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신병 김민혁-김진혁 “FA컵 8강 신고합니다” [축구저널]
by 운영자 | Date 2019-07-02 22:22:06 hit 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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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컵 4강 고지에 오른 상주 선수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맨 뒷줄 오른쪽 2번째가 김진혁, 맨 뒷줄 오른쪽 5번째가 김민혁. /사진 제공 : 대한축구협회


군팀 데뷔전 풀타임 활약

실업팀 창원시청 2-1 눌러

 

[축구저널 박재림 기자] 신병 김민혁(27)과 김진혁(26)이 ‘승리 신고식’을 했다.

 

상주 상무가 5년 만에 FA컵 4강 고지를 탈환했다. 2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FA컵 8강전에서 내셔널리그 실업팀 창원시청을 2-1로 눌렀다. 2014년 이후 가장 높은 곳까지 올라갔다. 창원시청은 K리그1 프로팀을 상대로 선전했지만 안방서 무릎을 꿇으며 구단 최고 성적인 8강에 만족해야 했다. 

 

상주는 지난 5월 말 신병 7명이 합류했다. 김태완 상주 감독은 지난달 28일 K리그1 성남FC전(0-1)을 마치고 “신병 1~2명은 컨디션이 좋다. 곧 경기에 출전할 수도 있다”고 했다. 이날 창원시청전에서 김민우, 윤빛가람, 윤보상 등 주전 다수를 출전 명단에서 뺀 김 감독은 김민혁을 미드필더, 김진혁을 수비수로 선발 출격시켰다.  

 

김민혁은 지난 4월 22일 입대 전까지 성남FC 소속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8경기 2골 2도움으로 소속팀 에이스로 빛났다. 같은 날 입대한 김진혁도 그 전까지 대구 유니폼을 입고 4월에만 4골 1도움을 올리며 프로축구연맹이 선정하는 4월의 선수상을 받았다.

 

둘은 이날 약 2달 반 만에 공식전을 치렀다. 상주 데뷔전에서 나란히 풀타임을 소화했다. 김민혁은 전반 중반 강슛에 이어 1-0으로 앞선 후반 막판 페널티킥을 유도했다. 김진혁도 중앙 수비수로 든든한 모습을 보였다. 신병 듀오가 활약한 상주는 후반 19분 진성욱, 42분 신창무의 골을 묶어 후반 추가시간 정기운이 만회골을 넣은 창원시청을 제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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