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왕고’ 김민우 “송시우 내무반에선 철없지만…” [축구저널]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인천전 1골 1도움 3연승 이끈 주장 후임에게 “올시즌 맹활약 보니 흐뭇”[축구저널 박재림 기자] “여전히 말 안 듣고 철도 안 든 거 같은데….” 상주 상무가 K리그1 개막 3연승을 달렸다. 16일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인천 유나이티드를 2-0으로 완파했다. 이날 1골 1도움으로 맹활약한 상주 주장 김민우(29)는 올시즌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이는 후임 송시우(26)를 가리켜 내무 생활은 별로(?)지만 그라운드에선 매우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장난스럽게 웃었다. 지난해 5월 입대 후 12경기 1골에 그친 송시우는 올시즌 벌써 2골 1도움을 올렸다. 지난 2일 강원FC와 개막전(2-0)에서 어시스트를 기록한 뒤 10일 포항 스틸러스전(2-1)에서는 멀티골로 역전승을 이끌었다. 지난해 가장 속 썩이는 후임으로 송시우를 꼽은 김민우는 “올시즌에는 팀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더 많은 응원을 부탁한다”며 감쌌다.  포항전 영웅이 송시우였다면 이날 인천전 히어로는 김민우였다. 후반 7분 측면에서 크로스로 박용지의 결승골을 도운 뒤 37분 쐐기골까지 터트렸다. 세트피스 상황에서 김영빈의 어시스트를 받아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올시즌 개인 1호 도움과 득점. 김민우는 “개막전부터 골을 넣었다면 좋았겠지만 그래도 꽤 이른 시기에 첫 골을 넣어서 다행”이라며 “프로 선수가 되고 ‘한 시즌 10골’을 꼭 하고 싶었는데 늘 실패했다. 올해 다시 도전하겠다”고 했다. 2010년 J리그 사간 도스에서 데뷔한 김민우는 이듬해 7골이 최고 기록이다. K리그 데뷔 시즌인 2017년에도 수원 소속으로 6골에서 멈췄다.  상주는 역대 최고의 스타트를 끊었다. 구단 역사상 개막 3연승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민우는 “지난해 9월부터 지금 선수단이 계속 발을 맞추면서 조직력이 좋아졌다. 동계훈련 때 공격 등 부족한 부분을 보완했다. 그때 고생한 게 그라운드에서 보답을 받는 것 같다”며 “올해 꼭 스플릿라운드 그룹A에 오르겠다”고 했다. 지난해 1월 입대한 상병 김민우는 어느덧 동기 12명과 더불어 최고참이 됐다. 그는 “군대에서 규칙적인 생활을 하는 게 운동선수에게는 도움이 되는 것 같다. 다른 선수들도 다소 답답하게 느껴질 수 있는 군대 생활이지만 몸 상태를 잘 유지하면서 훈련과 경기 때 집중력을 갖고 뛰는 것 같다”고 했다.  오는 9월 17일 전역 후 수원으로 복귀하는 김민우는 “(염)기훈이형과 (홍)철이가 고생을 많이 하는 것 같다. 지금은 힘들지만 수원다운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며 “전역까지 남은 날을 세고 있지는 않다. 아직 멀었다. 그때까지 상주 상무 선수로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했다.  K리그는 3월 말 A매치로 휴식기를 갖는다. 상주 선수들도 휴가를 받았다. 김민우는 선수가 모두 떠나고 안전 요원이 철수할 때까지 팬과 사진을 찍고 사인을 해준 뒤 경기장을 떠났다. 그는 “항상 응원해줘서 감사하다. 앞으로 더 좋은 모습을 보이며 보답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Football by 운영자 | Date 2019-03-18 10:38:25 | Hit 677

상주상무 상병 김민우, "충성! 가장 까다로운 팀 되겠다" [인터풋볼]

<사진: 인터풋볼>    어느덧 상병 계급장을 달게 된 김민우(상주 상무)가 여유와 패기를 동시에 보여줬다.한국프로축구연맹은 26일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의 그랜드 힐튼 호텔에서 2019 K리그 미디어데이 행사를 열었다. K리그1 12개 구단의 감독과 대표선수, 영플레이어가 참석해 2019 시즌의 출사표를 던졌다.상주 상무의 대표선수로 자리를 빛낸 김민우는 현재의 계급에 대해 "상병이다. 오래돼서 몇 개월인지 모르겠다"라며 여유 있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진행자의 요구에 맞춰 경례 자세를 취하며 "충성!"을 외쳤다.또한 "상대가 생각하기에 우리 팀이 가장 어렵고 기대되는 팀으로 기억에 남고 싶다"면서 군생활 마무리를 다짐했다.김민우와 함께 영플레이어로 참석한 박용지는 상주의 김태완 감독 이름으로 삼행시를 진행했다. 그는 "김태완 감독님", "태양보다 뜨거운 군인정신으로", "완전 다 부숴버리겠습니다 다른 팀들을!"이라고 호쾌하게 답했다. (생략)  

Football by 운영자 | Date 2019-02-27 10:10:21 | Hit 579

김민우 "마음엔 늘 태극마크…K리그 활약 발판 삼겠다" [뉴시스]

<사진: 뉴시스>    "태극마크를 다시 달기 위해서라도 K리그에서의 경기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상주 상무 김민우(29)는 26일 서울 그랜드 힐튼 호텔에서 열린 2019 하나원큐 K리그1(1부리그) 개막 미디어데이에 상주 대표 선수로 참가해 올 시즌의 각오를 다졌다.어느덧 상병 계급장을 달았다. 그라운드 안팎을 가리지 않는 어엿한 팀의 기둥이다. 이번 시즌엔 주장 완장까지 감는다.지난 시즌 초반은 다사다난했다. 상주 역사상 최초로 해외(괌) 전지훈련을 떠났지만 사고에 휘말리며 훈련이 취소됐다. 갓 군복을 입었던 김민우에겐 악재였다. 그러면서도 36경기에 출전해 1골 2도움을 기록했다.이번 시즌은 다르다. 충실한 겨울을 보냈다는 것이 그의 말이다.김민우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준비를 잘했다. 제주도와 부산에서 가진 1, 2차 전지훈련도 잘 진행했다. 큰 부상을 안고 있는 선수들도 별로 없다"면서 "저희 기수가 9월에 전역을 하는데 바로 아래 기수들과는 2018년 말부터 꾸준히 발을 맞춰왔다. 때문에 조직적인 부분은 다른 팀에 비해 괜찮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기대감을 말했다. (생략)  

Football by 운영자 | Date 2019-02-27 10:09:09 | Hit 565

상주 김민우 “스웨덴전 태클? 잊을 만하면 위로 받아” [스포츠니어스]

 <사진출처: 스포츠니어스> [스포츠니어스|서귀포=조성룡 기자] 2019년을 유독 싫어하는 사람들이 있다. 1990년생들이다. 한국 나이로 1990년생들이 30세가 됐다. 누군가는 새해를 맞이하며 희망을 노래하지만 그들은 무언가 마음 한 구석에 착잡함을 느낄 수 밖에 없다. 20대와 30대는 무게감부터 다르니 말이다. 그래서 과거 김광석은 ‘서른 즈음에’를 통해 이렇게 노래했다. “또 하루 멀어져간다. 내뿜은 담배 연기처럼.” 1990년생 중에는 상주상무에서 군 복무를 하고 있는 김민우 또한 있다. 그는 20대의 마지막에 정말 다사다난한 일을 많이 겪었다. 누가 보면 제대로 ‘아홉수’라고 할 정도다. 이제 그는 20대를 뒤로 하고 30대의 새로운 인생을 준비하고 있었다. <스포츠니어스>가 제주도 서귀포에서 김민우를 만나 솔직한 이야기를 나눴다. (중략) 방금 20대 때 “너무 축구만 해서 아쉽다”더니 벌써 축구만 할 생각인가. 그러게 말이다. 내가 알고 보면 ‘축구 밖에 모르는 바보’다.20대와 또 하루 멀어져갔다. 올 시즌 ’30세’ 김민우는 어떤 목표를 가지고 있는가.일단 부상 없이 전역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리고 단지 몸 조심만 할 뿐 아니라 K리그 경기에 더 많이 뛰면서 경험도 쌓고 싶다. 그렇다면 앞서 말한 것처럼 내가 다시 가고 싶은 대표팀에 합류할 수 있지 않을까. wisdragon@sports-g.com 

Football by 운영자 | Date 2019-01-15 16:48:28 | Hit 673

‘소수정예’ 상주, 그래도 김민우-윤빛가람 있기에 [스포츠동아]

 <사진출처: 프로축구연맹> K리그1 상주 상무는 지난달부터 새로 판을 짜고 막판 레이스에 임하고 있다. 9월초 홍철과 윤주태, 신세계 등 병장 17명이 대거 전역하면서 29명 소수정예 라인업으로 전력을 달리 꾸몄다. 예년과 마찬가지로 강등권에서 힘겨운 생존 싸움을 벌여나가는 상주. 그래도 군인 정신을 앞세운 팀답게 쉽사리 무너지지는 않는 모습이다. 어려운 살림 속에서도 상주가 9위(승점36)라는 순위를 유지할 수 있는 원동력은 김민우(28)와 윤빛가람(28)이라는 두 버팀목에서 나온다. (중략) 최근 신임주장이 된 김민우는 국가대표 수비수다운 실력과 리더십을 상주에서도 뽐내고 있다. 같은 포지션의 홍철이 제대했지만 그 빈자리가 크게 드러나지 않는 이유도 김민우의 존재감 덕분이다. (후략) 

Football by 운영자 | Date 2018-10-31 09:56:17 | Hit 587

K리그 찾은 도스 팬들 “토레스보다 김민우” [축구저널]

<사진: 축구저널>    팀 출신 선수 응원하러 방한“잠시 떠났지만 우리의 보물”[축구저널 박재림 기자] “우리팀의 가장 소중한 선수였다.” K리그1 31라운드 FC서울-상주 상무전이 열린 30일 서울월드컵경기장. 상주 응원석에 J리그 사간 도스 팬 15명이 자리를 잡았다. 2010년부터 7시즌 동안 도스에서 활약한 상주 김민우(28)를 응원하러 단체 방한했다. 7년째 도스 팬이라는 요시무라 가츠나이(58)는 “오로지 김민우 때문에 한국을 찾았다”고 했다. 김민우는 ‘도스의 영웅’이었다. 2009년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3골을 넣는 등 한국의 8강 진출을 이끈 이듬해 도스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도스는 일본 2부리그(J2)에 소속된 소도시의 팀이었다. 김민우는 등번호 10번을 달고 2012년 도스 역사상 첫 1부(J1) 승격을 이끌었다. 2016년에는 구단 첫 외국인 주장으로 팀을 이끌었다. J리그 통산 212경기를 뛰었다. 김민우는 병역의무를 위해 지난해 K리그로 돌아왔다. 수원 삼성에서 1년 간 좋은 모습을 보였고 올시즌 군팀 상주 선수가 됐다. 지난 여름 한국 국가대표로 러시아월드컵도 뛰었다. 9월부터는 상무 주장을 맡고 있다. 김태완 상주 감독은 “그라운드 안팎에서 모범이 되는 선수”라고 칭찬했다. 도스를 떠난 지 1년 반 이상이 지났지만 팬들은 김민우를 잊지 않았다. 이날 김민우 응원 현수막을 들고, 이름이 새겨진 도스 시절 유니폼을 들어올렸다. 상주 유니폼과 머플러를 구매한 팬들도 눈에 띄었다. 경기 전 몸을 풀기 위해 그라운드에 나선 김민우는 친정팀 팬을 향해 손을 흔들며 인사를 했다.  올시즌 도스는 세계적 스타플레이어 페르난도 토레스(34‧스페인)를 영입했다. 12경기 1골로 조금 부진하지만 홈은 물론 원정경기에서도 구름 팬들 몰고 다닌다. 지난 28일 콘사도레 삿포로와 원정경기(1-2 패)에서도 풀타임을 소화했다. 이날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은 도스팬들은 한국행을 위해 삿포로 원정을 포기했다. 요시무라는 “삿포로에 가면 토레스를 볼 수 있었다. 그러나 도스에서는 김민우가 더 귀중한 존재”라고 했다. 도스 구단은 김민우가 군 전역 후 다시 돌아오길 바라는 마음으로 등번호 10번을 누구에게도 주지 않고 있다. 토레스의 등번호는 9번이다.  이날 상주는 서울과 2-2로 비겼다. 서울은 전반 7분 박희성, 후반 37분 김동우가 득점했다. 상주는 박용지가 후반 1분과 38분 연속골을 넣으며 적지에서 귀중한 승점 1점을 얻었다. 2연패 사슬도 끊었다. 서울은 8경기 연속 무승(3무 5패) 부진이 계속됐다. 이날 왼쪽 풀백으로 풀타임을 소화한 김민우는 예리한 슛으로 골대를 때리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세트피스에서도 왼발킥 크로스로 찬스를 만들었다. 도스 팬들은 경기가 끝나고 인사를 하러 온 김민우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요시무라는 “짧은 머리의 김민우가 그라운드에서 더 늠름해진 것 같다”며 웃었다.  

Football by 운영자 | Date 2018-10-01 12:27:27 | Hit 600

“김민우 파이팅” 일본 팬들 K리그 보러 온다 [축구저널]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도스 영웅’ 테마 관광객 모집30일 서울-상주전 맞춰 방한[축구저널 박재림 기자] 일본 축구팬들이 K리그를 보러 한국을 찾는다. J리그 출신 김민우(28‧상주 상무)를 응원하기 위해서다. 일본 사가현 언론 ‘사가신문’은 J리그 1부리그 팀 사간 도스에서 오래 활약한 김민우의 현재 소속팀 상주와 FC서울의 9월 30일 K리그 경기를 보고 서울 명소도 찾는 여행 상품을 최근 광고했다. 김민우는 2010년부터 7년 간 도스에서 뛰고 지난해 수원 삼성으로 이적한 후 올시즌부터 군팀 상주에서 뛰고 있다.  김민우는 ‘도스의 영웅’이었다. 그는 2009년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3골을 터트리고 8강을 이끌며 혜성처럼 떠올랐다. 이듬해 당시 일본 2부(J2) 팀 도스에서 프로 데뷔를 했다. 그 뒤 구단 역사상 첫 1부 승격을 이끌었고 2016년에는 외국인 선수로는 도스 최초로 주장을 맡았다. J리그 통산 212경기를 뛰었다.  도스는 김민우가 군 복무 뒤 팀으로 돌아오길 바라는 마음으로 등번호 10번을 2019년까지 다른 선수에게 주지 않기로 했다. 지난해 2월 도스와 수원 삼성의 친선경기 성사 배경에도 김민우가 있었다. 수원에서 한 시즌 맹활약을 하고 입대 후에도 상주 소속으로 러시아월드컵을 뛰는 등 좋은 모습을 보였다. 올시즌 K리그 28경기 2골 1도움.  지금까지는 개인적으로 한국을 찾던 김민우의 일본 팬들이 이번에는 단체로 방한한다. 30일 입국해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서울-상주전을 본다. 자리는 상주 벤치 뒤쪽이고 경기 후 김민우와 기념사진도 찍는다. 경기 앞뒤로 남대문 등 서울 명소를 관광하고 다음날 귀국하는 1박 2일 일정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까지 약 20명 팬이 ‘김민우 투어’를 신청했다. 

Football by 운영자 | Date 2018-09-27 12:23:10 | Hit 677

6연패 탈출 골 김민우 “아픔 씻는 계기로” [축구저널]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이번 골이 터닝 포인트가 될 것 같다.” 상주 상무의 날개 김민우(28)는 그동안 마음이 무거웠다. 월드컵에서 큰 아쉬움을 안고 상주로 돌아왔지만 팀은 연패를 거듭했다. 어려울 때 터진 골은 가뭄의 단비처럼 그를 되살아나게 했다.  김민우는 28일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포항 스틸러스와의 K리그1 20라운드에서 0-0이던 전반 22분 골을 뽑아냈다. 김도형이 오른쪽 측면에서 찬 땅볼 크로스를 반대편에서 달려와 강한 슛으로 연결했다. 시즌 2호골이자 러시아월드컵 이후 첫 득점이다.  상주는 6분 뒤 송승민에게 동점골을 내줬으나 전반 종료 직전 이광선의 결승골에 힘입어 2-1로 이겨 리그 5연패에서 탈출했다. 지난 25일 양평FC와의 FA컵 32강전까지 더해 6연패에 빠진 상주는 월드컵 휴식기 이후 1승도 거두지 못하고 있었다.  이번 승리로 그늘이 졌던 상주 선수들의 얼굴이 밝아졌다. 김민우도 마찬가지다. 월드컵부터 이어진 아픔을 이번 득점과 승리로 조금은 잊을 수 있었다.  김민우는 러시아월드컵 스웨덴과의 F조리그 첫 경기에서 무리한 태클로 페널티킥을 내줬다. 이어진 멕시코전 플레이도 만족스럽지 못했다. 결국 마지막 독일전에는 출전하지 못했다. 생애 첫 월드컵은 마음의 짐이 되어 상주 복귀 후에도 계속 발목을 잡았다. 좀처럼 특유의 번뜩이는 플레이가 나오지 않았다. 그사이 팀은 4위에서 9위까지 곤두박질쳤다.  김민우는 “나와 동료들이 어느 때보다 간절한 마음으로 뛰었다. 내가 넣은 골이 팀 승리에 기여해 기쁘다”고 밝혔다. 이어 “오랜만에 넣은 골을 월드컵 아쉬움을 이겨낼 수 있는 계기로 삼고 싶다.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팀에 보탬이 되겠다”고 밝혔다.       

Football by 운영자 | Date 2018-07-30 10:10:13 | Hit 596

[도스 LIVE] “돌아와”… 도스에서는 김민우가 왕이다 [베스트일레븐]

<사진: 사간도스 팬 트위터>    사람은 망각의 동물이다. 아무리 사랑을 쏟는 존재가 있다손 하더라도 어느 순간부터 시야에서 멀어지면 마음에서도 멀어지는 법이다. 하지만 일본 J1리그 클럽 사간 도스 팬들은 그렇지 않은 듯하다. 떠난 지 1년하고도 6개월이 훌쩍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어느 한국 축구 선수를 잊지 못하고 있다. 언젠가 다시 돌아올 것이라는 믿음도 여전히 버리지 않고 있다.그 주인공은 바로 상주 상무에서 군복무하며 커리어를 잇고 있는 한국 국가대표 미드필더 김민우다. 김민우가 사간 도스에서 얼마나 큰 존재인지는 한국 축구팬들도 잘 알고 있다. 김민우는 지난 2010년 당시 2부리그를 전전하던 사간 도스에 입단해 일곱 시즌을 뛰었다. 단순히 오랫동안 뛴 선수가 아니라 팀을 1부리그에 승격시켰으며, 나아가 페르난도 토레스라는 거물을 영입할 수 있을 정도로 사간 도스의 위상을 드높인 구단 역사상 최고의 선수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사간 도스가 김민우에게 얼마나 애착을 가지고 있는지는 팀을 떠났을 때 대우를 보면 알 수 있다. 군복무를 위해 팀을 떠나야만 했을 때 사간 도스는 김민우가 달고 뛰었던 등번호 10번을 기간 영구 결번이라는 독특한 방식으로 그간의 활약상을 기렸다. 한마디로 김민우가 돌아올 때까지 등번호를 비워두겠다는 자세다. 김민우가 수원 삼성에 입단한 직후인 2017시즌 개막 전에는 아예 수원을 홈으로 초대해 친선전까지 열기도 했다. 이미 떠난 선수에게 이토록 애정을 드러내는 사간 도스의 태도에 수원 삼성 팬들이 어쩌면 긴장했을지도 모른다. 마치 사간 도스 팬들이 그러하듯, 수원 입단 후 훌륭한 활약을 펼치며 팀의 중심축으로 거듭난 김민우가 군복무 후 수원으로 돌아올 것이라는 믿음과 애정을 가진 이들이 무척이나 많다. 그런데 긴장은 좀 해야할 듯하다. 지난 22일 규슈 사가현 도스에 위치한 베스트 어메니티 스타디움에서 만난 사간 도스 팬들을 직접 접하니, 김민우가 분명 사간 도스의 품에 다시 안길 것이라 믿는 사간 도스 팬들도 무척이나 많았다. (생략)  

Football by 운영자 | Date 2018-07-25 10:32:30 | Hit 609

김민우가 펑펑 운 날...서정원도, 염기훈도 울었다 [스포탈코리아]

 <사진: 대한축구협회>   김민우(상주 상무)가 펑펑 울었던 날, 멀리서 지켜 본 서정원 감독과 염기훈도 울었다.김민우는 지난달 18일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F조 1차전 스웨덴과 경기 후 하염없이 울었다. 그는 박주호의 부상으로 갑작스럽게 경기에 투입됐다. 꿈에 그리던 월드컵 첫 경기였지만, 악몽은 순식간이었다. 페널티 박스 내에서 파울로 상대에게 페널티킥을 내주는 실수를 범했고, 이 골로 한국은 0-1로 패했다.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 김민우는 자리에 주저앉아 눈물을 흘렸다. 김민우의 눈물은 믹스드존(공동취재구역)에서도 이어졌다. 흐르는 눈물을 참지 못해, 취재진 앞에서 말을 잇지 못했다. "제 판단 착오로 인해 팀에 패배를 안긴 데 대해 선수들한테도, 감독님한테도 상당히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라는 말을 어렵게 끝냈다. 김민우의 눈물에 스승 서정원 감독도 가슴 아파했다. 김민우는 지난 시즌 수원에서 활약하며 서정원 감독에게 큰 힘이 된 선수였다. 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만난 서 감독은 "우리 팀 소속였기에, 긴장하면서 봤다. 홍철이 나올 때도 그랬다"라며 "김민우가 울 때, 저도 울었다. 그 짐이 얼마나 클지 걱정됐다"라고 말했다.  (생략)  

Football by 운영자 | Date 2018-07-09 09:38:54 | Hit 541

아픈만큼 성숙해진 김민우 "발전된 모습 플레이로 보여드릴것" [스포츠조선]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월드컵 경험 바탕으로 더 자신있는 플레이 보여드리겠다."상주 상무 김민우가 러시아월드컵이 끝난 이후 첫 출전했다.김민우는 8일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울산 현대와의 홈경기서 후반 5분 김호남을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았다.이날 선발 출전한 월드컵 멤버 홍 철에 비하면 출전시간이 늦어진 것은 홍 철에 비해 체력이 부족할 것을 감안한 김태완 감독의 배려였다.공교롭게도 김민우가 투입된 뒤 상주는 0-2로 몰려있다가 연속골로 2-2까지 따라붙었다. 경기 종료 직전 극장골을 허용하며 패했지만 군인정신 축구를 제대로 보여준 승부였다.김민우는 러시아월드컵을 다녀온 뒤 자신의 달라진 모습을 소개했다. "월드컵이라는 큰 무대를 경험하고 와서 느낀 점은 K리그에서도 자신감있게 뛰고 여유있는 플레이를 위해 더욱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다." (생략)   

Football by 운영자 | Date 2018-07-09 09:38:17 | Hit 561

김민우, 최악의 악몽에도 좌절하지 않았다 [축구저널]

<사진: 대한축구협회>   “응원해 주시는 분이 더 많았어요. 정말 감사했습니다.”국가대표팀의 왼쪽 수비수 김민우(28·상주 상무)는 축구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간을 겪었다. 비난을 받았지만 더 많은 격려가 쏟아졌기에 다시 일어날 힘을 얻었다.   2018 러시아월드컵에 출전한 대표팀은 지난달 29일 귀국했다. 스웨덴(0-1 패) 멕시코(1-2 패) 독일(2-0 승)을 상대해 1승 2패 F조 3위에 그치며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하지만 마지막 경기에서 세계 랭킹 1위이자 지난 대회 챔피언 독일을 꺾었다. 많은 사람이 공항으로 몰려와 신태용 감독과 선수단에 박수를 보냈다.  23명의 선수 중에는 김민우도 있었다. 그에게 팬들은 “고생했어요, 힘내요”라고 용기를 북돋아 줬다. 김민우는 월드컵 첫 경기에서 치명적인 실수를 했다. 스웨덴전 전반 28분 부상을 당한 박주호 대신 교체 투입됐다. 생애 첫 월드컵 출전은 이렇게 갑작스럽게 이뤄졌지만 플레이가 나쁘지 않았다. 후반 7분 정확한 크로스로 구자철의 헤딩슛을 도왔다.  하지만 후반 19분 페널티 지역에서 공을 갖고 있는 상대를 향해 태클을 한 게 잘못됐다. 비디오 판독 결과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스웨덴의 결승골로 이어졌다. 김민우는 “공을 갖고 있던 스웨덴 선수에게 다른 선수가 달려오는 게 보였다. 지금 막지 않는다면 슛으로 연결될 거라 생각해 태클을 했다. 공만 건드렸다고 확신했다”고 말했다.  기성용 등 동료의 위로가 제대로 들리지 않았다. 김민우는 “페널티킥을 내주고 한동안 멍했다. 동료들에게 정말 미안했다”고 떠올렸다. 경기 종료 후 그의 얼굴에는 눈물이 멈추지 않았다. 공동취재구역의 한국 기자들이 “괜찮다”며 위로할 정도였다. 김민우는 “카메라 앞에 서니 나도 모르게 또 눈물이 나왔다”고 말했다. 그날 밤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했다.  좋지 않은 일은 연달아 찾아왔다. 6일 뒤 멕시코전에 선발로 나온 김민우는 죽을 각오로 뛰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장현수가 핸드볼 파울로 또 페널티킥을 내줬다. “현수 손에 맞는 순간 ‘대체 왜 우리에게 이런 일만 닥칠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바로 앞서 상대 역습 상황에서 내가 공을 놓쳐 위기를 맞았기에 현수에게 미안했다. 경기 후 통곡하는 현수의 심정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뭐라 위로할 수조차 없었다”고 밝혔다.  김민우는 독일전에서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김민우는 “감독님의 뜻을 이해했다. 비록 뛰지는 못했지만 역사의 순간을 경험했다”고 말했다. 한국은 독일을 쓰러트리며 이번 대회 최대 이변을 일으켰다. 김민우는 “나는 경기 종료 전부터 울먹거리고 있었다. 우리의 승리로 끝나자 정말 소름이 돋았다. 라커룸에서 모두가 울었다. 다들 감정이 북받쳤다”고 떠올렸다.  자책의 눈물로 시작해 기쁨의 눈물로 끝난 첫 월드컵이었다. 김민우는 “대회가 끝나고 나서야 SNS를 봤다. 정말 많은 이가 응원해 주셨다. 감사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스웨덴과 붙으면 내가 실수한 장면이 반복해서 나올 것이다. 어쩔 수 없다. 감내해야 한다”면서도 “4년 후 다시 월드컵에 나서 명예회복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김민우는 늘 시련을 겪어도 포기하지 않았다. 2009년 네덜란드 아인트호벤 입단에 실패했을 때도, 2012년 런던 올림픽 최종 엔트리에서 탈락했을 때도 슬퍼하는 대신 축구화를 끈을 조이며 훈련에 매진했다. 그는 “앞으로 더 발전해 다음 기회 때 미안함과 고마움을 갚겠다”고 다짐했다.  

Football by 운영자 | Date 2018-07-02 16:47:44 | Hit 619

고개 숙인 김민우, 그의 옆엔 동료들이 있었다 [스포츠서울]

<사진: 스포츠서울>    자신의 실수로 실점을 하자 김민우(28·상주 상무)는 얼굴 감싸 쥐었고 고개를 숙였다. 자책하는 그의 옆에는 동료들이 있었다.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은 18일(현지시간) 러시아 니즈니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F조 스웨덴과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조별리그 통과를 위해서 무조건 잡아야 했던 1차전, 대표팀은 비교적 차분하게 잘 싸웠지만 돌아온 결과는 패배였다. 김민우는 전반 28분 박주호가 햄스트링 부상을 당하면서 갑작스럽게 그라운드를 밟았다. 그는 공격과 수비를 오가며 왕성한 활동량을 선보였다. 적극적인 오버래핑과 몸싸움으로 투지를 불살랐다. 수비에서도 이렇다 할 위기를 만들지 않았다. 하지만 후반 17분 김민우는 페널티박스 안에서 빅토르 클라에손에게 태클을 했고, 이 과정에서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당초 주심은 파울을 불지 않았지만, 비디오판독시스템(VideoAssistantRefree‧VAR) 판독 끝에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이를 스웨덴의 주장 안드레아스 그란크비스트가 결승골로 연결했다.   김민우는 자신의 실수로 실점하자 고개를 숙이며 자책했다. 기성용은 그런 그를 달랬다. 김민우는 실수를 만회하고자 고군분투했지만 반전은 일어나지 않았다. 결국 종료 휘슬이 울리자 그는 주저앉아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공이 떨어져서 상대가 슛을 못하게 막아야겠다고 생각했다"면서 "감독, 스태프들, 팀 모두에게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자책했다.  (생략)  ​ 

Football by 운영자 | Date 2018-06-19 16:09:36 | Hit 571

'박주호까지 부상' 신태용호 왼쪽...김민우 울지 말고 달려라 [OSEN]

<사진: OSEN)    끝내 눈물을 보인 김민우. 박주호의 부상으로 그의 어깨에 무거운 짐이 실리게 됐다.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지난 18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니즈니노브고로드에서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리그 1차전서 스웨덴에 0-1로 졌다.멕시코와 스웨덴(이상 승점 3)이 나란히 조 1위, 한국은 독일과 함께 공동 3위로 처졌다. 16강행은 먹구름이 잔뜩 끼었다. 강호인 멕시코, 독일을 상대로 큰 부담감을 안고 싸우게 됐다.패배도 패배지만 대표팀에 다시 부상 악령이 겹쳤다. 이날 왼쪽 풀백으로 선발 출전한 박주호가 월드컵 첫 경기서 부상으로 대회를 마감하게 됐다.박주호는 전반 중반 장현수의 패스미스를 무리하게 잡으려다 오른 햄스트링 부상을 입어 들것에 실려 교체 아웃됐다.현지에 있는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박주호가 햄스트링 파열 부상을 입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점프 후 내려올 때 무리가 온 박주호는 19일 낮 상트행 비행기에 올라 정밀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정확한 검진 결과는 나오지 않았지만, 남은 월드컵 2경기에 나오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신태용호는 5월 소집 이후 계속 왼쪽 풀백에 대한 고민을 안아왔다. 당초 주전인 김진수(전북)가 부상으로 명단에는 포함됐지만, 국내 평가전에 나오지 못했다. 결국 김진수는 신태용호의 23인 최종 명단에서 제외되며 아쉬움을 남겼다.국내 평가전에서 나선 대체 후보들도 부진했다. 상주 상무의 김민우와 홍철 두 선수 모두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두 선수 모두 한 차례의 국내 평가전에서 기대 이하의 경기력으로 왼쪽 수비에 대한 불안감을 키웠다.결국 신태용 감독은 오스트리아 전지 훈련에서당초 중원 미드필더 기용이 예상되던 '멀티 플레이어' 박주호의 왼쪽 풀백 기용을 실험했다. 박주호는 볼리비아와 평가전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며 스웨덴전 선발 자리도 차지했지만, 불의의 부상으로 낙마하게 됐다.설상가상으로 박주호와 교체투입된 김민우가 후반 무리한 태클로 상대에게 페널티킥을 허용하기도 했다. 경기가 끝난 후 김민우는 고개를 떨구고 하염 없이 눈물을 흘렸다.김민우는 경기 후 믹스트존 인터뷰서 "스웨덴전 많은 준비를 했는데 판단 미스로 안좋은 결과를 내서 힘들다. 팀원들에게도 미안하다"며 "상대가 빨리 슈팅을 못하게 최대한 막으려고 노력했는데..."라고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생략)  

Football by 운영자 | Date 2018-06-19 16:03:21 | Hit 536

눈물 쏟은 김민우와 풀 죽은 한국, 그래도 꿋꿋하게 [인터풋볼]

<사진: 인터풋볼>    신태용호가 러시아에서 첫 발을 내디딘 날. 김민우는 그라운드 위에서 눈물을 쏟았고, 한국은 풀이 죽었다. 어느 때보다 다부진 각오로 경기에 나섰던 만큼 실망도 컸다.  신태용 감독 이끄는 대한민국 월드컵 대표팀은 18일 오후 9시(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니즈니 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웨덴과의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리그 1차전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첫 경기에서 승점 사냥에 실패하고 말았다. 이날 한국은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김신욱이 최전방에 나섰고, 좌우 측면에 손흥민과 황희찬이 위치했다. 구자철과 기성용, 이재성이 중원에서 역삼각형으로 섰으며, 박주호, 김영권, 장현수, 이용은 4백을 구축했다. 골문은 조현우가 지켰다. 신태용 감독이 예고한 ‘트릭’은 김신욱이었다. 장신 플레이어가 즐비한 스웨덴을 상대로 195cm의 김신욱 카드가 효과적이라고 판단한 것이다. 좌우 측면에는 손흥민과 황희찬을 세워 빠른 발로 스웨덴의 수비를 흔들 계획이었다. “김신욱 선발은 상대의 평균 신장이 높다보니 이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었다”던 신태용 감독은 “선수들이 전반전에 상대의 높이에 적응하게 되면, 후반전에는 빠른 선수들로 뒷공간을 노리려고 준비했었다”고 스웨덴전 노림수를 설명했다. 초반 분위기는 좋았다. 한국은 전반 5분 손흥민 날카로운 프리킥을 김신욱이 헤딩으로 시도하는 등 김신욱의 제공권을 활용한 공격이 효과를 보면서 좋은 흐름을 탔다. 그러나 스웨덴도 이내 경기 템포를 조절하며 점유율을 높여갔고, 전반전 막바지까지 공세를 펼쳤다. 그러나 중요한 시점에 예상치 못한 상황이 발생했다. 후반 17분 김민우가 클라에손에게 태클하는 과정에서 페널티킥이 선언된 것이다. 주심도 처음엔 정당한 태클로 봤지만, VAR 판독 결과 페널티킥을 선언했고, 그란키비스트가 침착하게 골로 마무리하면서 한국에 비수를 꽂았다. (생략) 

Football by 운영자 | Date 2018-06-19 16:01:55 | Hit 4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