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수원 JS컵 일본전에서 골을 넣고 기뻐하는 조영욱(왼쪽). /사진 제공 : 대한축구협회
4일 밤 12시 반 월드컵 16강 한일전
3년 전 경험 살려 2경기 연속골 도전
[축구저널 박재림 기자] 한일전으로 이름을 알린 조영욱(20·FC서울)이 또 한 번 일본을 울릴 수 있을까.
정정용호의 20세 이하(U-20) 월드컵 항해는 계속된다. ‘죽음의 조’를 당당히 통과한 한국이 4일 밤 12시 30분(5일 0시 30분, 이하 한국시간) 폴란드 루블린에서 일본과 16강전에서 격돌한다. U-20 월드컵에서 한일전이 열린 건 2003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대회 이후 16년 만으로, 그때도 16강전이었다. 당시 한국은 1-2로 역전패했다.
U-20 간판 공격수 조영욱은 2016년 초반만 해도 무명이었다. 고교축구계에선 ‘언남고 신동’으로 유명했지만 대표팀 경력이 거의 없어 축구팬에게는 알려지지 않았다. 2015년 U-17 월드컵도 나가지 못했다. 최종 엔트리 발표 직전까지 훈련을 함께했지만 끝내 이승우, 오세훈, 유주안 등에게 밀려 낙마했다.
이듬해 5월 반전이 시작됐다. 수원JS컵 U-19 국제대회 대표팀에 만 17세 나이로 합류했다. 18일 브라질전(1-1)과 20일 프랑스전(1-1)에 나선 조영욱은 22일 일본전(1-0)에서 결승골을 터트렸다. 한국은 이 대회 우승을 차지했고 한일전에서 데뷔골을 터트린 조영욱에게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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