부터 적지 않은 기회를 받았기 때문이다. 기회는 입단 이후 두 경기 만에 찾아왔다. 남 감독이 2014 K리그 챌린지 2라운드 부천 1995 FC전(3월 30일)을 앞두고 1군 훈련에 송승민을 불렀다. 30인 리저브 명단이 아닌, 18인 로스터였다. 그로서도 내심 프로 데뷔를 기대해 볼만했다. 하지만 그는 “전혀 기대 안했어요”라며 고개를 가로젓는다. 두 경기만의 공식전 출전은 신인인 그에게 언감생심이었단다. 기껏해야(?) 훈련 명단에 포함됐을 뿐이었다. 게다가 광주의 홈 개막전이었다. “경기를 뛰지 못해도 만족스러웠어요.” 이때까지 프로 경기 출전은 송승민에게 설마에 불과했다.설마는 사람을 잡았다. “준비해.” 남 감독의 지시가 떨어졌다. 부천전 후반 20분, 선발 출전한 김민수와 교체 투입됐다. 신인 대다수가 그러하듯, 그 당시는 그에게도 심장 떨리는 기억으로 뇌리에 남아 있다. “교체로 20분 정도를 뛰었어요. 심장이 터질 만큼 떨렸어요. 앞이 안보였어요. 너무 긴장해서 힘도 많이 들어가고요.” 시간이 정신없이 흘렀다. 그러다 휘슬이 울렸다. 다행이 이겼다. 포인트는 없었다. 뭘 했는지 기억도 흐릿하다. 그래도 기분 좋은 기억이라며 웃는다. 뛰는 것 자체에 감사하는 마음. 그리고 수고했다는 남 감독의 짧은 한마디. 모든 게 좋은 기억이다. 무난했던 데뷔전이 전환점이 됐다. 부천전을 계기로 4라운드 안양전에서 처음 선발로 나섰다. 그 경기에서 송승민은 두 개의 도움으로 최우수 선수에 선정됐다. 그렇게 이름 석자를 광주팬에게 각인했다. 출전 시간도 자연스레 늘어났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이후의 상황은 쉽지 않았다. 공격 포인트는 더 이상 터지지 않았다. 포인트를 이어가야 한다는 강박감이 찾아왔다. 무언의 압박에 짓눌려 스스로 무너졌다. 초조함에 한시라도 빨리 강박의 사슬을 풀려다 스스로를 더 강하게 옭아맨 것이다.사슬의 타래는 풀어내려 할수록 점점 꼬여만 갔다. 첫 시즌 막바지에는 경기를 못 뛰는 상황이 벌어졌다. 심지어 방출 명단까지 올랐다. 구단 내에선 다른 팀을 알아봐야 할 수도 있다는 얘기까지 들렸다. 첫 번째 시즌에 닥친 첫 번째 위기였다. “경기를 많이 못 뛰어 힘들었어요.” 신인인 그가 할 수 있는 건 제 할 일 묵묵히 다 하고 때를 기다리는 일뿐이었다. ‘어쨌든 기회는 온다’는 말도 있지 않은가. 그렇다. 어쨌든 기회는 왔다. 경남 FC와의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 선발로 나선 디에고가 전반 5분 만에 갑작스레 다쳤다. 슬픈 이야기지만 스포츠에서 누구의 부상은 다른 누구에겐 기회다. 남 감독이 송승민의 눈을 봤다. 출격 명령이 떨어졌다. 축구화 끈을 다급히 동여맸다.“얼떨떨했죠. 몸도 안 풀고 바로 투입됐거든요. 정말 오랜만에 기회를 얻었는데, 다행이 감독님께 좋은 인상을 심어준 것 같아요. 디에고 이상으로 잘해줬다는 소리를 들었거든요. 감독님도 경기 끝나고 ‘고맙다’고 했어요. 제겐 또 한 번의 전환점이 된 경기죠” 광주는 2차전 승리로 골득실에 앞서 클래식 승격에 성공했다. 아이러니하게도 송승민의 활약으로 디에고는 짐을 쌌다.           이제 3년 차, 아직 갈 길은 멀다2014시즌, 그는 최고의 연말을 보냈다. 최고의 연말이 곧 최고의 연초를 의미하는 줄은, 그때는 몰랐다. 두 번째 시즌인 2015년, 그는 광주의 어엿한 주전으로 성장했다. 스스론 운이라 말하지만, 그저 운으로 치부할 수 없는 일이다. 그는 스스로를 채찍질하며 기회를 간절히 기다렸다. 구단의 경기 분석관이 메일로 보낸 플레이 영상을 복습하며 단점을 고쳐 나갔다. 노력과 간절함은 또 다시 기회로 돌아왔다. 송승민은 2015시즌 대부분을 선발로 출전했다. 90% 이상 풀타임을 뛰었다. 4월에 갈비뼈가 부러지며 다섯 경기를 결장했는데, 그것만 아니었으면 풀타임 전 경기 출전도 기대해 볼 수 있었다. 이는 그만큼 남 감독이 송승민을 믿고 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감독님의 신뢰가 느껴지죠. 보답하고 싶은데 아직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네요.” 그래도 개인적으로 발전한 시즌이다. 출전수가 크게 들었다. 득점이 많진 않지만 하나같이 순도가 높다. 지난해 6월 20일(성남 FC전)엔 프로 데뷔 34경기 만에 클래식 데뷔 골을 터트렸다. 가장 중요했던 경기에서 골도 넣었다. 광주의 잔류를 결정짓는 골을 부산 아이파크전에서 터트렸다. 공중파를 타고 송승민의 세리머니가 흘렀다. 광주의 한 시즌 중 가장 중요한 순간에 터진 득점이었다. 정규 리그 네 경기를 앞두고 광주의 잔류가 확정됐다. 그간 못 뛰었던 선수들에게 기회가 돌아갔다. 송승민의 한 골 덕에 광주는 새로운 시즌을 일찍 준비할 수 있게 됐다. 아쉬움도 물론 있다. 자신은 물론, 소속 팀의 행보도 조금은 안타깝다. 광주의 초반 페이스는 승격팀 답지 않게 아주 좋았다. 그는 “시즌 중반까지도 6강을 바라볼 수 있는 상황”이라 회상했다. 그러나 시즌은 길었고, 위기는 어김없이 그들을 덮쳤다. 광주는 유니버시아드 개최로 클래식 팀 중 가장 오래 떠돌이 생활을 했다. 여름에 원정 10연전을 치렀다. 유니버시아드로 홈구장 잔디는 엉망이 됐다. 시즌 중에 목포축구센터를 임시로 활용했다. 홈 어드밴티지는 거의 기대할 수 없었다. “선수들과 스태프 모두 힘들었죠. 이 부분이 해결됐으면 더 나은 결과도 얻을 수 있지 않았을까 싶어요.”광주의 아쉬움을 말하는 대목에서 그는 스스로 책임 지지 못한 것에 대한 죄책감을 밝혔다. 아무래도 공격수라 공격 포인트로 증명하고 싶은데 부족했다는 얘기였다. 현재 가장 큰 고민거리기도 하다. 작년보단 나아졌지만 아쉬운 건 어쩔 수 없다. 학창 시절 땐 곧잘 골을 넣어 자신감도 있었다. 프로는 달랐다. 골 넣기가 여간 쉽지 않았다. “데뷔 시즌엔 아무것도 모르고 공을 쫒아 다니기만 했어요. 올해는 클래식에서 뛰면서 경기력이 발전한 느낌이에요. 여유가 생기고 시야도 나아진 것 같아요. 내년엔 어떻게든 포인트를 올릴 거예요. 잘하는 걸 더 잘하려고 하고 부족한 걸 보완해야겠죠. 이 포지션에서 감각을 더 기르고 집중력을 높여야 될 것 같습니다.”그렇다고 그가 주전을 확신하는 건 아니다. 여전히 경쟁이다. 올해만큼 뛴다는 보장은 없다는 마음이다. 무엇보다 스스로 더 많은 영향력을 팀에 미쳐야 한다. 최근 ‘광주의 기둥’ 김호남이 이적했다. 송승민의 어깨가 더 무거워지게 생겼다. 송승민가 잘해야 광주도 산다. 축구를 한 날 보다 할 날이 더 많다고 말하는 스물다섯 청년에게 무거운 짐이 지워졌다. 그런 그에게 인터뷰어가 미안해지는 얘기를 조심스레 꺼냈다. 축구 선수의 평균으로 따지면 송승민의 행보는 순탄하다. 아니, 오히려 점점 좋아지고 있다. 프로 2년차에 ‘풀타임 리거’로 성장했다. 무수히 많은, 피지 못한 꽃들을 되돌아보면 분명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러나 고개를 들면 더 높은 곳에 자리한 또래들이 있다. “남들보다 출발이 늦은 만큼 만회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축구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송승민은 동계 휴가 때도 마냥 쉬지 않고 따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예전부터 몸 관리 하나만큼은 탁월했다. 선수는 몸이 재산임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거친 태클에 쓸리지 않고 피하는 방법도 잘 알고 있다. 그래서 10년이 넘는 그의 축구 이력에 부상은 거의 없다. 당연히 단 한 번도 수술을 한 적이 없다. 그는 세상에서 부상이 없는 선수가 세상에서 가장 무섭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새 시즌엔 38경기 풀타임을 뛰고 싶다고 웃는다. “38경기에 두 자리 포인트면 대표팀에서도 눈길을 주지 않을까요?” 프로의 세계는 외부에서 보는 것보다 훨씬 더 차갑다. 그렇지만 그는 절대 조급하지 않다. 한 계단 한 계단, 헛되이 밟지 않고 차근차근 조심히 오르고 있다. 그렇다고 욕심이 없는 건 아니다. 프로라면 응당 부려야 할 욕심을 그도 갖고 있다. 다만 애써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다. 지금은 양질의 내용물을 알차게 담기 위해 그릇의 외연을 신중하게 넓히는 과정이다. “광주에서 잘하면 더 나은 환경에서 뛸 수 있겠지요. 한 단계 올라설수록 발전할 수 있는 기회가 많다고 봐요. 그런데 아직은 주어진 환경에서 최선을 다해야 할 시기입니다. 마지막에 웃는 사람이 진정한 승자 아닐까요. 그래서 이동국 선배 같이 롱 런 하고 싶습니다. 아직은 먼 얘기겠지만 몸이 허락하는 한 운동장에서 뛰고 싶어요. 그전에 매해 발전하는 모습 보이는 송승민이 되겠습니다.”           송승민이 말하는 OOO# 성격송승민의 첫 인상은 조용했다. 실제로 소곤소곤 얘기를 나눴다. 그런데 치고받는 말이 점점 많아진다. 어쩐지 고등학교 땐 친구들이 힘들면 재밌게 해주는 ‘분위기 메이커’였단다. “처음엔 낯을 많이 가려요. 그런데 친해지면 계속 말을 하죠. 장난도 좋아하고요. 까불거리면서 할 땐 열심히 하는 그런 청년입니다. 하하.”# 장점“송승민은 어떤 선수인가요.” 기습 질문을 건넸다. 간결한 대답이 돌아왔다. “진짜 잘 뛰는 선수? 하하.” 광주의 체력왕다운 대답이다. 호리호리한 외모만 보면 쉽게 상상하기 힘들다. 그러나 그의 체력은 광주에서 손꼽힌다. 지난 동계 훈련 때도 체력 테스트에서 1위를 했다. 가장 자신 있어 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큰 키, 볼 재간, 유연함, 기본기, 한방. 선수 송승민을 관통하는 키워드다.# 공격 포인트송승민은 인터뷰 내내 ‘공격 포인트’를 입에 담았다. 스스로도 스트레스가 심했던 모양이었다. 그것 말곤 좋은 일들만 있었다고 할 정도다. “내년은 골이 터지는 시점이 중요할 것 같아요. 집중력을 발휘해 두 자릿수 포인트를 올리는 게 새해 목표입니다.” 재작년 두 개, 지난해 일곱 개, 추이로 볼 땐 충분히 가능하다. # 제2의 임선영제2의 OOO. 누구에게나 붙일 수 있지만, 아무에게나 붙는 수식어는 아니다. “기분은 좋은데 형한테 미안한 소리죠. 형은 ‘넌 나보다 잘할거다. 자부심 가져라’고 하는데 어깨가 무겁죠. 선영이 형요? 멘털이 좋은 선수죠. 매사에 긍정적이에요. 매 경기 최선을 다하는 건 당연하고요. 주장으로서 리더십도 뛰어나고 축구장뿐만 아니라 밖에서도 모범적이죠. 다 닮고 싶어요. 너무 칭찬만 했나요? 하하.” # 광주 스타일광주는 상대가 강하다고 꼬리를 내리지 않는 팀이다. 광주의 가장 큰 매력이기도 하다. 대체적으로 높은 라인을 유지한다. “내려서면 더 힘든 것 같아요. 볼을 갖고 있을 땐 안 힘든데, 공 없이 뛰면 힘들어서 볼 소유를 늘리는 경기를 하죠.” 광주 스타일은 새해에도 유효할 전망이다.# 남기일 감독남기일 감독은 2014시즌 클래식의 발견이었다. 광주 선수들 눈에 비친 남 감독은 어떤 이미지일까? “평상시엔 포커 페이스에요. 운동할 땐 더 무섭죠. 그런데 훈련 끝나면 달라져요. 선수들에게 장난도 많이 치고요. 선수 혼자 알아서 잘하게끔 신뢰를 보내는 스타일이에요.” # 디에고본문에서 언급하다시피 디에고의 부상은 송승민이 인생 경기를 펼치는 계기가 됐다. 그 이후로 디에고는 광주를 떠나 현재 바레인 프로리그에서 뛰고 있다. 송승민이 디에고를 밀어낸 셈이다. 하지만 이후로도 그들은 변함없이 친하다. 브라질리언 디에고의 밝은 천성도 한몫했다. “개인적으로 연락을 하고 지내요. 번역기 돌려가며 메신저를 통해 안부를 나누죠. 농담으로 그때 고마웠다고 종종 그러죠.” # 수원 FC송승민은 챌린지에서 겪었던 수원 FC를 새 시즌엔 클래식에서 만난다. 그가 느낀 수원은 어떤 팀일까? “까다로워요. 상당히 많이 뛰면서 상대를 괴롭히는 팀이죠. 체력과 조직력도 좋고요. 저희와 스타일이 비슷한 면이 있어요. 상주보다 까다롭지 않을까요? 기존 틀만 잘 유지하면 잔류도 가능할 거라 봐요.”     글=임기환 기자(lkh3234@soccerbest11.co.kr)사진=송승민 페이스북, 프로축구연맹

by 운영자 | Date 2016-01-12 10:01:15 | Hit 1033

석현준, 포르투갈 FA컵서 시즌 10호 골 [아시아경제]

석현준. 사진= 비토리아 세투발 홈페이지 캡처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축구대표팀 공격수 석현준(24·비토리아FC)이 시즌 10호골을 넣었다.석현준은 16일(한국시간) 포르투갈 세투발의 에스타디오 도 본핌에서 열린 히우아베와의 타사 드 포르투갈(FA컵) 16강전에서 전반 12분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그물을 흔들었다. 그는 지난 6일 벨레넨세즈와의 정규리그 원정경기(3-0 승)에서 두 골을 넣고 13일 벤피카를 상대로도 한 골을 기록하는 등 최근 세 경기 연속골로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 . .   기사 원문 보기

by 운영자 | Date 2015-12-16 10:40:01 | Hit 593

석현준 73분 비토리아, 마데이라와 2-2 무승부 [베스트 일레븐]

(베스트 일레븐)석현준이 뛰는 포르투갈의 비토리아 데 세투발이 리그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석현준은 리그 전 경기(11경기) 선발 출전 기록을 이으며 힘을 보탰으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2연승을 내달리던 비토리아는 최근 세 경기서 2무 1패를 거두며 다소 불안하게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석현준은 29일 새벽 2시(이하 한국 시각) 안방에서 열린 2015-2016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 11라운드 우니오 데 마데이라전에 선발 출전해 후반 28분까지 뛴 후 하산과 교체되어 나왔다. 직전 라운드서 포르투에 0-2로 패하며 상승 기류에 제동이 걸렸던 비토리아로선 리그서 15위(1승 3무 4패)로 부진에 빠져있는 마데이라를 상대로 승리가 절실했다. 시작은 좋았다. 전반 13분 만에 아놀드가 선제골을 넣으며 앞서나갔다. 그러나 마데이라의 저력도 무서웠다. 마데이라는 후반 4분과 7분 다닐로 디아스와 아밀톤의 연속골로 순식간에 경기를 뒤집었다. 석현준을 비롯한 비토리아 공격진이 동점골을 위해 안간힘을 썼지만, 리그서 6실점밖에 허용하지 않던 마데이라의 수비벽은 두터웠다. 결국 석현준은 후반 28분 이번 시즌 첫 출전을 기다리던 하산과 바통을 터치한 뒤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 경기는 선제골의 주인공 아놀드가 후반 45분 극적 동점골을 넣어 2-2 무승부로 종료됐다. 23일 열렸던 포르투갈 리그컵 결승골의 주인공 석현준은 비록 공격 포인트를 이어가지는 못했지만, 이날도 변함없이 팀의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전하며 팀 최고의 공격수임을 증명했다.   . . .   기사 원문 보기

by 운영자 | Date 2015-12-01 09:54:04 | Hit 631

김원균 풀타임 강원, 5경기 연속 무패

김원균(23)의 강원FC가 고양 Hi FC와 비기며 5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김원균은 13일 속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5 K리그 챌린지 30라운드 고양 Hi FC와의 경기에서 풀타임 출전했다. 강원FC는 고양 Hi FC와 2-2로 비겼다. 이날 무승부로 강원FC는 4연승에는 실패했지만 지난 달 22일 치른 서울 이랜드 FC전(0-0무)부터 5경기 연속 무패(3승 2무)를 이어가게 됐다.   김원균은 이날 중앙수비수로 출전해 안정적인 패스 지원과 적극적인 수비로 팀의 후방을 지켰다. 김원균은 8경기 연속 풀타임 출전 기록을 이어갔고 그 8경기 중 패배는 지난 달 17일에 치른 수원FC전(2-3)이 유일하다.    강원FC는 K리그 챌린지의 치열한 순위 싸움 속에서 7위를 유지하며 상위권을 맹추격하고 있다.   김원균은 "이기지 못해 많이 아쉽다"고 말하며 "무패 기록보다 이기는 것을 항상 목표로 하고 있다. 다음 경기는 반드시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강원FC는 19일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안산 경찰청과 K리그 챌린지 31라운드를 치른다.

by 운영자 | Date 2015-09-13 16:17:45 | Hit 1196

김민우, 최성근 시즌 최종전 동반 선발 출전해 팀승리 이끌어

김민우와 최성근이 사간도스의 시즌 최종전을 승리로 이끌었다.  김민우와 최성근은 6일 일본 가시마 축구 경기장에서 열린 2014 J리그 디비전1 최종전(34라운드) 가시마 앤틀러스와의 원정 경기에 동반 선발 출전해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김민우와 최성근의 사간도스는 이날 경기에서 전반 6분에 터진 요시키 타카하시(MF? 29세)의 결승골을 끝까지 잘 지켜내 승리로 이끌었다.   이 날 김민우는 왼쪽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하며 사간도스의 공격을 이끌었고 최성근은 오른쪽 수비수로 선발 출전해 후반 26분 교체 아웃될 때까지 가시마 앤틀러스의 공격을 잘 막아냈다.   특히 최성근은 지난 5월 10일 요코하마F 마리노스와의 J리그 디비전1 13라운드 경기에 교체 출전한 이후 210일 만에 정규리그 경기에 출전했다.   최성근은 시즌 초반 리그경기와 컵경기 등에 꾸준히 출전했다. 하지만 지난 6월 U-23세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에 뽑힌 뒤 출전한 쿠웨이트와의 친선경기에서 무릎 부상을 입은 후 계속해서 결장해 왔다. 하지만 지난 9월 열린 인천아시안게임 축구대표로 출전해 28년만의 한국 축구 금메달 획득을 이끈 후 이 날 정규리그 경기에 처음으로 선발 출전하며 2015시즌 활약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김민우는“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이겨 기분이 좋다.”며“AFC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할 수 있으면 좋겠다. 최선을 다한 만큼 다른 팀 결과를 기다리겠다."고 차분한 소감을 밝혔다.   최성근은 "우선 한국인이 다같이 뛰어서 기분이 좋으며 무엇보다 팀이 경기에 이겨서 기쁨이 두배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목표로 하는 AFC챔피언스리그에 나갈 수 있는 가능성을 높였다. 좋은 결과가 있으면 좋겠다." 라고 말했다.   이 날 승리로 사간 도스는 승점 3점을 추가하여 승점 60점으로 리그 4위를 유지하면서 AFC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진출이라는 실낱같은 희망을 가질 수 있게 됐다.   J리그에 할당된 AFC챔피언스리그 티켓은 총 3.5장이다. 리그 1,2위 팀과 한국의 FA컵격인 일왕배 우승팀에게 본선 직행 티켓이 주어지고 리그 3위 팀은 추첨(12월 11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을 통해 결정된 상대와 플레이오프를 치뤄 이길 경우 본선에 진출한다.   사간 도스의 경우 리그 3위까지 주어지는 AFC챔피언스리그 자력 진출은 불가능하지만 리그 1위를 확정지은 감바 오사카가 12월 13일 열리는 일왕배 결승전에서 정상에 오를 경우 리그 순위와는 상관없이 자동으로 AFC챔피언스리그 본선 티켓을 얻게 된다. 이 경우 감바 오사카를 제외한 리그 상위 두 팀에게 본선 직행 티켓이 주어지고, 리그 4위인 사간 도스가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획득하게 된다.  변수는 또 있다. 바로 이 날 폭설로 인해 8일로 연기된 리그 5위 가시와 레이솔과 알비렉스 니가타와의 경기 결과다. 4위 사간 도스와 5위 가시와 레이솔은 현재 승점 3점, 골득실 +2 차이다. 가시와가 니가타와의 경기에서 지거나 비길 경우 사간 도스가 4위를 확정하게 된다.  하지만 가시와가 니가타를 2점차로 이길 경우 승점과 골득실까지 같아지게 된다. 이 경우 총득점으로 순위를 가리게 되는데 현재 가시와(49점)가 사간 도스(41점)를 앞서고 있어 가시와가 4위로 올라서게 되고 사간 도스의 AFC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진출은 무산된다.   리그 1위를 확정지은 감바 오사카의 일왕배 우승과 가시와 레이솔의 리그 5위 확정이라는 두 가지 조건이 갖춰질 경우 사간 도스의 AFC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진출이 확정된다.

by 운영자 | Date 2014-12-06 20:38:59 | Hit 1597

김민우 출전 사간 도스, 리그 2연승

'에이스' 김민우(24)가 사간 도스의 리그 2연승을 이끌었다.   김민우는 22일 포카리스웨트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J리그 디비전1 32라운드 도쿠시마 보르티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후반 추가시간 5분에 교체아웃됐다. 사간 도스는 후반 38분 터진 수비수 야스다 마치히로(26)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이날 김민우는 왼쪽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후반 추가시간 5분까지 총 95분간 날카로운 패스와 활발한 움직임으로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사간 도스는 지난 2일 비셀 고베전(2-1승)에 이어 2연승을 기록했고 리그 순위는 4위를 유지했다.   한편 AFC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을 획득할 수 있는 3위권 진입 경쟁은 끝까지 알수 없게 됐다. 현재 사간 도스는 3위 가시마 앤틀러스와 1점차, 2위 감바 오사카와는 3점차, 1위 우라와 레즈와는 5점차이다.    김민우는 "국가대표 중동 원정에서 복귀한지 이틀만에 다시 경기를 치러 조금 힘들긴 했지만 시즌 막판 중요한 경기이기에 최선을 다해 뛰었다. 값진 승리를 거둬 기쁘다"고 소감을 밝히며 "다음경기에서는 더 좋은 모습 보여주며 승리를 이어갈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성근은 이날 교체 명단에서 대기했지만 경기에 출전하지는 못했다.    최성근은 "컨디션은 나쁘지않게 계속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고 있어 많이 아쉽다"고 말했다.   한편 김민우와 최성근의 사간 도스는 오는 29일 홈구장 베스트어메니티스타디움에서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우라와 레즈와 리그 33라운드를 치른다. 

by 운영자 | Date 2014-11-22 16:29:17 | Hit 1325

김형성, JGTO ANA오픈 쾌조의 출발!

김형성(34세 · 현대자동차)이 시즌 2승을 향해 쾌조의 출발을 했다. 김형성이 18일 일본 훗카이도 삿포로 골프클럽(파72 · 7063야드)에서 열린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2014 ANA 오픈 1라운드에서 버디만 7개를 기록하며 7언더파 65타로 공동 선두에 올랐다.   1라운드 11시 58분 인코스에서 티오프한 김형성은 초반 3홀 안정적으로 파 세이브를 기록했다. 이후 13번홀(파5)에서 버디를 시작으로 16번홀까지 파세이브를 유지하다가 17번홀(파5)에서 추가버디를 기록하며 합계 2언더파로 전반홀을 마쳤다. 후반홀 김형성은 본격적인 선두그룹 추격에 나섰다. 2번홀(파4), 3번홀(파3), 4번홀(파4), 5번홀(파5)에서 4홀 연속으로 버디를 쓸어담으며 선두와 한타차까지 따라붙었다, 이후 6,7,8번홀 파세이브를 기록하다 마지막 9번홀(파5)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김형성은 버디 7개 가운데 4개를 파5홀에서 기록했다. 게임이 잘 풀렸다는 얘기다.   이번 대회에서 공동 1위로 쾌조의 출발을 보인 김형성은 다시 한 번 우승의 기쁨을 맛볼 준비를 하고 있다. 김형성은 지난 5월 더 크라운스에서 시즌 첫 승을 챙기면서 상금 랭킹 선두에 올라 골프팬들의 기대를 모았다. 김형성은 최근 일본 JGTO 무대에서 연이어 상위권의 성적을 기록하며 시즌 2승에 대한 준비를 끝마쳤다. 지난 8월 알즈 에버라스팅 KBC 오거스타에서 마지막 날까지 선두를 달리다가 아쉽게 공동 3위를 기록한데에 이어 , 지난 7일 후지산 케이 클래식에서 공동 4위로 경기를 끝마치며 정상급 플레이를 보여주고 있다.   1라운드를 마친 김형성은 "비가 조금 내리긴해지만 바람도 없고 컨디션도 좋았다" 며 "최선을 다하여 좋은 소식을 전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날 공동 선두로는 곤도 토모히로(37세 · 일본)와 코이케 이페이(29세 · 일본)가 올랐다. 이상희(캘러웨이)는 6언더파 66타로 공동 4위, 박상현(메리츠금융그룹)은 4언더파 68타로 공동 10위, 미국PGA투어 정규시즌을 끝내고 일시 들어온 배상문(캘러웨이)은 1언더파 71타로 김경태(신한금융그룹) 등과 함께 공동 49위에 자리잡았다.   한편 김형성은 19일 2라운드에서 오다 코메이, 타니하라 히데토와 한조로 07시 58분 티오프 예정이다.

by 운영자 | Date 2014-09-18 18:41:49 | Hit 1809

김형성, JGTO 후지산 케이 클레식 공동 4위로 마감.

<6일 열린 JGTO 후지산 케이 클래식 3라운드 김형성이 상위권을 유지하며 일본 JGTO 홈페이지를 장식했다> 김형성(34세 · 현대자동차)이 JGTO 후지산 케이 클래식(총상금 1억 1000만엔)대회에서 공동 4위를 차지했다. 김형성이 7일 일본 야마나시현 후지자쿠라 골프 클럽에서 열린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후지산 케이 클래식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2개, 보기2개로 이븐을 쳐(71타) 최종 합계 5언더파(279타) 공동 4위로 마무리 했다. 김형성은 이날 챔피언조로 허인회(27세 · JDX멀티스포츠), 이케다 유타(28세 · 일본)와 함께 챔피언조로 티오프하여 경기를 펼쳤다. 2홀(파3)홀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전반을 시작한 김형성은 이후 전반홀에서 파세이브를 기록하며 전반홀을 마무리 했다. 후반홀 14,15번홀에서 연속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선두그룹에게 바짝 쫓아 갔다. 하지만 17번홀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최종 합계 -5 공동 4위로 경기를 끝마쳤다. 김형성은 "아쉽지만 즐거운 마음으로 경기에 임했다" 며 "최선을 다하여 남은 시즌 좋은 소식을 전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날 우승은 이와타 히로시(33세 · 일본)가 5언더파를 몰아치며 최종 합계 10언더파로 데뷔 12년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후반 9홀에 버디만 4개를 잡아내며 거센 추격전을 펼친 허인회는 1타차로 연장 승부를 벌이지는 못했으나 단독 2위로  일본투어 최고 성적을 거뒀다. 한편 김형성은 오는 19일부터 일본 훗카이도 삿포로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JGTO ANA 오픈(총상금 1억 1000만엔)에 출전한다.  

by 운영자 | Date 2014-09-07 21:17:18 | Hit 1709

김형성, JGTO 후지산 클래식 3라운드 공동 3위로 마감

<6일 열린 JGTO 후지산 케이 클래식 3라운드 김형성이 KBC Augusta 대회에 이어 2주연속 대회 상위권을 유지하며 일본 JGTO 홈페이지를 장식했다> 김형성(34세 · 현대자동차)이 시즌 2승을 향해 순조롭게 출발했다. 김형성이 6일 일본 야마나시현 후지자쿠라 골프 클럽에서 열린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후지산 케이 클래식 3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2개, 보기2개를 기록, 오늘만 2언더파 69타를 치며 합계 5언더파 208타로 공동 3위에 올랐다. 선두와는 2타차.   김형성은 지난 5월 더 크라운스에서 시즌 첫 승을 챙기면서 상금 랭킹 선두에 올라 골프팬들의 기대를 모았다.   최근 미국과 한국, 일본을 오가며 활동한 김형성은 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브리티시오픈과 PGA 챔피언십에 출전해 모두 컷 통과에 실패했고 JGTO에서도 나가시마 시게오 인비테이셔널에서 시즌 첫 컷 탈락을 당했다.   김형성은 최근 지난 8월에 열린 KBC 오거스타에서 3라운드까지 단독 선두를 지키다 마지막 4라운드에서 아깝게 우승을 놓쳤다.   이번 대회에서 3라운드 공동 3위로 마감한 김형성은 내일 마지막 라운드에서 역전승을 노리며 시즌 2승의 기쁨을 맛볼 준비를 하고 있다.   김형성은 "즐기자 라는 마음으로 편하게 치고 있다" 며 "최선을 다하여 좋은 소식을 전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날 선두로는 이케다 유타(28세 · 일본)가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기록하며 합계 7언더파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한국선수로는 허인회(27세 · JDX멀티스포츠)가 3라운드를 이븐을 기록, 합계 6언더파를 기록하며 단독 2위에 올랐다.  

by 운영자 | Date 2014-09-06 18:31:41 | Hit 1686

김형성 KBC 오거스타 공동 3위로 마무리

    <31일 열린 알즈 에버라스팅 KBC 오거스타 F라운드 티샷 후 이동중인 김형성>     김형성(34 · 현대자동차)이 일본프로골프 투어(JGTO) 알즈 에버라스팅 KBC 오거스타(총상금 1억 1천만엔)에서 아쉽게 우승을 놓치며 공동 3위를 차지했다.   김형성은 31일 일본 후쿠오카현 이토시마의 케야골프클럽에서 열린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알즈 에버라스팅 KBC 오거스타(파72·7천139야드)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이븐파 72타를 쳐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로 공동 3위에 올랐다.   김형성은 대회 1라운드에서 7언더파를 2,3라운드에서 각각 3언더파, 1언더파를 기록하며 3라운드까지 이번 대회 단독 선두를 기록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김형성은 마지막 4라운드에서 16번홀까지 공동 선두를 유지하다 보기를 기록하며 아깝게 우승을 놓쳤다.   이날 김형성은 “아깝게 우승을 놓쳐 아쉽다”며 “시즌 마지막 까지 최선을 다하여 좋은 소식을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형성은 베테랑급 선수로 최근 메이저 대회에서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 함께 겨루며 많은 경험을 쌓은 바 있다. 또한 그동안 세계최고의 골프지도자들에게 꾸준한 지도를 받으며 자기 발전에 힘쓴 김형성은 꾸준한 노력을 하는 선수이다.   김형성은 이번 대회 성적으로 인해 시즌 상금 3천 569만 3250엔으로 JGTO상금 랭킹 7위에 올랐다.  

by 운영자 | Date 2014-08-31 15:46:57 | Hit 1360

김형성 PGA 챔피언십 아쉬운 출발

    <김형성 프로가 8일(한국시간) 열린 PGA 챔피언십 1라운드 시작전 몸을 풀고 있다>      '스마일 킹'  김형성(34 · 현대차동차)이 올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PGA 챔피언십(총상금 1000만 달러) 첫날 경기에서 2오버파 73타를 치며 아쉬운 출발을 했다.   김형성은 8일(한국시간)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의 발할라GC(파71·7458야드)에서 열린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제94회 PGA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버디 2개, 보기 4개로 기록하며 선두그룹에 8타차로 공동 93위에 올랐다.   이날 김형성은 제이미 도널드슨(웨일즈),스튜어트 싱크(미국)과 한조를 이뤄 경기를 경기를 시작했다.   1번홀(파4)에서 시작한 김형성은 전반 3번홀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기분좋은 출발했다. 하지만 6번홀(파4)에서 파퍼팅을 놓치며 보기를 기록, 전반홀을 마무리 했다.   이어 후반 11,12, 14번홀에서 보기를 기록한 김형성은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2온을 시켜 이글퍼트를 시도했으나 홀을 살짝 벗어나 버디로 만족해야 했다.    1라운드를 마친 김형성은 "버디 기회가 많았는데 기회를 살리지 못해 아쉽다"며 "내일 편안히 즐기면서 좋은 성적을 내도록 집중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올 시즌 마스터스 우승자 버바 왓슨(미국), US오픈 우승자 마르틴 카이머(독일)과 한조를 이뤄 경기를 벌인 디 오픈 챔피언십 우승자 매킬로이는 지난 대회에 이어 상승세를 유지하며 5언더파 66타로 공동 4위로 경기를 마쳤다.   1라운드 선두그룹은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 라이언 파머(미국), 케빈 채플(미국) 등 3명이 6언더파 65타로 공동 선두를 형성했다.   한국선수 중에 가장 좋은 성적을 낸 노승열(23·나이키)은 3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11위에 올랐다.    최경주(44·SK텔레콤)은 1오버파 72타를 쳐 공동 70위권, 2009년 이 대회 우승자 양용은(42·KB금융그룹)은 6오버파 77타로 하위권에 머물렀다.    갈 길 바쁜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39·미국)는 버디 1개, 보기 4개로 3오버파 74타로 10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디펜딩 챔피언 제이슨 더프너(미국)는 경기를 마친 뒤 목 통증으로 기권했다.   김형성은 9일(한국시간) 새벽 3시 10분에 2라운드 티오프할 예정이다.

by 운영자 | Date 2014-08-08 09:45:16 | Hit 1367

김형성, US PGA챔피언십 출전!

    <김형성 프로가 US PGA챔피언십 대회를 앞두고 연습에 몰두 하고 있다>      '스마일 킹' 김형성(34 · 현대차동차)이 2014 US PGA 챔피언십 대회(총상금 1,000만 달러)에 출격한다.    김형성은 7일(이하 현지 시간)  미국 캔터키주 루이빌 발할라 골프클럽에서 시작되는 올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2014  US PGA 챔피언십 대회(파71 · 7458야드)에 생애 처음으로 출전하는 것.    지난해 일본 JGTO 투어 상금 2위로 현재 세계랭킹 92위인 김형성은 세계 100위권 내 특급 선수로  초청 받아 이번 대회에 출전하게 됐다.    처녀 출전하는 김형성은 이번 대회를 위해 일주일전 현지 적응을 시작했으며 최근 몸 컨디션을 최상으로 끌어 올려 유지하고 있어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올시즌 김형성의 메이저대회에서의 성적은 그리 좋지 못했다.  6월 US오픈과 7월 디오픈 챔피언십에 출전했으나 처음 출전한 부담감속에 연속 컷오프라는 좌절을 맛본 바 있다.    하지만 이번 대회 만큼은 틀리다.  베테랑급 선수로 그동안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 함께 겨루는 방법은 터득했을 뿐 아니라무엇보다 큰 대회에서 큰 목표를 세우겠다는 자신의 의지가 그 만큼 강하기 때문이다.    김형성은 "톱스타들과 많은 팬들앞에서 함께 하는 게 이제는 편할 뿐 아니라 자연스럽다"며 "편안히 즐기면서 성적을 내도록 집중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또 "내년 시즌에는 무조건 큰 무대에서 활동하기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겠다"며 자신의 뚜렷한 목표를 드러냈다.    이번 대회에는 김형성을 포함해 최경주, 2009년 우승한 양용은 그리고 노승열 등 토종  4인방에다가 한국계 미국인 나상욱이 한국을 대표해 출전한다.    우승후보로는 최근 디오픈 챔피언십 우승자인 로리 멕킬로이(북아일랜드 · 세계랭킹 1위)을 비롯해 세계랭킹 1위 재탈환을 노리는 애덤 스콧(호주) 그리고 US오픈 챔프 마틴 카이머(독일) 등이 꼽히고 있다.

by 운영자 | Date 2014-08-06 17:07:47 | Hit 1565

07.13 김민우, 최성근의 사간 도스, 일왕배 3회전 진출

김민우, 최성근의 사간 도스가 일왕배 3회전 진출에 성공했다.   사간 도스는 13일 홈구장 베스트어메니티스타디움에서 열린 일왕배 2회전 도쿠야마대학과의 경기에서 4-1로 승리했다.    사간 도스는 전반 7분 토요다 요헤이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전반 16분 이케다 케이, 전반 41분 토요다 요헤이의 두번째골, 후반 40분 타카하시 요시키 골까지 총 4골을 터뜨리는 화력을 보이며 후반 34분 우에노 쇼우미가 한골 만회한데 그친 도쿠야마대학을 4-1로 완파하며 3회전에 올랐다.   김민우는 왼쪽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후반 40분까지 활약했다. 김민우는 정확한 패스와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며 계속해서 상대 수비를 흔들며 공격을 이끌었다.   김민우는 "오늘 상대가 약해서 크게 이겼지만 날씨가 굉장히 더워서 힘들었다"고 소감을 밝히며 "이번 경기를 시작으로 휴식기를 마치고 시즌 후반기에 들어서게된다. 다음주에 치를 리그 경기 준비를 잘해서 승점 3점을 얻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성근은 이날 후반 40분 김민우와 교체되어 출전했다. 멀티플레이어 최성근은 짧은 시간이지만 공격과 수비를 가리지 않고 활발히 경기장을 누볐다.   최성근은 "최근 컨디션이 좋다. 후반기에는 더 좋은 모습을 보이며 많은 경기에 출전하고 싶다. 계속해서 열심히 훈련에 임하며 항상 준비된 몸을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J리그 디비전1 전반기를 2위로 마친 사간 도스는 오는 19일 3위 비셀 고베와 리그 15라운드를 치른다.

by 운영자 | Date 2014-07-13 16:13:21 | Hit 1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