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챔피언스에서 우즈와 다시 겨뤄보고파”[조선일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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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운영자 | Date 2021-12-20 10:51:43 | hit 836 |
‘바람의 아들’ 양용은이 2009년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십에서 타이거 우즈를 밀어내고 우승한 뒤 받은 워너메이커 트로피 레플리카(복제품)를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민학수 기자
내년 1월 15일 만 50세 생일을 맞는 프로골퍼 양용은은 10㎏ 넘는 트로피를 공깃돌처럼 가볍게 들어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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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메이저 대회인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하고 받았던 이 트로피를 들고 활짝 웃는 모습이 그때와 다름없다고 하자, 양용은은 “왜 이러세요. 노안도 오고, 여기저기 안 아픈 데가 없어요” 하며 너털웃음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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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생일과 함께 그는 50세 이상 선수들만 나서는 미 PGA 챔피언스 투어에 데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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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언론이 ‘타이거 킬러’라 부르는 양용은의 골프 인생에서 우즈는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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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회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한 우즈는 딱 한 차례 메이저 대회에서 역전패당한 일이 있다. 바로 2009년 PGA챔피언십에서 양용은에게 당한 상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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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스 투어에 ‘역대 우승자’ 자격으로 뛰기 위해서는 최소 4포인트가 필요하다. 일반 대회 우승은 1포인트, 메이저 대회 우승은 3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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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의 초청으로 동반 라운드를 하고 미프로야구 메이저리그 경기에서 시구를 하는 영예도 경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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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힘들어도 골프채를 잡으면 신바람이 나고 골프를 통해 정말 좋은 분을 많이 만났기 때문에 “다시 태어나도 골퍼의 길을 걷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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