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노승 골프칼럼] (40) 마쓰야마와 양용은의 차이 [헤럴드경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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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운영자 | Date 2021-07-07 17:19:51 | hit 765 |
금년 마쓰야마 히데키의 마스터스 우승 소식은 전세계 골프계에 큰 뉴스였다. 아시아인 최초의 마스터스 우승이며 일본인 최초의 메이저 대회 우승이라는 역사적인 의미는 일본 골프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킬 쾌거임에 틀림없다. 한편 한국의 양용은은 이미 12년 전인 2009년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함으로써 한국을 아시아 최초의 메이저 우승국으로 만들었고, 한국 남자골프가 일본보다는 한 수 위라는 자부심을 만들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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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용은의 우승이 한 수 위다. 우승 스토리로 비교하자면 양용은의 우승은 마쓰야마의 우승보다 훨씬 더 드라마틱하고 역사적인 상징성도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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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용은은 타이거에게 3타 차로 역전승을 거두며 마지막 라운드에서 선두에 나설 경우 절대로 역전패가 없다는 타이거의 신화를 정지 시켰다. 당시 전 세계의 골프 미디어가 받았던 충격은 마쓰야마의 우승과 비교 할 수 없을 정도로 컸다. 22세에 프로가 되어 처음 언더파를 쳐봤다는 양용은이 21세에 이미 메이저 대회 챔피언이 되었던 타이거를 꺾은 역전 드라마는 지금도 골프 역사가들이 선정한 역사상 가장 위대한 3대 역전 승부 중 하나로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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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용은이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우리나라 골프 역사상 가장 큰 사건이었고 한국 남자골프가 도약할 수 있는 모멘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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