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자에 없던 우승, 올해만 2번이나 경험한 정재희 “FA컵 우승이 좀 더 와닿아요” [스포츠경향]
by 운영자 | Date 2021-12-14 11:11:57 hit 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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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스포츠경향> 

 

 

 

인생에서 찾아올 것 같지 않던 우승이 올해에만 2번이나 찾아왔다. 각각 다른 팀에서 맛본 우승으로 이번 시즌 유일한 ‘더블러’가 된 전남 드래곤즈 정재희(27)는 2번의 우승 모두 소중해 기쁨의 우열을 매길 수 없다고 하면서도 속마음은 전남에서 거둔 우승이 아주 조금 더 기쁘다며 환하게 웃었다.

 

지난 11일 열린 전남과 대구 FC의 2021 하나은행 대한축구협회(FA)컵 결승 2차전은 역대급 명승부였다. 한 쪽이 달아나면 또 한 쪽에서 쫓아가는 양상으로 치열하게 진행된 경기는 결국 전남이 4-3으로 승리, 1~2차전 합계 4-4 균형을 맞추고 원정 다득점으로 FA컵 사상 첫 2부리그 우승 팀이 됐다.

 

이 경기의 주인공이 바로 정재희였다. 정재희는 전반 39분 박찬용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하고 후반 38분 결승골을 작렬하는 등 1골·1도움 활약으로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

 

정재희는 11일 저녁 기자와 통화에서 “우승해서 너무 좋다. 무엇보다 동료들이 결승전까지 와준 덕분에 나에게도 뛸 수 있는 기회가 왔다”며 모든 공을 동료들에게 돌렸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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