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준의 작전판] 김민우, 수원 주장의 자격 [풋볼리스트]
by 운영자 | Date 2021-01-25 12:15:22 hit 6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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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수원삼성블루윙즈>

 

 

주장은 그저 완장만 차고 선공을 결정하라고 주어지는 자리가 아니다. 수원 삼성의 2021시즌은 공식 주장으로 선임된 김민우(30)의 활약에 좌우될 수 있다.

주장은 그라운드 위의 감독이다. 자신의 플레이도 무리 없이 수행하면서 팀 전체의 플레이를 통솔해야 한다. 팀의 에이스에 해당하는 선수들이 상징적인 의미로, 혹은 본질적 역할과 다른 이유로 완장을 차기도 한다. 그런 상황에는 그라운드 위의 진짜 리더가 따로 있다. 그런 선수들을 두고 ‘정신적 지주’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성공적인 시즌을 보내기 위해 팀에 필요한 것은 일군의 좋은 선수들 뿐 아니라 선수들을 하나로 뭉쳐 팀으로 강하게 만들 수 있는 리더다. 축구 게임 능력치처럼 ‘객관적 전력’이라는 지표를 뛰어 넘는 성과를 내기 위해 필요한 것은 감독의 전술, 그리고 팀원을 하나로 뭉치게 만드는 화학 작용이다. 이 화학 작용의 중심에 그라운드 위의 감독, 주장의 역할이 중요하다.

수원삼성은 2021시즌 주장으로 김민우(30)를 임명했다. 염기훈(37)이 매 경기 선발로 나서기 어려운 상황에서 적절한 선임이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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