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에서 '생명' 나눠주는, 브라질에서 온 K리거 [조선일보]
by 운영자 | Date 2020-08-12 11:35:56 hit 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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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조선일보>

 

 

브라질 출신 K리그2 안양 선수 닐손주니어
매달 사비 들여 노숙인에게 생필품 제공해

지난 9일 오후 5시 30분쯤, 장맛비가 한창 내리는 서울역 문화역서울284(구 서울역사) 앞에 노숙인들이 몰려들었다. 한 줄로 길게 늘어선 행렬 끝엔 묵직한 흰 봉투를 나눠주는 브라질인이 있었다. 바로 프로축구 K리그2(2부 리그) 안양 선수 닐손주니어(31)였다.


봉투 안엔 마스크와 라면, 반찬, 생수 등이 가득 담겨 있었다. 모두 닐손주니어가 사비를 들여 구입한 것이었다. 닐손주니어는 이날 봉사자 10여명과 함께 봉투 200개를 노숙인들에게 제공했다. 준비해 온 물품이 동나기까지는 20여분이 걸렸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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