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최성근 “반칙왕보단 태클왕이라 불러주오” [축구저널]
by 운영자 | Date 2019-09-10 14:03:43 hit 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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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푸른색 유니폼) 최성근이 지난 6월 경남전에서 룩을 마크하고 있다. /사진 제공 : 프로축구연맹


프로연맹 제공 ‘부가기록’ 2개 부문 1위

대구 세징야 슈팅-드리블 등 5가지 선두

 

[축구저널 박재림 기자] “그래도 반칙왕보다는 태클왕이 듣기 좋네요, 하하.”

 

프로축구연맹이 K리그1 28라운드까지 ‘부가기록’을 10일 공개했다. 부가기록은 골, 도움, 점유율 등 공식기록은 아니지만 경기의 구체적 내용과 선수 능력을 파악할 수 있는 세부 데이터를 의미한다. 태클과 반칙 부문 1위에 오른 수원 삼성 최성근(28)은 “어쨌든 두 가지나 선두라니 기쁘다”며 웃었다. 

 

수비형 미드필더 최성근은 ‘언성 히어로(소리 없는 영웅)’라 불린다. 티가 많지 나지 않는 위치에서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팀 플레이에 공헌하는 타입. 이임생 수원 감독은 최성근에게 상대팀 에이스를 마크하는 중책을 자주 맡긴다. 자연스럽게 태클과 반칙이 많이 나온다.

 

올시즌 24경기에 나선 최성근은 리그 최다인 139차례 태클을 시도해 85번을 성공시켰다. 경기마다 6차례 태클을 해서 4회 가까이 상대 공격을 저지한 셈이다. 반칙은 총 70회(경기당 2.9회) 지적 당했다. 그래도 옐로카드는 5장으로 공동 12위. 레드카드는 없다. 지나치게 거칠지 않은 반칙으로 효율적이며 영리하게 상대 흐름을 끊은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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